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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드는 후회와 그리움..!

나쁜여자 |2009.12.28 17:36
조회 2,257 |추천 1

대학교때부터 씨씨였던 남친이 있었습니다..

3학년때부터 사귀기 시작했죠.. 같은 학년이었던 저희는 2년후에 졸업을 함께 했습니다.

저는 바로 취업을 했어요..근데 남친은 취업을 바로 못했죠...

정말 남부러울 것도 없었던 우리 커플에게 이 난관은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제가 직장2년차가 될때까지 남친은 취업을 하지 못했었어요.. 학교에서도 너무 유명한 커플이었기 때문에 저를 만나는 사람은 무조건 남친애기를 물어봤죠... 남친 취직했어?? 남친 요즘 머해??

물론 취직못한 남친이 저보다는 훨씬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겠지만, 옆에서 항상 지켜보던 저 또한 스트레스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져버렸습니다.

사귀는 3년 반동안 정말 남친이 남부끄럽지 않게 저에게 all in 했어요.. 해달라는거 다 해주고 금이야 옥이야 어찌나 이뻐해 줬는지... 저의 이 지랄맞은 성격과 투정을 모두 받아줬어요..

하지만, 도저히 더이상 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주변에서도 헤어지라고 아우성 이었죠.. 직장인 남자친구 만나라면서.... 그러던 찰나에 슬슬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권태기 + 스트레스 + 새로운 남자, 이것이 저희 이별이 되었습니다.

 

남친에게 이별통보를 했습니다. 얼떨떨 해 하던 남친은 저를 잡지 못하더군요...그리고 현재 남친에게 바로 사귀자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전 바로 승낙했고 1주일 동안은 전남친 생각도 안하고 정말 즐겁게 보냈습니다.

2주~3주 지나니 정말 전 남친이 보고싶어 미쳐버릴거 같았어요...

현재 남친이 섭섭하게 하고 못해줄때마다, 얼마나 전남친이 나에게 잘해줬는지를 생각하면서......전남친이 더더욱 그리워 졌습니다.

그러다 2달이 지났을 무렵 결국 술 먹고 전남친에게 전화를 해버렸습니다.

전 남친은 저와 헤어졌던 2달동안 취직을 했더라구요.. 저랑 사귈때는 기를 써도 안되더니 헤어지니깐 바로 취직이 되었습니다....참 인생 지랄 같죠?

저의 전화에 바로 택시타고 12시가 넘어 저희집 앞에 달려와 줬습니다.. 저를 보자마자 안고는 다시는 놔주지 않을꺼라면서..연락 해줘서 너무 고맙다는 말만 연신 했습니다.

제가 바람을 폈다는 죄책감에 전남친에게 모든것을 고백했습니다. 사실은 다른 사람을 만났다고...그래서 헤어지자고 했다고.....

그래도 받아들이겠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받아줄수 있따고....그동안 못해준거 이제 다 갚아주겠다고 하면서 저를 꼭 안아줬습니다.

전 1주일 시간을 달라고 했어요....그리고 너무나 저에게 무심한 현남친에게 헤어지자고 말해버렸습니다. 현남친.... 울면서 잘 하겠다고 1번만 기회를 달라고 하더라구요....

 

결국 전 현남친을 선택 했습니다. 떳떳하게 전남친을 바라볼 수가 없었거든요....

전남친을 볼때마다, 제가 바람피고 잘못한게 생각나서 도저히 똑바로 볼수가 없었습니다.

전남친이 그 뒤에도 집앞에서 몇시간씩 저를 기다리면서 잡았지만.. 결국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전남친 에게도, 현남친에게도 전 정말 나쁜 여자인거 같아요..

근데 더 돌아버리는건....아직도 전남친이 너무 그리워요.....

이런 저 정말 미친 여자겠죠??ㅠ 제 친구들 조차 저에게 나쁜여자라고 하네요...ㅋ

괴롭습니다........

왜 이렇게 일이 꼬여 버린 걸까요?? 정말 정해진 인연이 따로 있는 건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헤어지자 마자 번듯한 직장에 취업한걸 보면 말이죠......

전남친이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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