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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이야기 1.

도로시양 |2003.07.06 11:44
조회 489 |추천 0

아음...

난 무거운 몸을 일으켰다... 아으....아~~병원신세란 정말 꼴사나운 짓이야!!!

 

이년아... 몸아파죽을려는데 왜 일어나구 지랄이여~

엄마.. 딸한테 지랄지랄하지마!!!난 진짜 아...아...으..

괜찮어?? 어떠하냐.. 의사부를까??

괜찮아.. 이것가지고 의사부르면 어떻행???

그래더 이 가스나... 엄마잘못이여..너를 이렇게 약하게 낳았으니...

아냐...

어느세 나도 모르게 눈물만 흘렀다... 그렇게 엄마와 나는 서로 부퉁켜 안고, 모녀의 사랑을 느끼고 있을 즈음에~

 

야!!!오빠왔다...

오빠왔어???

너 괜찮냐??? 얼굴이 말이아니다.. 원래 아니었지만

이 자슥아.. 동생아픈데 약올리기나 하구.....

흐흐.. 벌써부터 차별이시군... 전 가여.. 친구들 기다리고 있어들랑...

 

=ㅁ=;; 저놈의 나쁜자슥 오빠도 아니다..

 

엄마!! 저 나가면 안될까여???

그래.. 바람쐬고 싶어.. 휠체어는??

저기 tv 옆에 있어여..

 

그렇게 난 휠체어를 타고, 밖을 나왔다.. 몇일만에 나와보는건가??

 

시원한 바람이 분다.. 나의 손위에 작은 단풍잎이 떨어졌다..

 

이쁘다...

세련아.. 미안한테 엄마 잠깐 담요좀 가져올께.. 담요가져오는걸 깜빡해서..

괜찮아여.. 별로 안추워여...

엄만 언제나 너 걱정뿐이다.. 가져오마..

 

그렇게 걱정안하셔도 되는데... +ㅅ+;;

 

어디서 레몬향기가 난다...

난 그 묘한 향기에 정신이 몽롱해졌다...

 

저기 괜찮으세요???

어!!! 네...

병실로 들어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날시도 추워지고...

네.. 제가 그렇게 힘이 없어보였나요???

아니요... ^^

 

우와~ 귀엽다... 그남자애는 나를 보며 웃고있었다.. 하얀덧니가 살짝 보이며

하얀 피부에 속눈썹도 길고 눈은 마치 구슬같이 이뻤다.. 너무 귀여운 남자애였다..

 

난 한순간 해롱해롱거렸다..

 

정말 괜찮으신거죠??

아..네..

그럼.. 전 가볼게요.. 저희 형이 병원에 입원해 있어서 가봐야 되거든여..

네.. 그래요.. 저때문에 시간만 끌은건 아닌지...

아니예요.. 다음에 만날날을 기약하면서.... ... ^^

 

나도 모르게 한순간 얼굴이 붉어졌다..

 

그 남자애는 작은 비닐봉지를 들고 병원안으로 뛰어갔다..

다시 만날 날이라... ... 나도 모르게 기대됐다.. 두근두근...

 

 

그때 엄마가 마징가 제트처럼 달려왔다..

 

아이거.. 담요가 찾아봐도 없길래...빌려왔다..

엄마.. 이제 들어가여.. 기분이 많이 좋아졌어여...

그래..^^ 잘됐다..

 

엄마는 나와 휠체어를 끌고 병실안으로 들어가셨다..

 

난 침대에 눕자 마자  붉으스름한 단풍잎을 꺼내어 보았다...

난 단풍잎의 예쁜 색깔에 매료되어 한참을 바라봤다..

 

그때 병실문이 열렸다.. 우리 병실에 새로운 환자가 들어오나 보네..???

남자였다.. <저희 병실은 남여 공용이다...>

그리고 그 남자환자의 가족들이 보였다..

 

난 시끄러운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었다..

-ㅁ-" 우리 엄마는  남자환자를 보며 걱정스럽게 그 남자환자의 가족들에게 말했다..

 

괜찮아요?? 우리딸도 많이 아파서...다른 환자를 보면 걱정이 되네요.

네.. 저희 아들이 운동을 해서 운동으로 다쳐서 그래요..그렇게 크게 다친건 아니예요.. 그런데 딸은 어떠세요??

저희 딸이요... 원래 몸이 약해서 빈혈이 너무 심해서 입원해 있어요..

안됐네요... 무슨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는지... ...

 

썰렁하고도 추운 분위기 남극이다.. 아무말도 없는 침묵이 흘렀다..

 

난 뒤집어 쓰고 있던 이불을 열으며 말했다..

 

엄마.. 나 아이스크림 먹고싶어...

세련아.. 안돼..아이스크림은 다 나아서 먹어...

휴.. 알았어... 나 잠깐 나갔다 올게...

엄마랑 같이 가자.. 싫어???

그냥 나 혼자 갔다올게.. 가면서 음료수 사올게...

난 휠체어에 앉어 힘차게 바퀴를 돌렸다..

 

^^ 이게 얼마만의 혼자외출이냐??? 머 그렇게 먼 거린아니지만 

 

난 휠체어바퀴를 힘차게 돌리며 가고있었다... 커브를 하는순간 어느 남자애와 부딪쳤다...

 

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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