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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으로 번호 따여봤네요

winner |2009.12.19 23:29
조회 901 |추천 1

저는 곧 21살이 되는.. 곧 군대를 가는.. 20 대딩남 입니다 ㅠ

 

매일 매일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한번 끄적거려보게 되네요ㅋ

 

글재주는 손톱만큼도 없지만 한번 써보겠습니다.

 

 

 

 

어제도 평소와 다를 것 없이 친구들을 만나러 외출을 했어요.  친구들을 만나자 마자

 

밥 내기가 걸린 2:2 당구 배틀을 했고 져서 밥을 샀네요(이런 우라질레이션).

 

밥을 먹기전 아는 누나에게 전화가 걸려왔어요 호롤롤로 우히히(-ㅅ-;;)

 

매일 심심한 저의 핸드폰이기에 이런 전화는 기분을 업시켜줘요. 밥을 맛나게 먹고나서

 

친구와 쇼핑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옷가게로 향했어요. 쇼핑의 개념 따위는 밥말아먹은

 

제 친구는 무조건 빅사이즈(친구가 키가 190 거인 -┌)를 몇개 고르더니 쇼핑을

 

초스피드로 마무리해요. 그리고는 제게 빨리 대충 고르라며 낙지볶음 볶듯이 저를 달달

 

볶기 시작해요. 거인친구 한명과 다른 친구는 일단 피시방에서 대기 시키고 개념을

 

갖춘 한 친구와 모 유명브랜드 바지 가게로 향해요. 최근 트래킹슈즈를 산 필자는

 

스키니가 딱이라는 정보를 입수했어요. 맘에 드는 바지를 골랐고 계단대로 향했어요.

 

"얼마에요?"

 

"9만8천원입니다."

 

"네?"

 

이런 우라질레이션 말미잘레이션. 예전에도 이 브랜드 바지를 사 본적이 있기 때문에

 

해봐야 7~8만원 일거라고 예상했어요. 10만원이라니.. 이거 완전 쒯이에요. 하지만

 

이미 옷가게에 들어왔고 내 신발과 딱 어울렸기에 거침없이 피같은 돈을 질러요.(ㅠㅠ)

 

야상점퍼에 스키니진을 입고 트래킹슈즈를 신으니 나름 간지가 나는 것 같아요.

 

이제 피시방에 있던 친구들와 합류해서 사냥터(술집거리)로 향해요.

 

우리 일행은 가장 사람이 많고 북적거리는 술집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어요.

 

들어가자 마자 여자만 있는 테이블이 내 초정밀 레이더망에 포착이 되었어요.

 

우리는 일단 최대한 cool 한 척 쳐다보지 않고 우리끼리 재밌게 노는 척을 했어요.

 

가끔 화장실을 갈 때 하늘 높이 솟은 기럭지를 뽐내줘요. 주변의 시선이 아주 약간

 

느껴지는 것 같아요. 남자끼리 게임을 하는 것은 정말 X팔리는 짓이라고 생각해 우리는

 

시끄럽지 않은 게임만 몇가지를 골라서 해요. 단순무식 가위바위보로 술한잔 받아오기

 

내기를 했어요. 내가 걸렸네요 이런 십샵숑 후루뚜루뚜 랄랄라. 레이더 망에 포착해

 

두었던 여자테이블로 가서 술한잔을 받아마시고 자리로 돌아왔어요. 그리고 다시

 

우리끼리 재밌게 놀기 시작해요(처음엔 그럴거같지 않았지만 분위기가 업되서).

 

그런데 하나님 부처님 알라신님 감사. 아까 그 테이블의 여자한명이 우리 테이블로

 

와서 대뜸 앉아요.

 

"아까 저희 테이블 와서 술한잔 받아가셨잖아요. 제 머리 긴 친구가 그 쪽분 번호를 달라고.."

 

'오, 마이, 갓.'

 

"저요? 네."

 

기분이 술집 지붕을 뚫고 오존층을 뚤어 안드로메다까지 향할 것만 같아요.

 

그런데 갑자기 친구 曰

 

"저희 쪽 번호 받아가시면 그 쪽 번호도 하나 주고 가셔야죠."

 

이 놈은 도대체 개념을 몇그릇 말아먹었는지 밑도 끝도 없는 이론을 펼쳐요.

 

"저는 남자친구가 있어서요~."

 

제 친구 까였어요. 이걸로 팀의 가오가 20% 하락 한 것 같아요. 기분이 약간 재렸어요.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여자팀은 사라졌어요. 친구는 따라가서 합석하자고 졸라요.

 

그건 정말 아니라고 X팔리다고 만류했어요. 그런데 jimiral uksiral sibural 친구 놈이

 

정말 미쳤나봐요. 여자들이 옮긴 술자리에 찾아가서 합석을 권유 했다가 또 까이고

 

돌아와요. 팀의 가오가 80% 하락했어요. 우라질레이션.. 쥐구멍이 있다면 손으로라도

 

파고 들어가고 싶은 기분이었어요. 피시방이나 갔다가 집에가서 발 닦고 잤어요.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친구놈의 만행으로 인해 연락이 오지 않아요. 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구나 라고 생각한 저는 다시 OTL 모드에 돌입되어요.

 

 

 

크아아악!! 재미도 없는 글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닷.

근데 처음으로 번호 따여봐서 재밌어서 한번 끄적거려 봅니다.

솔로남들이여~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어쩔거야!!!ㅋㅋ

누가 나좀 데려가줘~~~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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