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사랑하는, 올해로 12년지기 친구 M양
22년 인생, 연애를 안했으면 안했지 못하진 않은 나이.
우리보다 나이 많으신 언니, 오빠들께는 못미치겠지만요ㅋㅋㅋ
세상엔 참 특별한 일, 이상한 일, 말도 안되는 일, 기가 막힌 일들이 많겠지만
M양의 연애생활은 험난했어요.
완전 '인간극장'감이었죠 .
나쁜남자들을 많이 만났다고 해야하나?
어느날 M양의 남자친구 A군을 정식으로 소개 받았어요.
그것도 군대도 안간 깜찍한 샤이니를...
(연하남이요^^)!!!!!
첨엔 못마땅해서 죽을것같았어요. 맘에 안든다며 헤어지라며 온갖 트집을 다잡고 불평했죠
그런데 밖으로 겉돌기 좋아하던 M양이 바뀌기 시작했어요.
평소 친구들이 일편단심을 고집하면 대량의 욕을 퍼부어대던 M양이 일편단심을 선언하는 겁니다.
그때부터 A군을 다시보기 시작했어요.
제게서 M양을 뺏어간건 괘씸했지만
둘이 정말 잘 어울린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M양에게 잘했고
연애할 때 자존심만 내세우던 M양도 남자친구를 이해할 줄 아는 여자가 됐어요.
(참고로 M양과 저는 노래방과 나이트 카페를 사랑하며 놀기 좋아하는 평범한 20대입니다.)
남녀 불문하고! 한참 미팅, 소개팅 하며 놀다가
일편단심이 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아실꺼에요ㅠㅠ
그런데 오늘 대박 사건이 터졌습니다.
그것도 뻥! 하고
서로 싸이월드 비번을 알고 있던 M양과 A군.
A군의 아이디로 싸이월드를 하던 M양이
A군과 A군의 친구가 대화한 내용이 저장되 있던 파일을 본겁니다.
그 대화창의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X같은 년.
군대가기전에 헤어질까 생각중인데
헤어지면
휴가나와서 외로울 것 같다.
여자친구가 기다릴수 있다고 믿음이 중요하다며
개/지랄을 했다.
XX년
초콜렛 받고 헤어질까?
(다른여자이름)B양이 보고싶다
어떻게 지내냐
번호가 1234-5678 맞나?
발신번호지우고 전화해볼까?
입에도 담기싫은 욕이 적힌 대화를 하며 두남자가 서로 ㅋㅋㅋㅋ 웃었던 겁니다.
M양은 충격을 받았어요. 하필이면 또 그날 이 사건이 터지기 약 10분전
저에게 쪽지를 하며 A군이 군대에 가더라도 헤어지더라도 제대하고 계속 잘되고 싶다며
고민을 상담했었거든요. 충격이 컸을꺼에요.
M양이 A군에게 대화창의 내용을 봤다고 말하니
A군은 친한친구와 대화하느라 진심이 아닌말이 나왔다고 변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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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저는 제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 얘기를 할 때
친한친구이면 친한 친구한테 일수록 여자친구를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친한친구앞에서 편한마음에 남몰래 흉을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해해요.
그런데 저렇게 심한 욕설을 그것도 대화창에서 한다는것이 이해가 되질 않네요.
진심이 아니란말 믿어야 하나요?
진심이 아니면 저렇게 말해도 될까요?
도와주세요 진심어린 충고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