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살대딩男입니다.ㅋㅋㅋㅋㅋ
인사할땐 밝은척 했는데 지금 실제로 매우 암울한 상황입니다.ㅜㅜㅜ
제목보면 결혼하는데 왜 암울해? 라고 생각하실수 있겠지만,,,
뭐 어쨌든.....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제 결혼상대는 저보다 한살많은 누나입니다.
동아리 누나인데요 함께 소파를 닦으며 이야기 몇마디를 했습니다.
그게 우리의 첫만남이었죠..
처음에 우린 서로에게 별 관심이 없었는데요
네이트 대화도 자주하고
동아리에서 자주 보다 보니 친해지게 됐습니다.
전 누나가 좋아졌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러던 중 하루 동아리 주회 뒤에 뒷풀이 때 있었던 일입니다.
술을 마시고 난 후의 즐거운 분위기였죠.
근데 전 평소 누나가 자기 하고 싶은 걸 안하다? 뭐 이런 느낌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낮에는 차가 많이 다니지만
밤되면 차가 좀 덜 다니는 도로에 벌렁 누워버렸어요.
그랬더니 누나가 깜짝 놀라며 뭐하는 짓이냐고 얼른 일어나라고 했죠.
하지만 전 그대로 누운채로 누나에게 소리쳤어요.
"누나 누나는 누나가 진짜 하고 싶은게 뭔지 모르는 것 같아요" 라구요.
누나는 잠시 생각하더니 옆에 같이 누웠어요. 함께 밤하늘의 별을 바라봤죠.
술에 취해 있는 상태라 별이 여러개로 보인 기억이 나네요.
멋있는 말을 하고싶었던 저는 누나에게 질문했죠.
"누나, 누나는 낮에 멀리 보이는 것 같아요, 밤에 멀리 보이는 것 같아요?" 라구요.
누나는 낮에 더 잘보인다고 대답했습니다.
전 누나에게
"사람들은 흔히들 그렇게 생각해요.
그런데 낮에는 고작해봐야 수십, 수백 킬로미터 밖에 보이지 않죠.
하지만 밤에는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알수 없는 별도 보여요."
라구요. 전 속으로 좋았어! 라고 생각했습니다. ㅋㅋ
그 이후 누나와 저는 더욱 더 발전된 관계가 되는데요
이젠 말도 놓습니다.ㅋㅋ
또 어느 하루죠. ㅋㅋ 네이트에서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전 누나에게 "누나 우리 결혼하자" 라고 했어요. 급프러포즈였죠.
그랬더니 누나가 선뜻 알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결혼날짜는 내년 꽃이 피는 날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누나가 갑자기 결혼을 크리스마스날 하자는 겁니다.
아 이누나 날 정말 좋아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알겠다고 했죠.
근데 이 말 한마디가,, 이런 비극적인 결말을,,,,,,
누나가 내년 호주로 유학간답니다....
말이 내년이지 한달뒤에 말입니다.................
전 정말 가슴이 미어지며 영화 국가대표를 본 이후 이렇게 가슴이 찡한적은 없었던거 같은데요.... 정말 혼자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누나에게 전화해도 누나는 울고불고매달리지마 라는 말을 하며
유학갓다와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자고 하였습니다.
흑.. 정말 힘드네요 요즘......................
제가 누나의 앞길을 가로 막을 수도 없는거고.....
결국 누나는 호주 유학을 가기로 했습니다.
결혼을 크리스마스날 하기는 하지만 이세상에서 가장 슬픈 결혼식이 될것같습니다.
제가 누나에게 해줄말은 이말밖에없네요.
누나! 나 누나 돌아올 때까지 꼭 기다릴께!!
365일 일년내내 누나
생각할꺼고
편지할꺼고
사랑할꺼야
그러니까 유학갔다오면 꼭 행복하게 잘살자!!
누나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