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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금연..

원자번호_Ge |2010.01.10 14:07
조회 178 |추천 2

올해 나이 32세 직장인입니다.

지난 12월 말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건강했던 제가 좀 쇼크를 받은 날이였죠;;

kg 가 좀 많이 늘어서 그렇지 181/83 입니다.

헌혈도 31회 할 정도로 난 건강하다고 여겨왔는데..

 

암튼 저의 예상질환 = 고혈압

 

혈압을 측정하였습니다.

보통 120 / 80 또는 130 / 70 이 정상수치인데

이완기 혈압이 100 ... -_-

텀을 두고 재차 확인해도 100

 

진료의 : 흡연을 하십니까?

저 : 네

진료의 : 하루에 얼마나 피우시나요?

저 : 한~ 한갑이요

진료의 : 얼마동안 피웠나요??

저 : 18년이요...;;

 

네... 저 술, 담배 횟수로 19년 했습니다.

자랑 절대로 아닙니다..

중 1때 우연찮게 호기심에 시작한 것이

꼴에 또 남자라고 마초심리 까지 적용되서

계속 즐겼나 봅니다... -ㅅ-

암튼 담배 참 오래도 태웠다 했습니다.

그로인해 제 몸이 망가진 것이겠죠

친구라 부르면서 그간 잘지내왔는데 ㅎ

 

작년 말일 친구들과 저녁을 즐기고 

서로들 애인&가족 과 지내기 바쁠듯 해보여 다들 보내고

저 혼자 단골 Bar 를 찾았습니다.

저를 주로 서브 봐주시는 직원분이 저와 얘기 나누던 도중

새해이고 하니 담배를 끊어보는게 어떻겠냐고 얘기를 하시더군요..

그 때는 그냥 빈말로 들렸는데, 제 몸이 망가진 주 원인중 하나가 담배인걸 알기에

전 남아있는 담배만 태우고 끊어 보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그리하여

지난 4일 오후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담배 하나를 태우고 안피우기 시작했습니다.

 

뭐 담배 하루 안피웠다고 제 몸이 바로 반응을 나타내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몇일 지나니 미친듯이 기침을 하더군요

구토라도 할 기세 처럼 얼굴은 새빨개져서... ㅡㅡ

퇴근 길 버스에서 손으로 가리고 기침을 하는데 쉬지않고 계속하니까

옆에 앉았던 다른 승객도 플루 걱정에 다른 곳으로 옮겨 앉고...

그 때 제옆에 앉으셨던 여대생(?)분 죄송요.. (__)

 

암튼 지금은 기침도 멈췄고,

다른 때와는 정말로 판이하게 다를 정도로 금단현상도 없습니다.

예전에는 금연한다고 하면 몇일 안되서 또 담배 태우고 했는데

희한하게도 이번에는 왠지 성공할 것 같습니다.

 

담배 태우는 사람들은 알겁니다.

'아 담배 끊어야 하는데...' 이 마음.. 누구나 다 가져봤을 것입니다.

전 건강했던 제 모습이 망가지는 걸 깨닫고서야 담배를 안피워보려고 하지만

다른 분들은 혹시라도 이 글 읽게 된다면 같이 함 도전해봐요

제목처럼 어쩌다보니 끊으려고 하는 담배 이번에는 꼭!! ㅋ

 

"금연" 뭐 막상해보니 생각만큼 나쁘지도 않습니다 ^^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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