헐 또 톡이 되다니 ;;;;;;
아 정말 그때는 생각하기도 싫네요 ㅠㅠ
톡된 기념으로 싸이공개나 ㅎㅎ
싸이 올려달라는 친구 ㅋㅋ여자친구 있으니 관심 ㄴㄴ ㅎㅎㅎ
음악을 사랑하는친구 싸이 죽어가니 살려달라는 헬프요청
이제 톡 닫혔는데 싸이 올려달라는 친구 ㅋㅋㅋ
그런데 이 음악 뭐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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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2살男입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글을 써보네요. 아오 지금도 생각하면참ㅠㅠ
부평에서 일을 보고 집으로 가려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부평소방서 아래쪽 정거장에서 버스를 탓죠.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창밖을 보며 그냥 있었는데
아까부터 운전석쪽이 좀 시끄럽더군요. 들어보니 좀 기사님이 좀 목소리가 크신;;
뭔가 기분 안좋은 일이 있었는지 몰라도 손님들한테 좀 짜증내는 말투가 섞여있었죠.
그때부터 좀 운전기사님이 신경쓰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도중에 다음정거장에서 할아버지 한분이 타셧는데 일단 돈을 안내시고 바로
앞좌석에 털썩 앉아 버리더라고요. 그리고 지갑을 꺼내시더니 뒤적...뒤적...
버스비를 찾고 있었던거죠.그동안 버스는 출발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동전으로 버스비를 못낼거 같고 만원짜리가 있으니까
그거로 내겠다고 하니 기사님께서 바로 화섞인 말로 머라 하시더군요.
아니 지금 장난하냐고 무슨 얼마 되지도 않는 버스비때문에 만원짜리 내서
내가 잔돈으로 다 바꿔줘야하냐고 무슨 은행이냐고 여기가....
그리고 버스를 탈생각 있으면 미리미리 잔돈은 준비해야 하지 않느냐
뭐 이런식으로 말을 했던거 같네요.
할아버지는 죄송하다고 하시고;;; 어떻게 안되겠냐고 하시니
에이 ~ ㅁ누읾놀이ㅏㅓ21ㅣㅏ34ㅓ ㅁㄴㅇ러ㅣ ~~ 뭐뭐 궁시렁 대면서
버스가 출발하는겁니다.
할어버지는 아이구 고마워요 하면서 뒷자석으로가심...
아 근데 있다보니 이건좀 아닌거 같은거에요. 그냥 또 영웅심리 발동.....
그런데 얼마전에 톡에서 본게 생각나는겁니다.
그때는 어떤 손님이 돈없다고해서 기사님이 뭐라고하니 어떤 훈남이
나타나서 만원짜리 넣더니 앞으로 이런사람들 있으면 이돈으로 다 태워라
뭐 이런식의 글이였는데 이게 생각나서 아 나도 훈남이 되봐야겠다!!!
라는 의지가 막 샘솟더라고요. 그래서 제 지갑의 배를 가르니......
그날 쇼핑하고 남은돈 2000원 정도뿐.......
흠.... 이거로는 어림도 없는데 어쩌지 하다가 생각난게 T-money 교통카드였습니다.
제가 지하철이나 버스를 잘 안타서 사용한 기억은 거의 없고
예전에 비상용으로 만원충전한거만 생각이 나서 아 여기에 돈이 있으니
이거로 말해보자 하고 카드를 들고 갔죠.
이제 시작....
나 :기사님 지금 보니까 할어버지께서 뭐 사정이 있어서 돈을 못바꾸신거 같은데
너무 그러신거 아닌가요? 여기 교통카드에 돈 좀 있을거니까 이거로
저렇게 몇백원 부족해서 부탁하시는분 대신해서 태워드리세요.
라고 말하니
기사님:허~~ 참.. 어이가 없네 알았으니 들어가보슈 .
이러더군요.. 더이상 말섞어봐짜 저만 기분 나빠질거 같아서
그냥 빠졋습니다. 그리고 나서 정말 흐뭇했죠 혼자
푸하하하하 나도 이제 훈남이다 역시 난 대한남아다.....~!~!~!~!~!#$%^^^&*
그런데 30초 정도가 지났나? 정류장도 아닌데 낯익은 여성소리가 들리는겁니다.
잔액이 부족하다고.............
뭐지??
하고 보니 기사님이 제 카드에 돈이 얼마나 있는지 바로 확인하신;;;
헐 그런데 분명히 들린건 잔액이부족하다고;;;
이건 무슨경우인가;;;;
갑자기 기사님이 크리티컬 한방 날리시네요...
기사님 : 어이 아저씨 180원으로 누굴도와줘 ~????????장난하는거도 아니고?ㅋㅋㅋ
일단 저.. 뭐라구요? 하면서 앞으로 갔으나...
낯익은 여성분께서 잔액이 부족하다 하시며 잔액을 표시해주는데...
아... 뭐지 난 쓴적이 없는데 어찌 된걸까... 기억은 안나고...... 뭘까..................
아그런데 그 생각보다 순간 엄청난 쪽들이 몰려오면서 진짜
사람들의 시선이 다 저한테 쏠리는 느낌이 팍 들더라구요... 뒤를 살짝 돌아보니
아 불쌍하다는 표정... 키득키득하는 표정... 저건 뭔 ㅄ?? 표정....
아 완전 진짜 창문으로 뛰쳐 내리고 싶더군요....
저는 너무 할말이 없어서...
그럼 ....
카드값도 있으니 대충 그거랑 해서
앞으로 타는사람 도와주세요... 조그만 하게 말하고.. 바로 기사님 뒷자석에 앉았는데.
아 너무 한심한겁니다... 너무 가슴은 쿵쾅쿵쾅 뛰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너무 쪽팔려 ㅠㅠㅠㅠㅠㅠ 앞문 열리지마자
사람타기도 전에 저 먼저 내릴게요 하고 빠른 걸음으로 버스와 멀어져 갔네요..
카드돈은 생각해보니 예전에 택시에서 쓴기억이 갑자기 났습니다.
버스 지하철 탈일이 별로없어서 현금만 사용했는데..
아 이제 대중교통 이용할때 무조건 카드 쓸겁니다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