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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

모든 상처에는 흉터가 남는다.

그 흉터는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삶의 훈장이 될 수도 있고,

숨기고 싶은 창피한 흔적이 될 수도 있다.

내 딸아이는 어릴 때 심장수술을 받았다.

딸아이는 그 흉터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어느 날 나는 우울해하는 아이를 꼭 안으며 말해 주었다.

“그 흉터는 바로 네가 큰 병을 이겨냈다는 징표란다.

어린 나이에 그 큰 수술을 견뎌내는 건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었어.

그래서 난 네 흉터가 오히려 자랑스럽단다.”

 

- 김혜남의 《어른으로 산다는 것》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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