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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에 낚일뻔했습니다

한숨난다 |2009.12.15 04:20
조회 34,840 |추천 13

 

일단 댓글을 달아주신분들께 많은 감사드립니다.

이 판을 쓴 뒤 잠을 설치며 다단계에대해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친구와 연락을 취해 인사팀언니에 대한정보를 물었습니다.

어차피 알게될 사람 미리 이름정도는 알아두는게 좋을것 같다는 식으로

약간 저의 질문에 거부감을 보이는듯했으나 인사팀언니의 이름을 알려주더라구요

그 뒤 바로 회사에 전화했더니 인사팀에 그런분은 안계셨구요

친구의 집에 전화를 걸어 어머님께 말씀드렸습니다

그런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한다는게 너무 죄송스러워서 통화내내 눈물이 나고

손이 바들바들 떨리더라구요...

친구랑 간간히 얼굴을 봤는데도 불구하고 그 친구는 저와 다른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해왔더군요...

이미 집에서 독립한다며 받아간 돈.. 독립한지도 꽤됐고 집에도 자주 오지는 않는다고

또한 사촌오빠는 아예없다는 어머님의 말씀을 듣고 정신이 쏙 빠졌던 것 같습니다.

 

이번주말에 친구를 집에 들리라고 하시라구, 그리고 확인한번해보시는게 좋을것같다고

당장와라 강요하시면 친구가 눈치챌테니까 그냥 한번오란식으로 유도하시고

다단계가맞다면 설득하시는게 좋을 것같다는 말과 제가 알고있는 다단계에 대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친구의 연락에는 아무래도 일 못할 것 같다 정말미안하다 신경써준거 고마운데

개인적사정이 생겼다. 다음에 꼭 거하게 쏘겠다고 얘기했습니다.

다음날 어머님께서 이번 주말 오겠다는 친구의 문자를 받았다고 하셨는데

일요일 오후에 문자보냈는데 답문이 없네요..

내일 전화드려봐야할 것 같아요

잘되겠죠. 잘되야해요.

 

댓글달아주신분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나도 빠짐없이 다 읽어보았고, 조언해주신 글 보니 제가 나쁘게 처신하지는 않은것같아 어느정도로는 안심이 됩니다.

저도 친구가 있는 다단계업체의 정보를 알고싶었는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이번 기회로 정말 큰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내가 어쩜 그렇게 바보같았을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여기서 더이상  넘어가지 않은것에 감사해야겠죠.

말이 너무 길었네요..

정말 댓글달아주신분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두번째 톡인데 안좋은 일로만 톡이 되어서 다음엔 좋은일로 톡이되고싶네요!

월요일!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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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글이 길어도 이해해주세요

요즘 자주 연락을 하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한달전쯤부터 부쩍 더 연락이 왔어요

자기가 오늘 사촌오빠랑 술을마셨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거기 회식자리 껴서 놀았는데 좋았다.

맛있는 음식도 먹고, 비싼술도 막 시켜줬다

그런 얘기 할때까지만 해도 그냥 흘려들었습니다.

그랬냐고 맞장구 쳐주는 정도? 그 술집이 그렇게 좋냐고 다음에 나랑도 같이 가자는 정도로

이렇게 저렇게 통화를 하다보니 앞으로의 제 계획에 대해서도

얘기하게됐고 제 친구는 사촌오빠가 일하는 곳에 취업하고 싶다고

일자리 생기면 취업하게 해준다고 했다고 해서 잘됐다고 알바자리라도 있음 방학만이라도 하게 해달라고

농담삼아 얘기도 했어요.

 

근데 한 2주전부터인가? 사채를 뽑는데 자기도 지원하게 됐다고,

사촌오빠랑 회식자리에 함께 있었던 언니가 인사팀이라서 서류통과는 시켜주기로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저한테도 지원해볼생각이 없냐고 했습니다.

그동안 흘려들었던지라 별로 생각이 없다고 했는데도 계속 설득을 하는겁니다.

인턴기간만 일해보고 마음에 안들면 나가도 되는거고 사회경험도 쌓이고 ..

일단 회사정보를 알아야하니까 회사이름을 알려달라고 했더니 얘기하면 모두 알말한 회사를 얘기해주더군요

이력서 쓰고 인사팀언니에게 보내야하니까 자기한테 메일 보내달라구..

'그래, 경험도 쌓이고 좋은기회다.' 라고 생각하고

이력서도 쓰고 친구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오늘 그 친구에게 전화가왔습니다.

이번주 금요일부터 일을 하는데 열흘정도 인,적성 평가를 해야하고 자기는 운이 좋게도 인사팀언니와 면접관언니가

같이사는 오피스텔에서 열흘동안 같이 지내기로 했다고

면접관분에게 잘보이면 좋은 부서로 갈 수 있을것 같다고 그래서 언니에게 제 얘기도 해놨다는 둥

그래서 전 그럴 필요없다고, 아무래도 좀 부담이 된다고 하루이틀도 아니고 어떻게 열흘이나 신세를 지냐고

했는데도 설득을 하더군요

그럼 일단 부모님께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했죠

그랬더니 알겠다고 합니다. 내일연락하기로 하고 전화를 끊는순간

아차 싶더군요

 

친구가 저에게 회사를 소개할때

- 그 회사와 자매업체들에서 사채로 뽑는 것이다.

- 요즘 취업난이고 방학도 다가와서 모두 힘든데 너한테만 얘기한거니 다른친구들에게는 얘기하지말아라

그리고 무엇보다 자꾸 열흘이나 그 오피스텔에서 지내자고 하는게 너무 걸리는 겁니다.

그렇게 큰기업에서 사채로 여러명을 뽑는다는 것도 좀 이상하고....

마침 남자친구와 다른친구와 자취방에 함께 있어서 이것저것 따지고 회사정보도 알아보고했는데

아무래도 이상한느낌을 지울 수 없더군요

그래서 친구에게 그 인사팀 언니는 어느 회사 소속이냐고 물었더니 답장이 없더군요.

전화도 안받고.. 불과30분전까지만해도 통화했는데

그래서 꼭 할말이 있으니 연락달라고 문자를 남겼습니다.

다단계가 확실한거겠죠?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그 친구를 거기에서 빼내고 싶습니다.

그런곳에 있을 아이가 아닌데 정말 밝고 활발해서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친군데..

당장 빼내오고 싶은마음에 잠도 오지 않습니다.

집에 전화를 하고 싶지만 집 전화번호를 모르고...

그렇다고 같이 졸업한 학교에 전화해서 물어보기엔 전 학교 교수님들이 이유를 물을 것 같고..

(제가 편입을 해서 작년까지만 해도 같은 학교에 다니다 졸업했거든요)

친구의 이미지에 타격이 안가면서 친구를 빼내올 방법이 없을까요?...

심히 걱정됩니다...

 

추천수13
반대수0
베플조운희|2009.12.19 08:05
다단계빠진 사람들 보면 부모 형제도 몰라봐요.. 당해봐야 정신차린다고 그친구도 나중에 경험이될꺼에요..
베플남자2|2009.12.19 09:28
지금의 아내가 한때 다단계 상위권이였죠. 친구를 끌어들이는데 많은 친구들이 절교선언만 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오직 한 친구만 자신은 하지 않겠다. 그리고 너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며 아내를 그 곳에서 끌어 냈다고 하네요. 지금 아내는 그때 그 순간을 후회하고 있죠. 그리고 그 친구와는 베스트프랜드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소중한 친구라면 다단계로 날 끌어들였다고 나쁜놈,년이라며 비난만 하기보다는 그 친구를 좋은 쪽으로 이끌어 주는 것도 진정한 친구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단계로 끌어들이려는 친구를 꺼내주고 싶어 고민하는 글쓴이를 보니 마음이 참 따뜻한 사람이구나 란 생각이 드네요. 꺼내는 방법은 가족에게 우선 알리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일 듯 싶네요...
베플휴....|2009.12.19 11:59
정말 안친한 초등학교 동창이 오랜만에 연락와선 밥한끼 하자고함 이상한데로 들어가더니 갑자기 이상한사람들이랑 인사하고 .. 강의듣고 결국 강의도중에 나와버리니 친구가 붙잡고 가지말라고 ㅡㅡ 커피숍 둘이 들어가서 나 이런거 안하니깐 너도 하지말라고 계속 설득 시켰는데도 말안통함 이친구 설득시키는게 길어질수록 옆자리에 자꾸 다단계회원들이 늘어남 나하나 꼬득일라고 6명이 달라붙음 나만 바보됨 ㅋㅋㅋ 돈잘버는방법있는데 힘들게번다고 ㅡㅡ 담날 그친구한테 나 그런거 안하니깐 우리끼리 밥이나 먹자 불러냈더니 다단계 윗분이랑 같이옴 ㅋㅋㅋ 결국 또 질질 다단계회사 끌려가서 젤 윗대가리랑 얘기나누다가 생각해볼게요 이말하고 풀려남 담날 또 몰래 친구만 빼내서 설득시키려했음ㅋ 또 지 윗사람 델구옴... 나 가입시키려고 눈 벌개져서 자꾸 하라고 재촉함 이짓을 일주일 반복 나 몸져누움. 결국 그친구 포기... ㅂㅂ... 나중에 하는말이 "친구들한텐말하지마" 지 정신차릴때까진 절대 저거 포기안함 데여봐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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