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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과보호땜에 미치겠어요

제발-_- |2009.12.08 03:57
조회 981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 수능친 고3입니다.

글솜씨 별로 안좋으니까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요새 수능도 쳤고 이때가 제일 한가하잖아요?

그래서 집에와서 티비보고 컴퓨터하고 먹고자기만 하는

잉여짓 그만할려고 친구들한테 요즘 뭐하냐 물어보니깐

알바한다 살뺀다 성형한다 토익공부한다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아 나도 고등학교 마지막 방학을 알차게 보내보자 해서

엄마한테 헬스클럽을 다니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거기에 남자가 많아서 못보내겠다는거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정말..

근데요 솔직히 저 그렇게 눈에띄는 외모도 아니고 헬스클럽에 다 운동하러오지

딱히 남자가 많이 있어서 위험한 곳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그리고 또 성형한다 말씀드렸다간 맞아죽을것같아서 그말은 안했구여

토익이랑 영어회화 공부하러 어학원 다녀보겠다고 말씀드렸어여

그랬더니 콧방귀 뀌시더라구요 아 그래서 이것도 틀렸구나 직장인 남자가 많아서 또 안되나 해서 알바한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또 노발대발하시는거에요

그 알바가 새벽2시까지 하긴 해여 근데 친구 2명이랑 같이하는데다가

다같이 택시타고 올거고 할튼 넘 늦은건 알겠어요 걱정하시는게 당연하죠

그래도 뭐 친구 엄마가 가끔 차로 태워다주시고 안태워다주실땐 저랑 다른친구가

걔 택시비까지 다 내주고 하기로해서 괜찮을줄알았어요..

 

요새 낮알바 구하기도 안쉽고 있는건 야간이나 저녁타임밖에 없잖아요..

새벽에 우유돌린다니까 들은척도 안하시고 ㅠㅠ 알바가 얼마나 힘든 줄 아냐며..

사촌오빠가 서울에서 학교다니거든요 근데 방학때마다 내려와서 알바하나봐요 아빠가 그거 보라면서 알바하는거 불쌍하다면서 그러시는데 솔직히 사촌오빠가 오빠네 집안 사정 생각안하고 서울간거거든요..오빠 나름대로 장학금받고 기숙사에서 살고 자기 용돈 알바로 버는건데 그게 왜 불쌍해보이는지 ㅠㅠㅠ

 

암튼 제가 용돈받는것도 아니고 세뱃돈 이런거 받는것도 다 엄마 드리고 가끔 삼사만원? 씩 챙겨주시는거 놔뒀다가 문제집 사고 그랬어요 그래서 내가 직접 돈벌어서

물건도 사고 하고싶다니까 뭐가 필요하녜요 음 아이폰 요새 나오던데 그걸 사고싶다

또 옛날부터 봐둔 신발이 있는데 돈벌어서 내가 살게요 하니까 왜 그런 쓸데없고 비싼걸 사려하냐며...ㅠㅠㅠㅠ 저 폰 지금 4년째 쓰고있구여 자판 테이프로 고정안하면 다 뜯어져나가고...필요한거있음 말하라 하셨으면서 사달라고 조르니깐 왜이러녜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진짜 저요 어릴땐 놀이터도 못나갔어요 가끔 엄마몰래 집에오면서 오분 십분 이렇게 그네타고 놀았는데 언젠가 한번 늦은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길 한복판에서 진짜 ㅠㅠㅠㅠ완전 소리지르시고 뒤도 안돌아보고 먼저 걸어가시고...진짜....하...-_-

그리고 자전거 롤러블레이드 한번도 안가져봤구요 위험하다고

아 씽씽이? 퀵보드말고 씽씽이 있었어요 근데 맘껏 못타봤어요 타봤자 엄마보는앞에서

복도 한두번 왔다갔다 그정도? -_- 근데 그것도 어떤 나쁜X한테 도둑맞음

아무튼 친구들 생일이라 노래방? 이런데 가려고 하면 성질부터 팍 내시면서 말도 안하시고 옛날엔 1시간지나면 바로 전화오고 왜 안오냐며 ㅋㅋㅋㅋㅋㅋ...하..

저희집 근처에 가수들 콘서트 많이 오는곳이있어요 그런데 한번도 못가봄 ㅋㅋㅋㅋ

공연이 보통 일곱시쯤에 시작하잖아요 그래서 못감ㅋㅋㅋㅋㅋㅋ

연극도 중학교3학년때 처음봄 국제연극제할때 학교전체 다같이가는거..

영화관도 학교전체에서 다같이 가는걸로 처음가봄...친구들이랑 영화보러갔다올게

이러면 거기가 길이 어딘데 가려하냐면서 또 성질내세염ㅋㅋㅋㅋㅋㅋ

 

막 가끔 이름 남자같은 여자애 있잖아요 그런애들한테 문자오면 이거 남자애 아니냐면서 왜 이시간에 얘랑 문자하냐고 (그때 11시였음) 문자함 다 읽어보고 ㅋㅋㅋㅋㅋㅋㅋ

아 또 헬스클럽 그거땜에 진짜 짜증나서 엄마한테 그럼 남자많은데 대학은 어떻게 보내

이렇게 성질냈더니 여대가래요 근데 이 지역에 여대가 없어요 있었는데 바꼈음ㅋ...ㅋ..

제가 미치겠어서 대학교를 서울은 아니더라도 다른지역으로 가려고 했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절대 안된다면서 서울 국공립대라면 생각은 해보겠다면섴ㅋㅋㅋ..ㅋ

 

아 아까 또 엄마한테 그럼 헬스클럽 안갈테니까 내가 저녁을 6시 이전에 먹고 그 다음으로는 아무것도 안먹을게 하니까 또 정색하시면서 막 뭐 그때 먹고 아침까지 암것도 안먹으면 그 아침에 다 흡수될거 아니냐 왜 가족과 함께하는시간을 없애려고하냐 이러세요 근데 저희 저녁 10시에 먹거든요 ㅋㅋㅋㅋㅋㅋ 완전 야식이잖아요

하시는 말씀이 누가 뭐 헬스클럽다녀서 3키로 뺐다고 (친구얘기) 그런거 남들이 얘기하는거에 휩쓸리지 말고 중심을 잡으래요 그러면서 티비에서 누가 남들이 뚱뚱하다해서 거식증걸렸다면서 막 ㅋ...하하... 근데 보통 살빼려면 6시 이후로 물도 마시지말라고 하지 않아요? ㅋㅋ...저희집 밥먹는 시간이 점심 오후3시 저녁 오후10시 이래요 아침은 먹는둥 마는둥 안먹는 날이 더 많아요 막 제가 야자하고 올땐 5시 반에 저녁먹고 그 뒤에 안먹고도 살았잖아 이러니까 그건 야자하느라고 어쩔수없는거라면서 그렇게 살면 위 다 버린다면서...ㅋ...ㅋㅋ... 다 할만하니까 12시 반에 밥먹고 5시 반에 밥먹고 하는거 아닌가요? ㅋ...하...저희집이 좀 늦게먹는 이유가 뭐냐면 엄마가 맨날 늦게일어나세요

티비 막 새벽3시까지 보시고 그렇게 쭉 자니까 맨날 늦어져요 점심 3시 4시 5시에 먹고

그래서 제가 그 가족과의 시간을 아침먹는시간으로 바꾸면 안되냐했다가 또 죽을뻔-_-

 

아무튼 진짜 막 저 아껴주시는거 알겠는데 이대로 하면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연애는 하지마라고 하시면서 결혼은 언제할거냐고 할 태세

OT 새터 술마시고 남자선배들 많으니까 못가게 할 태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진짜 어떡하죠? 답답하게 느끼는 제가 이상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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