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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그 위대함에 저도 성공!!

23태린맘 |2009.12.12 01:05
조회 3,788 |추천 2

 

제 소개를 먼저 하자면 23살 지금 5개월된 아기엄마입니다.

 

갑자기 그때가 떠올라서 그날을 생각하며 한자한자 적어보려합니다.

 

예정일 하루전 7월3일.오전. 

초산은 예정일보다 일주일은 더 있다 출산한다는 주위의 조언으로

순산을 위해 내일 남편 손잡고 동네한바퀴 돌기로 계획을 했었는데

 

슬슬..싸~하게 ..

이것이 산통인지 배탈인지도 모르게 진통이 시작되었습니다.

언제나 잠든 남편 깨우는건 늘 고문이었기에 디데이날도 난 아파죽겠는데 나몰라라 안일어나고 그럴까봐 늘 걱정이었는데 

그날은 배가 아픈거같다는 말에 다행히 벌떡 일어나서 병원가자고했습니다.

TV 드라마처럼 '아이고 배야' 악지르고 허겁지겁 병원에 실려가는장면에 비해 좀 이른감은 있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고 샤워를 하고 이것저것 출산준비물들을 챙겨담은채 병원으로 갔습니다.

 

내진 후 아직 멀었단다~ㅋ

병원문에 들어설때 그렇게 멀쩡하게 들어오면 안된다며 다시 돌아가라고했습니다.

 

그렇게 귀가하고 남편은 출근하고  나는 집에 혼자 남겨졌습니다.

책에서 5분간격으로 진통이 오면 병원가랬는데...

난 병원가기전부터 5분간격이었습니다..ㅜ;;;

그후로 진통은 잠깐 든 잠이 깰 정도로 아파오는데...

또 병원갔다가 쫒겨날까봐 최대한 버텨보기로 하고

평소에 주워 듣고 본건 많아서

몇시간동안 진통하면 배고플까봐 우선 그 와중에 밥을 먹고 ~

빨리 아기가 내려오라고 밖으로 나가서 한참을 걸었습니다.

진통이 오면 주저앉고 그러다 멈추면 또 걷고

아이고 이젠 죽겠다 싶어서 남편을 불렀습니다.

차가 막혀서 남편이 오는동안 또 한 30분은 더 걸었습니다.

 

그리고 "밤 10시" 병원에가니 자궁이 열리고 입원을 했습니다.

먼저 관장을 하는데 1분을 참으란다.

보통 20초도 참기힘들다는데 나중에 창피한상황이 올까봐 오기로 40초를 버텼습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진통..5분마다 오는 40초정도의진통은 배를 찢는거같은 고통이더라..시계를 보면서 4분이 지나고 5분이 되가는 순간이 너무 싫었습니다.

결국 무통주사를 맞고 아~살거같드라~ㅋㅋ하나도 안아프더군요.

잠깐 잠이 들었다가 2시간 잤나?또 슬슬 오기 시작하고 더아팠습니다..

또 한번은 무통주사를 맞았지만 그건 별 효과가 없더라구요~

 

그렇게 안아프려고만 하면 시간만 지체되고 진통만 길어진다기에

다시 촉진주사를 맞고 자궁이 더열리고 본격적으로 분만준비가 시작됬습니다.

그제서야 의사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힘주라는말에 이가 부러지도록 힘을줬습니다. 뭐 남편 머리를 뜯고 고레고레 악을 지르는 TV속의 그장면들은 뭐 그냥 드라마니까 라는 말이 어울립니다.

그 힘으로 오로지 분만에 힘쓰기도 부족합니다.

 

그렇게 12시간 넘는 진통은 다음날

""7월4일 아침10시34분""!!!!!!!!끝!!!!!!!!.

응애~아이구 절닮아서인지 목청이 짱이더군요~ㅋㅋ

아~~~주 시원한 느낌에 아 끝났구나..

온몸에 힘이 빠지고 그냥 끝났다.해냈다.라는 생각에 울컥하더라구요.

그리고 정신좀 차려서 저의 첫마디는 "왠만한똥은이제끄떡없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나 힘을 줬던지 온몸은 그후로도 한참을 바들바들 떨었습니다.

 

복동이를 내팔에 처음으로 안겨줄때...

뭐그리 작은지..그렇게 작은아기는 첨봤습니다..

그순간 그감동은..........

 

하루종일 먹으면서도 자서 발간지려 깨우면서 먹여서 키웠더니

벌써 이렇게 컸어요..^^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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