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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지 130여일만에 흔들리고 있는 남자친구입니다....

도와주세요 |2010.01.15 01:20
조회 47,403 |추천 1

톡이 될지 몰랐어요...

 

여자친구가 혹시 보고 오해는 하지 않을까 불안합니다.(혹시 이미 본건 아닌지 ..ㅜㅜ)

혹시 알게 되더라도 제가 이런 곳에 상담을 신청할 수 밖에 없었던걸 여자친구가 이해해줄 수 있길 바랄 뿐입니다.

 

리플 하나 하나 그리고 답글도 정말 꼼꼼하게 읽어봤습니다.

 

마치 저는 매우 착하고 여자친구 한테 잘하는 진심어린 남자이고, 여자친구는 떼쓰는 나쁜 여자인 것 처럼 보인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물론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이 제 여자친구가 누군지 모르니까 상관 없다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제 여자친구를 ...그렇게 보는게 너무 속상하네요.

 

장점을 많이 가진 친구입니다.

제가 바라지만 해주지 않는 것도 있지만,

 조금씩 떼도 덜쓰려고 노력하고 나를 이해해주려고 노력하고,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이나 다른 여자분들이 흔히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제게 해주는 좋은 여자친구 입니다.

 

집이 멀리 사는데도 우리 집까지 데려다 준적도 있구요,, 1시간 보려고 1시간도 넘는 거리를 달려온 적도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여자친구인데 제가 '흔들린다'라고 표현한 것은 제 자신이 불안해서 그런 것입니다.

 

혹시 '돈'이라는 하찮은 녀석이 제가 이 여자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치게 할까봐. 더 많은 사랑을 주는데 방해가 될까봐.

그게 걱정이 되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하고자 한 것입니다.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여자입니다.

그리고 저는 너무너무 사랑하고 있습니다.

단지 제가 처음해보는 연애이고, 이 사람이 마지막 사랑이길 바라기 때문에 제가 걱정하고 있는 '그'부분에 대해서만 얘기한 것뿐입니다.

 

좋은 여자입니다. 나쁘게 말씀하시는 건 ... 조금 자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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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가 여자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식어가는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그냥 솔직하게 적을게요..

 

친구들한테 상담을 받고 싶지만 솔직하게 말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이렇게 인터넷에 적는 것이니 ..

 

저는 원래 평소에 친구관계에서도 give and take를 중요시 하는 사람입니다.

 

'꼭 그것이 내가 만원어치 너에게 주었으니 너도 나에게 그 만큼 주어야 한다.'

는것은 아니지만,

 

내가 너에게 무언가를 해주었다면 너도 나에게 그정도의 너의 노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이런 말입니다.

 

요즘 매우 이슈가 되고 있는 데이트비용 문제인거 같기도 합니다.

 

저는 대학생이고 과외를 하기 떄문에 학기중에 한달에 약 70만원을 법니다.

 

근데 한학기 내내 일을 했는데도 남는 돈이 하나도 없네요...

 

데이트 비용은 거의 다 제가 부담합니다.

 

특히나 요즘은 여자친구가 등록금을 모으느라 더더욱...

 

등록금을 직접 모으는 여자친구가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근데 만날 때마다 평균 2~3만원씩 지출하는 것은 상당히 부담이 되고, 자꾸 제가 내니까 여자친구가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을 해도 정말 그런 마음이 있는 건지...싶기도 하고

 

비싼음식 먹으러 가자고 조르고..그리고 또 미안하고, 고맙다고 하고..

 

 

요즘 돈이 없어서 힘들다며 울고..

 

 

모든 것을 감싸주어야할 남자친구라는거 압니다.

 

아는데..그게 반복되니까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돈이 아까웠던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맛있는거 먹으러 내가 사랑하는 사람 아니면 내가 누구랑 그런 음식점에 가보겠습니까.. 아는 누나? 친구? 다 필요없어요. 여자친구가 있으니까 그런데서 먹어보는 겁니다.

 

 

근데 자꾸 이런 것에 흔들리고 서운해하는 내모습이 너무 걱정되고, 그녀에게 다른 무언가를 자꾸 바라게됩니다.

바쁘면 연락이라도 좀 자주 해주고, 돈 없으면 작은 정성들여 선물이라도 하나 해주면 다 풀릴 것만 같은데.. 말을 할 수도 없고..

 

자꾸 나는 주는 쪽이고, 여자친구는 받는 사람이 되니까 이게 자꾸 서운한 감정이 생깁니다.

 

돈문제가 아니더라도 항상 나에게 떼를 쓰고, 나는 다 받아주어야하고... 다 받아주느라 힘들어하는 내모습에 미안하다고 말하면서도 또 떼를 쓰고 울고 .

 

 

내가 한 행동에 대해서는 삐지고, 같은 행동을 자신이 한 것에 대해서는 왜 삐지냐고 말하고..

 

미안해 하면서도 미안해할 행동을 반복하는 여자친구.

 

제 감정이 치졸한가요..? 치사하고 여자친구를 포용할 능력이 부족한 남자인가요..?

정상적인건가요? 앞으로 더 노력해서 사랑해주면 되는건가요..?

 

너무 힘듭니다. 도와주세요

추천수1
반대수0
베플얌얌|2010.01.15 01:30
난 여잔데,, 떼쓰는여자가 넘 싫어. 우리 친오빠 생각하니 답답해지네. 대화로 풀어서 데이트비용 가끔은 더치페이하세요.. 두분다 학생이면서 남자만 부담한다는게 좀,, 난 학교다닐때 내가 밥사줬는데,, 그럼 남친이 커피사주구,, 부담을 서로 나눠야죠.. ㅋㅋㅋ 화이팅!!
베플대구女|2010.01.15 01:23
정말솔직하게쓰셨네요^^ 근데이건뭐라고해야할지.....여자분이쫌만더 깊게생각해보시면 충분히알아차릴문젠데ㅠㅠㅠㅠ안타깝네요 치졸하고 치사한것도 아니고, 누군가는 가지고계실 문제인거같네요. 정상이에요!
베플그여자|2010.01.19 09:24
난 여자지만 글쓴이 솔직히 이해간다.. 내가 남자친구에게 많이 줘봐서 안다.. 내가 데이트 비용 3만원 내서 다음 번에 3만원 꼭 쓰라는 이야기 아니다. 나 혼자 계속 돈 쓰는거 알면서, 그 사람은 돈이 있는데도 안쓰려고 하는 거 보면.. 내가 그 사람에게 이정도 밖에 안되나 싶은 마음에 속상하고 서운한거다. 한달에 한 번이라도 작은 선물이라도 하면서 고맙다고 마음 전해주면 좋을텐데.. 그런 것도 아니고.. 난 솔직히 그 사람 사랑하니까. 그 사람 돈쓰는 것도 아까운데.. 그 사람은 내게 그런 마음이 없는가 보다. 그리고 그런 것이 반복될 수록 당연히 지친다. 그런데 글쓴이!! 이 말 꼭 해주고 싶다. 난 마음을 바꿔먹었다. 그 사람 사랑하니까.. 내가 더욱더 능력을 길러서 그런 거 사주는 거, 돈 좀 쓰는 거 아무렇지도 않게..더욱 벌거다. 그 사람한테 무엇을 받아서가 아니라 그 사람은 존재자체로 내게 너무 의미가 큰 사람이니까 (당장 그 사람이 내 옆에 없다고 생각하면...ㅠㅠ) 그 사람은 내옆에 있어주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나는 그에 대한 행복한 댓가를 지불하는 것 뿐이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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