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사랑스런 아이로 키우는 스킨쉽 육아

워킹맘 |2009.12.17 15:36
조회 557 |추천 0

아이 셋 둔 워킹맘입니다.

둘은 놀이방, 하나는 어린이집에 보내며, 항상 두고 온 아이들이 염려되지만,

그래도 믿고 맡기는데..톡의 어린이집 고발..로 맘이 안편하네요.

메일로 오는 남양아이에서 육아와 관련된 글이 좋아서 퍼왔습니다.

다 맘으로 아는 내용일지라도, 한번 읽어 보시면 도움 될 거 같아요. 

-----------------------------------------------------------------------------

아이를 안고 쓰다듬어 주는 것은 인간의 본능적인 육아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교문화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기를 안아주고 만지며 모유로 키운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도 공격성과 폭력성이 적은 반면 협동심과 동정심이 훨씬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대로 안길 기회가 적고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들이 이상 행동을 벌였을 때

조기에 치유하지 않으면 문제아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아이에게 스킨쉽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엄마와의 유대가 강할 수록 잘 자라는 아이들
1950년대 아프리카를 방문한 가바박사는 우간다에서 놀라운 체험을 했다.

당시 서구사회에 비춰진 아프리카 대륙은 문맹률이 높고, 가난하며 원시적인 생활습관이

남아있는 미개한 대륙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영양상태는

양호했으며 지능검사를 한 결과 서구의 아이들과 다를 바 없는 똑똑한 아이들로 자라고

있었던 것이다. 우간다의 아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지능이 발달되어 있다고 할 정도로 예외

없이 분별력이 좋았다. 밤에 울어 부모를 힘들게 하는 일도 없고, 기분이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떼를 쓰는 일도 없었다. 또한 병에 걸리는 일도 드물고 병에 걸려도 회복이 빨랐다.

제대로 된 유아교육이 발달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고 똑똑하게 자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우간다의 스킨쉽육아에서 찾을 수 있다. 이 나라 아이들은 탄생 직후에서

4세까지 엄마로부터 마사지를 받는다. 당시 서구 사회에서는 아이를 병원에서 낳고 엄마와

헤어져 있으면서 쉬는 것이 관례였지만, 우간다에서는 한 순간도 엄마와 떨어지는 일 없이

언제나 엄마의 사랑 속에서 자라난다.
엄마들은 언제나 아이들과 함께 있으며, 어디를 가더라도 아이를 업고 걸어간다. 매일

아이들에게 노래를 불러주며 마사지를 해주고 항상 아이들을 예뻐해 준다. 끊임없는

접촉으로 서로의 마음을 전하기 때문에 우간다 엄마들은 자기 아기들의 욕구를 울기 전에

먼저 알아차린다. 대·소변마저도 그 전에 알아차리고 처리해 주기 때문에 기저귀나 옷도

준비할 필요가 없으며, 아이들은 항상 만족한 상태가 되어 잘 성장할 수 있다. 이렇게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이들은 사랑받는 인간으로 자랄 수 있는 것이다.

잘못된 육아가 낳은 폐단
과학의 발달로 인한 19세기 산업혁명 이후 서구에서는 안고 어르고 달래고 만져주는

전통적인 육아법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산업혁명으로 인해 많은 노동력이 필요했기

때문에, 서구사회의 엄마들은 아이를 놔두고 일을 하러 나가야 했다. 사람들은

아이들보다 공장의 일을 우선시하고 육아에 대한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게 됐다. 이에

발맞춰 학자들도 최소한의 스킨쉽을 권장하게 했다.

이 당시 소아과학 전공인 대학교수 지니아 박사는 아기들이 울어도 안아주지 않을 것과

배가 고플 때 우유를 주는 것 이외에는 아이를 안아주지 않을 것을 강조하며, 모유수유보다

분유 수유를 권장했다.

20세기에 들어 심리학자 왓슨박사는 아예 접촉 없는 육아법을 주장했다. 그가 1920년대에

출간한 책에는 어린이들에게 지나친 관심을 접촉으로 나타내지 말고, 무릎에 앉히거나

뽀뽀할 필요가 있을 때는 자기 전에 한 번 정도로 제한하고, 아침인사 할 때는 악수를

하라고 했다. 왓슨박사는 관찰이 가능한 것만 과학적인 것으로 믿었기 때문에, 관찰이

불가능한 아이들의 욕구와 감정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아이들은

기계적인 물체처럼 다루고 부모는 아이들에 대해 사랑이나 자비 등 정서적으로 지나치게

접근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당시의 부모들은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접촉을 할 수 없어 고통스러웠지만, 아이를 안거나

달래주는 것이 안 좋다는 의사나 과학자들의 말에 따라 아이가 울거나 배고파 할 때도

정해진 시간이 될 때까지 아이들을 방치해두었다. 이렇게 사랑 받지 못하고 자라난

아이들은 불안과 공포심이 강하고 인간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서 가족과 다른 사람들과의

인간관계에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게 힘들었다.

과학적이라 믿었던 육아법으로 자란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자살, 학습장애, 행동이상,

청소년범죄의 흉악화, 도덕성의 문란 등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문제가 나타나게 되었고,

종래의 육아법에 대한 반성과 함께 스킨쉽 육아법은 다시 되살아나게 되었다.

한국의 스킨쉽 육아법
우리의 전통 육아에서도 스킨쉽을 찾을 수 있다. 아이가 젖을 먹은 후에 안아서 등을 슥슥

쓸어내리며 잘 먹었다고 칭찬하며 트림시키는 것과 키크라고 다리를 쭉쭉 스트레칭

시키는 것들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리의 육아법이다.

특히 “엄마 손은 약손”은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전통적인 스킨쉽 육아의 한

방법으로 엄마의 손이 아기의 배에 닿은 것만으로 엄마와 아기의 기가 통하므로 울음을

그치게 된다. 소화가 안 될 때도 약보다는 아이의 등을 먼저 쓸어주라고 전해져 오고

있으며, 엄마의 손으로 쓸어주면서 잠을 재우는 등 아기의 정서안정에 도움이 되는

육아법들이 전해져 오고 있다. 이렇듯 한국의 스킨쉽 육아는 입에서 입으로, 손에서

손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었다.

피부 접촉으로 자라는 아이들
마이애미 대학의 휠트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매일 마사지를 받은 미숙아중 47%의 체중이

증가하고 잠도 잘자며, 운동기능이 향상되어 정서가 안정되었다고 보고되었다.

또한 생물심리학자 소루 잔바크 박사는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쥐를 엄마 쥐로부터 떼어 놓으면 성장이 멈춘다는 것을 발견했다. 갓 태어난 쥐는 항상

부드럽게 대해주지 않으면 성장호르몬이 감소하기 때문이었다. 최근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보고서에도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피부접촉의 자극은 가슴을 시작으로 해서 신경

계통을 활성화시키는 전신의 내분비계가 자극이 되기도 하고 스트레스가 해소되어 수면의

양이 증가하고 심신이 안정된다. 영양분의 흡수율도 높아져 성장호르몬의 분비도 증가된다.

이러한 효과를 매일 확실하게 해 나가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