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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날 성추행한 여고생을 찾습니다.(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음)

검은마이 |2009.12.09 17:00
조회 4,177 |추천 2

안녕하세요. 매일... 까지는 아니고 무료할때 가끔씩 들어와서 글도 보고 글도 남기는 20대 후반 직장인 남성입니다.

 

저는 지하철 타고 출퇴근을 합니다.

 

예전엔 자가용을 몰았지만 범법행위로 자가용을 몰 수 없게 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었는데요.

 

대중교통(특히 지하철)을 이용하다보니 차를 왜 타고 다녔는지 싶을 정도로 너무 편하더군요.

 

물론 출근 시간때의 그 미어터짐은 인내심을 요하긴 합니다.

 

 

각설하구요.

 

때는 한 2달전이었습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지하철을 타고 퇴근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의 특성상 자유분방한 분위기로 옷을 입고 다니는 데요.

 

저는 주로  캐쥬얼 정장 스타일을 선호합니다.

 

몸이 조금 마른 편이라 타이트하게 옷을 입는 편인데 그날은 조금 짧은 마이를 위에 걸치고 나갔습니다.

 

쥐색 면바지에 하얀색 와이셔츠, 회색 조끼, 검은색 마이 였지요.

 

 

 

암튼 퇴근길에 지하철에 사람들이 많더군요. 문 옆 손잡이에 기대서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보다가 사람들이 밀려오길래 문을 바라보고 섰습니다.

 

몇몇 역에서만 열리는 쪽 문이지요.(네.. 2호선입니다.)

 

 

그리고 가고 있는데, 어떤 역에서 한 무리 여고생들이 탔습니다.(전 그때만 해도 몰랐습니다.)

 

전 그냥 그렇게 서서 가는데 뒤에서 자꾸 사람들이 미는 것입니다.

 

그래서 살짝 돌아봤는데, 웬걸 사람들이 별로 많이 없는 겁니다.

 

도대체 누가 미는 가 싶어 밑을 봤더니(제가 키가 보통보다 약간 조금 더 큰 편입니다.)

 

한 앙징맞은 여고생이 제 뒤에 서로 등을 맞대고 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살짝 옆으로 비켜섰지요.

 

그랬더니 이번에는 자기 엉덩이로 제 엉덩이를 미는 것입니다.

 

 

 

 

뭐 나름 산전수전 다 겪은 20대 후반 남자지만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더군요.

 

그래서 다시 다른 쪽으로 살짝 옮겼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엔 좀 과하게 하더군요.(말로 설명하기가 좀)

 

제 옆에 계시던 분들도 다들 보시고, 여고생들은 그냥 키득키득 거리고....

 

이게 성추행인가? 싶은 생각도 들고,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여고생들인데 뭐라고 할 수 도 없고 괜히 저만 민망한 상황이 연출될 것도 같아서 곰곰히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바로 뒤를 돌았습니다. 저와 그 여고생이 딱 밀착이 된 것이죠.

 

왜 그렇게 했는지는 지금도 모르겠으나 당시 판단에 그렇게 하면 여고생이 오히려 당황해서 갈 거라고 생각을 했던 것이지요.

 

그 광경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우선 그 여고생 친구들이 먼저 웃음을 그치더군요. 제가 조금 날카롭게 생긴 편이기도 하고 무작정 뒤로 돌아설줄은 몰랐나봅니다.

 

그리고 제 엉덩이에 자기 엉덩이를 비비던 그 여고생 역시 당황했는지 잠시동안 움직임을 멈추더니 .......

 

 

 

 

 

 

 

바로 뒤를 돌더군요.

 

저는 당황해서 몸을 뒤로 뺏지만 공간이 여의치 않아 비틀거리면서 뒷 문에 기댔습니다.

 

여고생이 살짝 미소를 띄웠는데 지금도 그 미소 잊을 수가 없습니다.

 

뭐랄까 탐욕스러운.....

 

그리고 제가 어정쩡하게 서있고 자기도 조금 지나치다 싶었는지 그만 하더군요.

 

 

그리고 친구들끼리 하는 말

 

'야 너 아까 진짜 웃겼다. 완전 둘이 붙어가지고 ㅎㅎㅎ'

'지하철만 아니었으면 그냥..... 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제 신체 분위에 대해 좀 민망한 말들도 하더군요.

 

작게 말하는 것도 아니고....

 

다행인지 제가 그 여고생들보다 먼저 내리게 되었구요.

 

제가 내리면서 그 여고생들 다시 보고 내렸는데 그 여자 아이 윙크하더군요.

 

 

 

무엇보다 많이 황당했고 당황스러웠구요. 요즘 여고생들 무섭더군요.

 

물론 그냥 장난끼가 발동해서 그런건 알지만....

 

 

암튼 우연히 생각이 나서 글 올립니다.

 

 

혹시라도 그 여고생이 이 글을 본다면 한 마디 해주고 싶습니다.

 

 

"너 엉덩이가 너무 처졌더라" (이 말을 그때 지하철에서 했으면 좋았겠단 생각을 해보네요)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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