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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연애.. 헤어짐

2010 |2010.01.04 02:27
조회 589 |추천 1

그 친구와 4년 연애했네요.

 

군대.. 해군으로 가서 기다리고

09년 6월에 제대해서 한두달 엄청 싸우다가

정말 잘지내다가.. 요즘다시 삐걱거렸습니다.

 

이 친구와는 동갑이구요.

정말 여행다니기좋아하고, 마음도 잘 맞고, 추억도 엄청 많네요.

 

하지만 너무오래사귀어서일까요.. 무뎌지고 편해져서..

나의 대부분을 친구보다 더 잘 알게되었고.

제가 너무 그친구를 편하게 대했나 봅니다.

 

쌩얼, 추리한모습, 자기관리허술, 무내숭, ........ 그리고 남자친구가 저한테 무관심하다고 느끼거나 서운할때 나도모르게 습관적으로 막대함. 짜증. 투정 등등... 감정조절못하고 막 퍼붓고 후회하고 헤어지자고 하고 다시사귀고 반복하다가.. 다시 위기가오고.. 결국엔 제가 정리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아니라고는 하지만 저에게 무관심했고, 목소리도 무미건조했습니다.

크리스마스날도 다투고, 31일날 마지막을 같이 보내자고 했던 약속도 급 친구와 만나야한다며.. 무책임하게 말하는모습을 보고 또 저는 흥분해서 막뭐라고했죠. 결국은 제가 어떻게 약속을 그렇게 갑자기 바꾸냐면서 난리쳐서 같이보냈지만요..

 

군대 기다리면서는 정말 행복했어요. 모두들 부러워했구요. 물론 주변에서 테클도많았죠(기다리지마라, 다변한다 어쩌고 저쩌고 기분나쁜말 등등)... 제대하고나서까지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제 부주의가 컸네요.

 

남자친구앞에서는 그래도 여자이고, 그 친구는 이성인데. 너무편하게 했어요.

화장도 이쁘게하고, 옷도 신경쓰고, 언행도이쁘게 하고, 내숭도 좀 떨고, 성격조절도하고 감정조절도하고. 그랬어야하는건데.. 너무가까워지고 오랜연애로.. 이제는 힘드네요.

 

저희는 대화가부족했습니다. 남자친구는 본인이 권태기가왔지만 금방사라질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곤 제가 계속 추궁하고 닥달하니까 차라리 저보고 헤어지자고 말하라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1주일의 시간을 갖기로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이 제 생일이고 해서 문자를 보냈더군요. 그리곤 밥을같이먹자고...

근데저는내키지않았습니다. 남자친구는 요즘들어 저한테 많이 실망했다고 했고, 형식상 생일이니까 만나는것같았거든요.. 그래서 결국엔 제 생일날 헤어지자고 문자를 보냈어요.

이런저런내용도보태서 ..

 

이렇게헤어지나봅니다.

 

제가여러분께드리고자하는말은. 기다리지말라고가 아닙니다.

저도기다리는동안 행복했어요.

후회하지도않습니다. 그때엔 정말 행복했으니까요. 면회가는것도 면회갈때옷신경쓰고 하루전날 기대도하고.. 전화기다리고.. 편지쓰고.. 등등.. 너무행복했어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제대를 무사히하고나서 끝이 아니라는 겁니다.

더힘들거예요.

남자친구를 긴장하게만드세요. 남자친구가 안심하지 않도록.

더 매력적이고 능력있고 여우같은 여자가 되란 말입니다..

 

생일날 조금 슬프네요. ..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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