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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이네요 =ㅁ =

지극히평범... |2009.12.16 00:44
조회 724 |추천 0

어려서 밥대신

 

하루세끼 안성탕면을 먹고

 

아버지는 밤새 술먹고들어와서

 

가족들 다 두들겨패고

 

유행하는 옷 그런거 생각할틈도없이

 

자랐습니다.

 

중학교 2학년이 되서야 어머님이 분식집을 하시니까

 

살림이 좀 나아지고

 

그후로부턴 엄마는 아직도 나한테 무조건 그렇게 밥을 권하더라고요.

 

그게 그렇게 한이 맺히셨나봐요. 굶는꼴을 못봐요 요즘은 ㅎㅎ

 

그리고 워낙 소심한 성격에 전혀 꾸미고다니지 않은남자가

 

어디 인기가 있겠나요 ㅋㅋㅋ

 

고등학교도 공고로 가서

 

중학교때 일진한테 잘못걸려서 거의 한 학년전교생이 보는앞에서 두들겨맞고

 

거의 5~6년을 찌질이로 살다가

 

공고에서 찌질하게 조용히 집에서 컴퓨터게임만하고

 

학교에서 찌질하게 구석에서 잠자거나 아주 가~끔 공부조금하니까

 

그래도 어떻게 지방 국립대학교에 붙었어요.

 

부모님한테 최대한 손 안내밀라고 국립대로 썻는데도

 

국립대도 200씩이나...ㄷ 수능이 끝나자마자 생전츠음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벌게되고

 

첫 월급으로 빨간내복대신에 가족에게 빕스를 가서 스테이크를 쐇답니다 '-'

 

그리고 그때 하나 달라지자고 맹세한게

 

더이상 찌질하게살지말자고 맹세하고

 

나도 이제 돈이 있으니까 인터넷쇼핑이나 동대문을가서 옷을사고 머리를기르고 염색도해보고 파마도해보고 그랬죠

 

그리고 오티를 가서도 어디가서 안꿀리게 혼자 중얼중얼안거리고

 

정말 이 악물고 열씸히 말걸고 열씸히 대담하고 막 그랬어요 !!!

>>이제 친구들이랑 친해진 이후로 물어보니까 그때 내가 말을 참 잘하는아인줄 알았대요 ㅋㅋ

 

그러니까 정말 좋은 친구들도 생기고

 

발대식날에

 

오티 때부터 나한테 관심이 있었다던 선배가 있다는걸 알게됬어요.

 

그래서 지금은 그 누나랑 잘되서 현재 CC가 되었죠 !!

태어나서 처음으로 받아보는 애정인지라...정말 거부할수가 없었죠 ㅠ

 

지금도 너무 좋아요 ㅎㅎ

 

그리고 신기하게도 대학교들어와서 인맥이라는게

 

남자에비해 여자애들이 훨씬 많다는거~ 카사노바 그런거 아니에용 ㅋㅋㅋㅋ

 

이제는 내 동네친구들이 나보고 부럽다고 그러더라고요

 

한때는 제 우상같은 친구들이었는데.

 

그 친구중에 한명은 제가아는 여자애랑 엮어주기까지했지요 ㅋㅋ

 

무튼 이렇게 성격개조에 성공해서 정말 좋은 친구들도 생기고

 

특히 사랑하는사람까지생기고 ^^

 

 

 

 

 

 

 

 

 

 

 

 

 

 

그리고 가장 무엇보다 <<

 

 

 

 

 

 

 

 

 

 

 

 

 

 

저희 아버지가 몇넌전부터 술 담배를 다 끊으셨답니다 !!

 

어렷을때 항상 술먹고들어와서 엄마를 때리는 모습을보며 자란제가

 

아버지한테 유일하개 배운것은

 

'절때 너처럼은 안된다'

 

그거 하나만으로 2009년이되기전까지 술 담배 하나도 안하고 얌전히 컷어요.

아 담배는 아직도 안핍니다 ㅇㅁ ㅇ;

 

그렇게 아버지한테 증오심만 품고 자라왔는데

 

어느덧 아버지는 술담배를 끊고 말그대로 저처럼 성격개조? 뭐 성격은 안바꼇지만

 

그 극악적으로 나쁜 술버릇을 더이상 보지 않게됬어요

 

그런데 제가 아직도 아빠를 용서 못하는걸지도 모르겠는데

 

서먹서먹하고 아빠한테 짜증만 내게 되네요...

 

요즘 술을 먹고 아빠 생각하면 막 눈물이 나다가도

 

아빠가 너 어제 술먹고 아침에 비틀비틀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하면 나도모르게 짜증나서

 

아빠가 나한테 언제 술한잔 사준적있어!!?

 

라고 말해버렸어요..

 

네 전 아버지한테 술을 받은기억은 제사때말고는 한번도 없습니다.

 

남들 다 중학교부터 아버지가 술자리에 대려가 술매너를 가르치고 교육시킬때

 

저희아버지는 거의 가족들과 놀지않고 밖에서 술먹고 들어와서 행패를 부렸으니까요.

 

게다가 이제는 아예 술을 안드시기때문이죠.

 

정말 아빠한테 소리치고나서 아빠가 서운해하는표정보고

 

방문 쾅 닫고 방구석에서 또 울었어요;; 술먹고 우는게 제일 ㅄ이라는데 --

 

그래도 지금껏 12년지기의 좋은 친구들한테 자기들이 아버지한테 배운 술매너를 다 전수해주고 친구들의 아버님들께서도 제가 성인이 된 이후로 술도 사주시고 그래서

 

술먹고 개되고 그런적은 한번도 없네요 ㅎㅎ

 

 

 

 

 

 

 

대충 이런식으로 살다보니

 

지난 19년보다

 

올해 1년이

 

훨씬 행복하고 기억에남고 추억에 남을것 같아요.

 

올해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더 행복해지고싶지만!!! 아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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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7일

 

논산훈련소로 입영합니다.

 

정말 미친 방구석에서 찌질하게 살다가 애정결핍증(아직도좀있음)에 정신분열증까지생겨본놈이

 

어떻게 한번 이악물고해서

 

인생이 바꼈어요

 

정말 행복합니다. 나 군대간다고 친구들한테 "야 빨리 나와 술먹자" 쪽지로

 

야 몇월몇일에 시간되냐 술사줄께 한잔해야지//아 너 벌써가?

ps.술이좋다는게아닙니다.;;

 

빗말이라도 정말 좋았습니다.

 

이렇게 행복하게 일년을 보내다보니까...안그래도 가기 싫었던군대가

 

정말 가기싫어요ㅠ 솔직히..

 

그래도 또 이 악물고 열씸히 해봐야겠죠? ㅎㅎ 처음이 어려운거니까요 !

 

 

 

 

 

 

 

 

 

 

 

 

이글을보고있는 초 중 고등학교 아싸 여러분께 원조 아싸가 한마디 할께요.

 

이악물고해보세요 ^^ 정말 바뀝니다.

 

(ps.옷좀 잘입고다니세요=엄마가사주는대로입지마세요)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엄마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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