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단지 오줌이 마려웠을 뿐입니다!!!
고속버스굴...
|2009.12.10 17:25
조회 1,700 |추천 0
때는 이천구년 가을이 접어지나가는 시기였습니다. 가장친한 친구가 호주에서 1년만에 한국에 오는 날이었죠. 친구가 그렇게 그렇게 공항에 마중을 나오라 했지만, 친구에게 "서프라이즈" 를 만끽 시켜주기위해, 전 겉으로 "미안해 못갈것같아.." 라고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친구가 저녁 5시 30분 도착이였기에, 외할머니의 생신으로 대전에 있었던 저는 열두시가 지나서부터 여유롭게 한손엔 시원한 아메리카노 커피와 또 한손엔 남자들의 필수품인 비비크림을 들고 인천공항행 리무진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느덧 2시가 다되어 저는, 버스에 승차를 하고 요즘 최신핸드폰은 다 된다는 DMB를 시청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공항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한창 즐겁게 오락프로그램을 즐기며 가고있던 순간! 커피를 얼음까지 한방울도 남기지 않고 먹었던 탓인지, 왠지모를 아랫배에서의 물들이 요동치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급 소변이었던 것이죠. 갑자기 제 심장은 "덜컹" 소리를내며 가라앉았고 머리는 이성을 찾기위해 빠르게 회전했습니다. '어떻게하면 이난관을 타개하여 나갈수있을까?' 하며 고심하던저는 세시간 거리의에 지금 겨우 30분밖에 오지않았다는 현실을보고 절망에 빠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머리를 굴렸습니다. 주위를 한번 살피고 '마침사람이 별로없군' 하고 생각한 저는 우선 버스의 제일 뒷자리로 옮겼습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또하나의 사실!! 아직 제오른손엔 다 마셔버린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1회용컵이 있던겁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분명히 전방에 뒷좌석을 보는 사람은 없고, 코트로 가린후 내자신을 컨트롤하면 될것이야..' 네. 그렇습니다. 저는 버스내에서 실례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벨트의 찰칵소리도 나지않을정도로, 바지지퍼를 내릴때도 굉장히 조심스럽게 또한 눈은 전방을 주시하며 조용히 준비를 마쳤습니다. 조준도 정확하게 잘 되어있었고, 컵의 용량도 충분히 컸기때문에 그점에 있어선 충분히 만족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발사 했습니다. "또로록, 또로록, 또로로록" 남성분들 이해하실겁니다. 한방울 한방울 제어해가며 소변을 본다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그런데 전 해냈습니다. 인간 승리었죠. 마음이 벌렁벌렁 콩닥콩닥했지만 약 15분간의 사투끝에 1회용컵에 뚜껑을 닫아버렸습니다. 너무행복했습니다. 들키지않고 완벽한 사투를 끝낸 제 자신이 너무 자랑스러웠고, 제자신의 용기에 감탄했습니다. 그렇게 삼분여를 스릴과 성공을 만끽하며 가고있는 도중. 저의 마음을 청천벽력과같이 무너뜨리는 버스기사아저씨의 한마디. "15분간 쉬다갑니다!!!" 너무 당황해서 시선을 돌려보니 어느덧 휴게소에 들어와있는겁니다. 인천-대전간은 절대 휴게실에 들리지않을거라는 그믿음을 한번에 깨버리는 그 한마디. 하마트면 오른손에 들고있는 그 가득 차 있는 "1회용컵" 을 떨어뜨릴번 했습니다. 결국 그 1회용컵을가지고 화장실에가서 변기에 잘처리하고왔으나 찝찝한 마음은 어찌 숨겨야 할 지 모르겠더군요. 그런마음상태로 인천까지왔고, 결국 그친구를 만나서도 반가운마음보다는 마음한켠의 무거움만이 그친구를 반기더군요.. 지금와서 돌아보면 아직도 피식피식한답니다. 15분만 참을걸 하는 후회를 생각하면서요. 스크롤압박 죄송합니다ㅎ 재밌게읽어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