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수업을 마치고 선생님들이랑 술마시러 압구정에 갔다
사실 학원 선생이라는 직업상 12시가 넘겨야 1차가 시작된다![]()
대치동에서 압구정까지 시간이 좀 거린다![]()
미식가에 대식가인 선생님의 덕으로 서울의 어지간한 맛집은
맛을 보긴 보았는데 늘어나는 허리 싸이즈는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맥도날드 옆
낮엔 정비소하구 저녁엔 포차( 포장마차)하는 곳인데
안주가 죽인다고 한다![]()
암튼 비도 부슬 부슬 내리고 술 땡기는 날이긴했는데
서른 중반의 독신남 선생이 키스에 관한 거지같은 이야기로 안주에 맛을 들이고있었다
( 참고로 독립녀님의 글을 보고 이 글을 쓰게 되었음을 밝힙니다 )
다들 서른을 넘긴 선생들인데
하나같이 시집장가 못간 귀신들이당![]()
그러니 나이가 제일 어린 내가 뭘 보고 배우겠는가
내가 아직 결혼생각에 대해 조급하지 않는것도
이런 환경의 탓이 엄청나다고 나는 나를 합리화 하는 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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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서론이 길어졌다
포차안에는 논스톱에서 나오는 하하"라는 연애인이 나와 대각선을 하고 앉고
그 옆엔 이름은 정확이 모르겟는데 암튼 연애인같은 애 한 명하고
잡지에서 한두번은 본 모델들이 앉아 술을마시고 있었다![]()
좀 무진장 뛰는 옷때문에 시선이 갔고 그래서 연애인인줄 알았다![]()
지네들은 화장실갈때도 메니저랑 같이 가더라구![]()
비 탓인지 2003년도 벌써 반이나 가버렸다는 전라도 사투리 심한 선생이 궁시렁 거리고
그러다 충청도 청주가 고향인 우리 여 선생하나가
자기 화장실 갈껀데 자기 메니저 하란다는 말에 박장대소 하고![]()
어린 내가 따라나섰는데
밖에 비가 부슬거리며 내리고 분위기는 좋고
애인 비슷한 사람에게 전화가 마침 왔다 앗싸!!
" 어디니? 술 마시니? 질문만 10개를 넘게 하고 이제 답할시간을 준다
그래서 귀잖아 아니 그냥 으로 답을 하면서 시야에 뭔가가 포착되었는데
이상했다![]()
가로등 불빛이 있고 건물과 건물사이 좁은 틈에 몸을 둘인데 머리가 둘인
양두사 같은 형상의무엇이 들어왔다![]()
에궁 정말 짜증났다![]()
키는 180은 넘어 보이고 몸매며 헤어하며
보기에도 아까운 남자 두 놈이 부둥켜 앉고 키스를 하는데
우리 선생이 화장실서 뭘하는지 한 참이나 있어 다행이도 오랫동안 보긴했는데
이녀석들이 프렌치 키스를 하며 지켜보는 내 기분을 혼동시키더군 ![]()
암튼 포차에들어왔는데 우리 여 선생이 정말 멋진 남자를 보았단다
내가 나가고 바로 어떤 퀸카가 떳는데 포차안이 울렁거리 정도였다고
마시던 이슬이 구슬이 되도록 침을 꼴딱거리는 것이다 ![]()
이 선생이 워낙 눈이 높아 시집을 못간 사람이라 인물이 좀 되는 놈인가보다 했는데
아~~차!![]()
그 남자야 지금 들어온다는 말에 주변 분위기도 다들 그 두 놈의 움직임에 동요되는것 같아
뒤를 돌아보니
아까 그 양두사 놈들이였다!![]()
꽃 난방에 신발 구두 안경 시계 등등이 명품족인것 같은데
보기에도 아까울정도로 인물은 탁출했는데
동성애자 였다
내가 좀전에 본것을 선생님들에게 이야기 했더니만
그래도 여 선생들은 좋단다
그러다 대각선으로 앉아있던 하하 가 내 이야기를 들었는지
"정말요? "한다
그래서 그랬다
"가서 물어봐!" ![]()
암튼 그때부터 키스에 대한 여담들이 나왔는데
키스를 하다 흔들리던 이빨이 빠진이야기![]()
부산대 대학로 사거리에서 그 대로에서 어떤 남녀가 건널목에서 20분이 넘게 진~~한 키스를
막무가내로 하는 바람에 교통이 엉켰다는 이야기![]()
순대국집에서 순대국 먹고 나오던 남녀가 키스하는것 보고 구역질 나면서 부러웠다는등등
남자 친구 술마셨다고 집에 있다 운전하러 나간 여 동생이 음주 운전 정지를 먹었단다
알고 보니 양주에 떡이된 남자친구와 차안에서 진~~한 키스를 한 참을 하고 운전하다
검문에 걸렸는데
알콜지수가 장난이 아니였단다![]()
에구~~~
나두 키스해 본 기억이 가물거린다 이러다 다 잊어버리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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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후의 입술의 그 촉촉함과
입안의 그 섬세한 기분
그리고 그의 체온이 남겨진 어깨선
키스보다 더 가슴설레는 키스후의 그의 눈 빛!!
에궁 수업하러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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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교육정책~!!!!!!!
허였게 뜬 고3 녀석들이랑 3시간 수업하다 보면
내가 속이 허였게 된다
이렇게 지친 오후의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그 누군가를 만나 키스의 추억을 하나즈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했나!!!!
청포도가 익어간다는 칠월에
청포도보다 더 달코하고 찌릿한 키스의 추억을
님들!!!!!!
꼭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