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화가 대세라는 작금의 분위기 속에
은근슬쩍 연말 대작러쉬 속에 돛을 올린 영화 '나인'
다니엘 데이 루이스(나의왼발이후로 이 배우를 첨보는 거라면 난 편식쟁이??)
페넬로페 크루즈(페드로알마도바르 감독시절의 그녀가 그립다)
니콜키드먼(나이를 먹긴 하는 걸까???)
소피아로렌(두말 할 필요있나?)
주디댄치(007의 그 할머니)
마리온꼬틸라르(복잡미묘한 아내역)
케이트허드슨(뮤지컬영화에서 보기힘들었던 특이한 랩이 들어간 노래가 산뜻했다.)
영화는 그랬다.
천재로 칭송받으며 흥행도 예술도 모두 성공을 거둔 영화감독이
지천명의 나이에 접어들며 자신의 한계를 느껴갈즈음
그동안 그를 둘러싼 모든 문제들이 한번에 몰아쳐
모든것을 접어버리고..
빈손으로 떠났다가 빈손으로 다시 시작한다는 그렇고 그런 해피앤딩..
그런데 뮤지컬 영화인데 너무 무겁다.
물론 무거운 주제의 뮤지컬도 있을 것이고
얼마전 한국에서도 성공을 한 호러뮤지컬 이블데드같은 것도 있을 테지...
그러나 최고의 제작비를 들여 만들어 내놓은 뮤지컬 영화가
노래가 썩~~~ 잘 만들었다라고 하기에도 뭔가 땡기는 곡들이 없고
배우가 (캐스팅 비가 무쟈게 들었음은 분명하지만) 확~~ 눈에 띄냐면 것도 어줍잖고
http://nine-movie.com/#/the-soundtrack
(한번쯤 들어나 보길....)
무대 효과가 아주 휘황찬란하냐면 오히려 전작이 더했으면 더 했을것 같고...
여러모로 높아진 기대치에 못다다른 느낌?????
오랫동안 영화판을 지켜봐오고 왠만한 배우들의 이름혹은 얼굴을 알고있는
올드팬이라면 분명 이 뮤지컬 영화가 주는 반가움은 차고 넘칠 수도 있다.
그러나 젊은 축들을 기준으로 보자면 암울하다고 밖에 할 수 없지 않을까...
당장 시사회 내내 지루해 죽을 듯 지들끼리 껴안고서 거의 잠만자던 내 옆자리
커플들만 봐도 그렇고...
영화 중간중간 발소리 쿵쿵내며 영화에 대한 불만을 대신하며 극장밖으로 나가던
이들은 모두 하나같이 젊은 나이대더라....(매너 좀 지켜라 얘들아 ㅡ.ㅡ;;)
뭐 굳이 내가 만든 영화도 아니고 대박이 나든 쪽박이 나든 별 상관 없기는 하지만....
왕년의 대배우 소피아로렌에서부터 니콜키드먼, 페넬로페 크루즈까지 동원한 이영화...
팬으로서 참~~ 걱정되는 바이다.....주인공 이름부터가 왠지 몰입을 방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