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
이제 올해도 얼마 안남았네
달님과 같이 있던 제작년 성탄절에는 스키장에서 보냈지만
올해 성탄절은 바다에 있었고
달님과 같이 있던 제작년의 마지막 날은 의정부에 한 카페에서 같이 보냈지만
올해 마지막 날은 직원들과 속초에 가 있을꺼 같아
다행인 것은 작년에는 혼자 속초에 있었는데
올해는 직원들이랑 있으니까
달님과 같이 있으면 더 좋겠지
원래 약속은 그랬는데
혼자라도 지켜야 한다고 그래서 속 시원해 질꺼라고
그래서 혼자 다녀왔는데
올해도 혼자 다녀고 싶었는데
뜻데로 안되네
나 말이야
혹시 만날지 모르는 달님을 만나려고
치과진료도 시작했어
술을 안마시니까 살이 조금씩 빠지는 것 같기도 하고
날씨도 춥고 허리도 아프고 그래서 아직 오래 걷거나 뛰지는 못하지만
1월이 되면 오래 걷는 거 부터 시작할려고
만약 그날이 다가와서
내가 결승점에서 달님을 볼 수 있다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할꺼 같아
지금도 맘 속으로 달님 생각하면
미안해 라고 말하고 있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