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입원중인 환자입니다
다행히 무선인터넷이 되고 노트북이 있어
그리 무료하지 않게 병실 생활을 하고있습니다만...
같은병실에 탱크 두대가 있어요
첫 3일간 3시간도 못자고 결국 내린 결론은
탱크가 시동걸리기 전에 잠들자!
이거였는데
워낙 성능좋은 탱크에 뭔 장애물을 그리 넘는지
뿌드득 소리까지 나는 탱크가 하나 있어서
11시쯤이면 잠에서 깰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판도라로 미드를 볼륨 젤 크게하고
이어폰 끼고 보다가 아침 7시쯤에 탱크 두대의 시동이
꺼질무렵 잠을 청해서 점심식사때 일어나는데...
오전 물리치료와 아침밥을 포기하니
다친 허리도 그닥 호전되지 않는거 같고...
전치 3주 나와서 앞으로 10일 이상 입원해 있어야 하는데
죽을맛입니다
정차중에 뒤에서 트럭에 받혔다고
주변 사람들은 땡잡았다고 하는데
몸은 아프죠
잠은 못자고
점점 예민해지고 짜증만 늘고
미쳐버릴 지경입니다
병실도 남는방이 없고
우리방에만 빈자리가 있어서
어찌 할 도리가 없네요
이거 매일 몰래 술이라도 한잔 하고 자야하는지
수면제 처방을 해달라 해야하는지
아...
연초부터 이게 뭔지
문병오는 인간도 없고
29년 헛살았어요
아홉수라 재수도 없는거 같고....
그냥 탱크소리 들으며 넋두리 한마디 했습니다
이글 읽어주신 모든분들은 올한해 대박나세요
솔로만쉐~ ㅡㅡ;;;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