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는 1년 반을 사귀었던(과거형임 ㅠㅠ)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참 착한사람이었습니다. 제가 짜증내도 다 받아주고
그..거..(아실꺼라 믿음) 결혼하고 하자고 하니까 알겠다, 기다리겠다고도 하고
아무튼 등등 착했음... 근데... 갑자기 군대를 간다고 기달려 달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당연히 그래야지 ! 하면서 막 같이 울었어요.
(여기서 억울한거 하나, 그분 나이가 꽤 있어서 다녀온줄알았음 !!!!!!!!!)
울다가 갑자기 걔.. 아니 그분이 가기전에 너랑하고 싶은게 있다고
막 하자고 하는거에요.. 저도 뭐 이런 남자 세상에 다시 없을꺼라고
잘 잡으라고 친구들이나 부모님이나 그렇게 말씀하셔서 (서로 인사갔었음)
게다가 그 당사자가 울면서 그러는데 이건뭐 싫다고 하기도 뭐하고
그분 나이나 제 나이나 그런거 고려해도 다시 연애해서 결혼하기도
힘들꺼 같고 해서, 그냥 어차피 할꺼(ㅋㅋㅋㅋ) 지금한다고 죽겠냐 이런
생각으로 허락했거등요. 제가 솔까말 슴가가 좀 큰 편 이라서 (자랑임)
남친이 막 허락하자마자 만지는데 미치겠는거에욬ㅋㅋㅋㅋㅋ
저도 뭐 ... 그랬던거죠..네.. 쨌든 음담패설은 뒤로 던지고,
어쩃든 그렇게 진도를 나가다가 그사람이 버...ㅅ...기...는....데....
악 쑥스럽군요// 어쩃뜬 그러다가 갑자기 흠칫 놀라는 겁니다
그리고 갑자기 막 웃더니 슴가+배+팔뚝 까지 관찰하더니 한다는 말이
"니 원숭이같다. 왜 왜이렇게 털이 많나"
뭐이자시가? 이럴수도 없고 ㅠㅠ 걍 분위기 띄우려고 그러나보다
하고 가만히 웃어줬더니 빵터지는 겁니다 (...)
막 어떻게 여자한테 이렇게 털이 많을수 잇느냐며 뭐라고 하는데
진짜 나중에는 짜증나서 "그만하세요ㅡㅡ" 이랬더니 막
옷을 줏어 입데요. 그리고 한다는 말이
"나는 원숭이랑은 못자겠닼ㅋㅋㅋ" 이러면서 나가요 !
와나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섴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우리사이는 끝 END baby like this 였음 ㅋㅋㅋㅋ
와 처음에 진짜 많이 울었거든요? 이제 석달정도 지났는데
웃음밖에 안나오고 그런놈이랑 그렇고 그런 관계였다는게
막 짜증나더라고요. 그럴시간에 그토록 배우고프던 베이스나 배워볼껄
제가 울때 친구들이나 부모님이나 뭐땜에 깨진거냐고 물어보는데
어떻게 제가 제입으로 "털때문에 깨졌사와요" 라고 말하겠어요...
하아.. 대충 군대때문에 그런거라고 나 기다릴 자신없다고 끝내자고
했다고 나만 나쁜년 되기로 하고 그렇게 말했음...
근데.. 여기까진 ㄱㅊ... 뭐 .. 취향이 털없는여자사람인거면 어쩔수 없는거니까요
하지만 어찌하여 그 인간의 친구들+친구여친에게 까지 제가 털 많다는걸
퍼트린걸까요.. 머리속에 뭐가 든걸까... 설마 아무것도 없는건 아니겠죠?
하아.. 전신 레이저 제모라도 받고 남자 만나야 돼는건가요?
털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건 다리털+겨털+팔뚝이 끝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될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하아...
만약이거 톡돼도 사진/싸이 안올릴꺼에요
사진뭐.. 혐오털사진원하진 않을듯 하시고
싸이는... 혹시 친구들이..보면... ..하아...
마지막으로 남성분들께
" 여자사람도 털 있습니다 ! 그리고 저는 좀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