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열심히 여행기랍시고 사진을 올리다가..
멕시코 사진을 올릴때가 되어서는...
어째 차일피일 계속 미루다 보니..
업로드를 계속 안하고..
그러다 보니 점점 귀찮아지고...
이러다가 영영 안올리려나...
하고 있었는데...
결국 랩 회식 다음날은 지각비가 없는 관계로 늦은 밤까지 블로그질이 가능하여..
오늘은 맘먹고 블로그질을 하면서 사진을 올리기로 했다..
후..
샌디에고는 미국 서부의 최남단에 위치한 도시이다.
스페인 사람들이 미국에 와서 개척한 도시로 처음에는 히스파닉 계열들이 살았다고 한다.
어쨌든 지금의 미국 국경이 정해지고 난 이후로 미국으로 넘어오고자 하는 멕시코 인들은
미국의 국경지대로 모여들었고...
그 중에 서부쪽으로 통해서 샌디에고로 넘어 오려는 멕시칸들이..
미국의 까다로운 이민 절차를 통과하지 못하고...
미국으로 넘어가길 바라면서 언젠간...미국으로 갈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면서..
미국으로 가기 위해서 기다리면서 잠깐 정착하면서 만들어지기 시작한 마을이..
Tijuana, 티후아나.
그 마을이 점점 몰려드는 멕시칸들로 인해 번창해가고 점점 도시가 되고..
여전히 미국으로 넘어가려는 사람들과...
그리고 미국으로 밀수입을 시도하는 사람들...
그리고 미국으로 부터 관광오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장사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도시가 바로 티후아나이다.
이러한 사람들 중에 2번째 부류의 사람들이 상당히 문제이다...
밀수입의 대상에는 마약등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꽤 많은 범죄가 이루어지고 멕시코 마피아들도 꽤 많이 연관되어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서 내가 멕시코에 간다고 할 때.. 엥 멕시코?? 안가는게 좋을건데..라고 하는 사람들이 꽤 되었다.
샌디에고에 6개월간 체류했던 지선이를 비롯하여, 교수님, 몇몇 현지인들, 작년에 샌디에고 학회 다녀왔던 사람들..등등..
대부분의 사람들이 멕시코행을 만류했다.
거기다가 지금은 신종플루(돼지독감)의 발생지가 멕시코가 아닌가...
플루로 가장 위험한 국가이기도 하다..
머 여러가지 이유로 사실 가기가 망설여지기도 했다...
근데 머 가봐도 크게 상관없다 라고 이야기하는 유일한 한사람 주환이..말을 믿고..
그래 이런 때 아니면 내가 언제 또 멕시코에 한번 가보겠냐..
라는 생각에 한번 가보자...라는 마음을 먹었다..
샌디에고에서 티후아나로 가기는 매우 쉽다.
차로 바로 가는 도로가 나있기도 하며 이 도로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톨게이트처럼 생긴 건물을 통과하면 그냥 멕시코로 가진다.
다른 방법으로는 전철(트롤리)이나 버스로 국경까지 간 다음에 도보로 국경을 지나는 방법이 있다.
나는 역시나 뚜벅이 신세..
차를 렌트할 정도로 돈이 많지는 못하다.
아침 8시 가량 집을 나서서, 아메리카 플라자역으로 향했다.
아메리카 플라자 역에는 트롤리가 정차를 하는데 이 트롤리는 샌디에고 지상을 달리는 전철로서,
데이패스를 사면 5달러로 트롤리와 버스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2데이 패스를 사면 9달러로 사용이 가능하다.
우리나라 전철과는 다른 점은 타고 내릴 때 버튼을 눌러야만 문이 열린다는 것이다.
트롤리 안의 풍경은 우리나라 전철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승객이 외국인이라는것 밖에는??
아 그리고 좌석들이 이렇게 서로 마주보게 되어있다는것정도??
아쉽게도 국경에서 내려서는 내가 어리버리해서 어느게 국경인지 제대로 파악도 못해서 국경 사진도 찍지를 못했다.
사실 어느게 국경인지 우리로서는 상당히 알기가 어려운 것이..
우리는 국경하면 먼가 철책이 막 둘러싸서 먼가 매우 넘기 어렵게 군인이 다 지키고 그러고 있을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나만 그런가??)
근데 여기 국격은..
그냥 무슨 건물을 하나 통과하면 국경을 통과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어떤 건물의 입구를 들어서면 사진과 같은 육교가 나온다. 아래의 도로는 자동차로 국경을 넘기 위한 도로이다.
이 육교를 건너고 나면 이런 회전문이 나온다...
이 회전문을 지나면....
멕시코다-_-;;
젠장 저게 국경인거다..
저 회전문이 국경인거다-_-;;
물론 회전문이 한쪽으로만 돌게 되어있다..
그래도 그렇지 너무 허술하지 않은가;;
난 머 군인이라도 서 있을 줄 알았다..
아무것도 없다...그냥 통과다;;
멕시코 입국을 환영하는 MEXICO 라는 글자는 멕시코 국기의 색깔을 본따서 녹색, 하얀색, 빨강색 3가지 색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멕시코로 들어서면 노란 옷을 말쑥하게 차려 입은 몇몇 분들이..
친절하게 말을 거신다.'
Taxi??
역시나 친절하게 대답한다.
No, thanks...-_-;;
후..
수 많은 택시기사분들과 친절히 대화를 나눈 다음에..
2분정도? 조금 걸어가면..
재래시장이라고 하긴 뭐하고.. 그냥 노점상들이 나온다.
역시나 관광객들 대상이다.
아무래도 국경도시이다 보니 미국에서 관광을 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게들이 대부분이다.
일단 초입에는 대부분이 음식점이다.
멕시코 전통 음식인 Tacos를 파는 가게도 있고...
여기 노점에서 먹기는 왠지 찜찜하기도 하고...
아침을 먹은지 얼마되지도 않았고 해서..일단은 좀더 안으로 들어가보잔 생각에.. 좀더 들어갔다..
노점상에는 역시나 기념품가게들도 빼놓을 수 없다.
여러가지 물건들을 팔고 있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판초, 뾰족모자 부터 왠 레슬링 마스크들 까지 꽤 다양한 것들을 팔고 있었다.
지나가는 길에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길래 티후아나 도심쪽으로 어떻게 가냐고 물으니 웬 이상한 반원형 타워가 있는 곳으로 가면된다.
라고 한다...
그게 뭐지???하고 나와서 보니 저 멀리 그런게 보인다-_-;;
햇볕은 쨍쨍이다.
바람도 없다..
그래도 날씨가 건조해서 그렇게 짜증나게 덥지는 않다.
육교를 건너서 열심히 가자..
육교를 내려오자 마자 보이는 것!
99센트 비어!
좋아..이런거야..
역시 술이 싸군!!
넌 나중에 돌아가면서 먹어주마..라고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다.
코로나가 1병에 99센트라니.. 어찌 아니 행복할쏜가...
물론 나중에 돌아다니다 보니 3병에 2.5달러 하긴 하더라..
티후아나에 가장 많은 가게 3가지를 꼽으라면 난 자신있게 3가지를 꼽을 수 있다.
약국, 치과, 기념품가게...
이놈의 약국은 2~30미터마다 있다...머 파는 건 저기 적힌것과 같다...
아마 미국인들을 상대로 파는 것이겠지. 미국에선 저런 약을 처방없이 못사니 멕시코에서 대량으로 구매해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음료수가게들도 종종 있고..
술을 파는 가게들도 꽤 있다.
술을 파는 가게들은 역시나 매우 애용할만하다.
우리나라에서는 3만원 좀 넘는 술이 미국 가게에선 18~19달러..
멕시코에선...8달러~9달러...
이건 머 면세점이다-_-b
사실 술을 산것은 멕시코 가자마자가 아니라,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돌아오기 직전에(들고 다니기 무거워서..) 산 것이지만 생각 난김에 써둔다.
멕시코에 왔으니 역시나 데킬라 한병은 사줘야지???
이런 생각에 데킬라를 구매!
물어물어서 멕시칸들이 가장 즐겨 마신다는 데킬라를 구입했다.
가장 즐겨마시는 데킬라 브랜드는 el Jimador 이 브랜드 내에서도 꽤 여러 등급이 있길래..
가장 고급으로 1리터 짜리 1병과 그 다음급으로 750미리리터짜리 1병을 구입.
으하하 역시 여행에서 남는것은 술???
오 이제 꽤 저 반원형 탑이 가까이 보이기 시작하고 마을의 입구를 알리는 게이트가 보인다..
머 꽤 많이 걸어온 것 같지만 사실 국경에서부터 10~15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
하늘도 맑고 나름 저 타워가 이 도시의 상징이라고 하는데 글쎄..
머 딱히 좋아보일 것은 없다.
멀리서 보면 그나마 괜찮은데 가까이서 보면 왠 줄이 저렇게 얼기설기 있는것인지;;;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으면서 지나가니 이 사람들이 말을 건다.
어쩌고 저쩌고...블라블라..
사진 한장 찍어달란다.
그러면서 멕시코에서 들어오면서 내가 찍은 최초의 멕시코인이 자기들일거라면서 막 머라머라...
후후..사실 당신들 이전에 이미 많은 사람들을 찍었소이다...
나를 불러세운 그 분...
자신있게 포즈를 취해준다. 자기는 꼭 찍어야 한다면서
단체로 말고 독사진으로 꼭 찍어달라고 한다...
머 사진이야 아까울 것이 있나.
알겠다고 하고 한장 찍어주는거지....
이러면서 점점 멕시코에 대한 인상이...
생각보다 위험한 곳은 아니군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