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에 방영했던 "풀빵엄마"최정미씨의 삶을
오늘 방영을 했다.
무심코 채널을 돌리다 넋을 놓고 계속 보고 있었다.
싱글맘 최정미씨는 38세 젊은나이에 위암 말기 환자다.
8살 은서 6살 홍현이를 위해 풀빵장사를 하는 그녀는
2007년 위암2기라는 진단을 받고 곧바로 수술을 했다.
그러나
행복한미래를 꿈꾸던 것도 잠시 다시 재발한 위암은
아이들을 24시간 어린이집에 맡기게 하고
고된 풀빵장사도 계속 하게 했다.
항암치료라는 끔찍한 고통 앞에서도
그녀는 아이들을 위해 쉬지 않고 장사를 했다.
그런 암담한 상황 앞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그녀덕일까
은서와 홍현이는 흠잡을것없이 해맑은녀석들이었다.
은서는 8살이라고 보기 어려울정도로 엄마를 대신해
동생을 챙기며 집안일을 도맡아 한다.
설거지를 하는 은서의 모습이,
그런 아이의 생활을 알고 미안하다며
촬영팀에게 애써 눈물을 참는 그녀의 모습이
번갈아 나오니 가슴이 더 아팠다.
그렇게 은서는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입학을 앞둔
2009년 새해아침
그녀와 아이들은 밥상에 앉는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떡국을 떠 먹는다.
은서가 엄마도 먹으라며 떡국을 떠 드린다.
한수저,두수저 고통스럽지만 아이들이 떠 주는 밥을 마다 할수없는 그녀는 끝내 눈물을 참지 못한다.
은서도 홍현이도 눈물을 참으려 애를 쓰다 울음을 터뜨린다.
..
7월즈음 그녀는 결국 편안한곳으로 아이들을 남겨둔채
떠날수밖에 없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이 영정을 지키는 모습
영문도모른채 화장터앞에서 영정사진을 보며
엄마를 찾는 아이들의 모습.
짧은시간이었지만 보는내내 큰 교훈을 얻은것 같다.
그래봤자 간접경험,나에게는일어나지않은일이라는 이기심이
시간이 흐르면 나를 뒤덮겠지만
가슴에 깊게깊게 새겨서
매순간마다 삶을 감사히 여기며
보다더많이철든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은서와 홍현이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웹서핑으로는 찾기가 어려웠다.
그저 아픔을 딛고 쑥쑥무럭무럭 잘자랐으면 좋겠다.
많은후원자분들이 계시니까 힘이 되주시겠지.
나도 학교가서 봉사활동 열심히 해야겠다.
안보신분들은 꼭 보세요!
그냥저도느꼈던감정을
느껴보셨으면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