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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못봤다고 부모님이 싫어해요

고냥이 |2009.12.18 11:23
조회 205 |추천 0
안녕하세요
20살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학생입니다

이제 겨울방학이네요
겨울방학전에 파이널(기말고사)을치죠...
저는이미 다 쳤구요.
이제아틀란타로 날라가기만하면되죠 ㅎㅎㅎ

저는 지금 4개과목을 듣고있어요.
4개과목만들어도 벌써 14hours이고
다음학기에는 16hours들을생각하고있습니다.

어쨌든, final 다 보구
다 A가 나왔으면 좋겠지만 한개빼고 다 B나왔어요

(근데 부모님께 말하기전까지는A있는줄모르고
다 B나올줄알고 있었어요.)

기숙사로오면서 엄마가 전화가왔길래
전화하면서 엄마가 시험잘봤냐고하셔서
"어 나 다 B맞았어.."
그랬는데 엄마가 한숨을 푹푹 쉬시면서
그거 가지고 어디에다가 성적을 들으내밀수있겠느냐며
한국에있는 동생들보다 못한다면서
(이번에 동생들 전교 1등, 이러면서 난리났습니다.)
언니가 되서 모범도못보인다면서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계속 "엄마 다음에 열심히할께 이게 대학교에서 처음
이었자나..."
이러니까엄마는 " 다음에 잘한다는애치고 잘하는애 한번도 못봤다"
이시고 그다음 제가 "그럼 우냐? 울어? "
그러니 엄마는 " 그럼 울어야지 니가 안우는이유는 니가 성적에
별 관심이 없어서 니가 안우는거야 "
이러면서 마지막으로 하시는 말씀이 대박입니다.

(저 약사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냥 약사 안될것같으면 한국들어와 괜히 돈쓰지말구..."

저는 이말 듣고 굉장히 충격먹었어요.
고작 대학교에 6개월 있었는데 그 6개월로 저의 인생의 성공을
판가름 하는 엄마가 너무 미웠고 충격스러웠어요.

그러고 아빠를 바꿔준다면서 아빠한테 하는말이
"애 시험 엄청 못봤다."
이러면서 바꿔주시는거에요

아빠한테도 다 B받았다고하니까
아무말도 안하시고 완전 정색 목소리로
"몸 조심해라"

끝-

이었습니다.....
저 진짜 충격먹었어요.
왜 다른부모님들처럼 우리부모님은 수고했다
앞으로는 더 잘하자, 힘들었찌? 니가 고생이 많다
이런말이 안나올까요??

전 아직도 기억하는게 초등학교 2학년때
시험못봐서 걷어 차인적 -정말 엄마가 발로깠어요
도 있습니다.....

우리부모님이 유별난가요? 아님 다른부모님도 그런가요?

고3들 수능보고, 성적때문에 힘드시죠
저도 힘드네요....
부모한테도 못기댄다면, 전 어디에 제 자신을 기대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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