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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도와주세요

그저웃지요 |2010.01.17 08:57
조회 26,978 |추천 19

이건뭐죠.. 톡이됬었던건가요;;?

혹시나 도움되는 글들이 있을까 해서 와봤는데...

많은 분들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올리고.. 다음날 월요일.. 출근했습니다..

그리고서 도움주시던 차장님께 얘길했습니다.

내가 사직서내고 그자식 고소하겠다.

그랬더니 저보고 고소는 좀 생각해보랍니다.. 그러면서 사직서도 내지말라하더군요

그자식이 오늘 사직서 낸다고했다고..

니가 뭘 잘못했다고 너까지 회사를 관두느냐. 넌 그냥 다녀라..

그래서 일단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다시 일하는데..

대리가 대화걸더니..

"오늘 사직서 낼께요. 이걸로라도 맘이 풀렸으면 좋겠네요" 하더이다..

씹었습니다.

저한테 왜 얘기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지금 제가 생각이 많이 꼬여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짐 이새끼가 나한테 동정심살려고하는건가? 이런생각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참나.. 회사도 웃기네요

대리가 이사님한테 가서 사직서를 냈답니다.

당연히 이유는 다른걸 댔고여..

그런데 이사가 사표수리를 안해주길래.. 사실대로 얘기했답니다

지가 이래저래 실수를해서 회사를 다닐수가없다.

그랬더니 이사님이.. 저 도와주시던 차장님한테..

저를 설득해보라고했답니다..

둘다 같이 회사 다니는방향으로 하라고..

이유는 신생회사이고 가뜩이나 정리되지않았는데

시끄러운일까지 생기면 뭐 회사 내부분열 어쩌구저쩌구....

내가 회사 걱정한게 한심했습니다..

이사님은 내가 다닌다고만 하면 자리를 바꿔주던지.

회사가 좀 안정되면 부서를 옮겨주던지 원하는대로 해주겠다합니다.

 

그럼 막말로 저는!!

언제 잊혀질지도 모르고 아직까지 그새끼 얼굴보면 치고싶은데

그거 다 참아가면서 일을해야한답니까?

고소한다니까 그것도 참아달라

그럼 내가나간다니까 나가지말아달라

그새끼 자르라니까 둘이 같이 남아달라..

그러면서 제일 중요한건 제 생각이랍니다..

제생각대로 원하는대로 해주지도않으면서 말입니다..

 

점심시간후에 이사님과 담판지을작정입니다.

그새끼가 나가던지.

제가 그만두고 고소하던지..

 

많은분들 도움주셔서 감사하고여..

저도 경찰청에 전화해서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그놈이 죄를 인정하는게 대화로 남아있으니 일단 가져와보랬습니다..

잘 되길 빌어주세요..

 

 

 

 

 

저는 올해 26살이 된 여자입니다..

늦은 나이에 선배(남자)의 소개를 받아 1월 4일부로 한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일도 그다지 어렵지 않았고, 사람들도 다 잘 알려주시고.

저만 잘하면 될것 같았습니다..

 

1/4일에 시무식 겸 전체 회식을 하려다가..

아시죠 1월 첫주에 서울에 눈이 얼마나 왔는지;;

그래서 첫주는 회식이고 시무식이고 다 취소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 다음주.. 수요일 (13일) 날 저희팀장인 김대리님(남자)이 회식얘기를 꺼냈습니다.

평소에 친구나 애인과도 술자리를 즐기던 저는 특별한 계획이 없으니 괜찮다고 했고,

저희팀 3명과 다른팀대리님 한분껴서 4명이서 저녁식사 겸 회식(?)을 하게됬습니다..

저희팀은 참고로 여자2명 남자1명입니다..

 

어쨋든.. 4명이서 삼겹살집에 가서 저녁을 먹는데..

당연히 술이 함께했죠..

다른 여자분은 차가있어서 거의 마시지않았고.

저는 좀 마셨습니다.. 평소주량을 넘진 않았습니다..

9시반쯤 자리는 끝이났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여자분은 운전하고서 집으로 가셨고,

다른 대리님도 가셨습니다..

여기서 제 잘못은.. 제가 좀 취했었다는것입니다..

 

잘 기억이안나지만 호텔에 있는 바에 갔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서 제가 취했고 전철도 끊겼다며 데려다준다는 이유로

택시를 같이탔고, 인천까지 갔습니다..

가는도중 호텔에서 부재중전화가 와있는걸 보고

제가 전화했더니 제 가방이 거기있다고 해서..

택시를 돌려서 다시 서울로 가는데

그때부터 대리가 제 가슴을 만졌습니다..

너무 놀랬고, 말로 하기엔 택시기사도 있어서 너무 챙피했습니다.

몸을 비틀어서 싫다는 표현은했지만,

상처가 날만큼 계속 만졌습니다..

그리고 내려서 가방을 찾은다음 전 바로 전철역으로 가려했지만,

계속 다시 택시타자고 전철안다닌다고 실갱이가 시작됬습니다.

얼마나 실갱이를 했는지.. 집에 들어간시간이 1시반이었습니다..

겨우겨우 뿌리치고 전철 문이 닫히려는순간 제가 타서

떨쳐낼수있었습니다.. 막차여서 중간까지 간다음에 택시타고 들어왔습니다..

집에와서 핸드폰을 보니. 달려있던 터치펜이 통째로 날아갔더군요..

끈만남아있고..

 

다음날 일어나서.. 전철역까지 데려주던 남자친구가 왜 안나오냐며 전화를해서..

이래저래 일이있었다.. 가기싫다고.. 얘기했더니, 난리가낫습니다..

자기가 회사 찾아가겠다고, 전화한다고 그러길래..

제가 회사가서 정리하겠다고 안되면 말하겠다고 진정시켜놓고..

일단 갔습니다..

 

김대리와 저는 바로 옆자리입니다..

제가 김대리에게 배울일도 있고 제가 김대리 보조(?)같은걸로 들어간거기때문에

일을 같이해야합니다..

정말 얼굴도 보기싫었습니다..

네이트로 말걸더군요.. 가관입니다..

 

- 회식하고 더 어색해져버렸네^^

- 내가 어제 미쳤나봐요 ㅋ 왜그랬는지 모르겠네 ㅋ

- 머라고 사과도 못하긋당 ㅋ

- 에거 우선 사과할께요 사과는해야징 ㅋ

- 사과 안받아주낭

- 나도 우째해야할지 모르겠는데 OO씨는 더하긋징

 

이럽니다.. 전혀 사과같지도않았고 ㅋㅋ 대는건 더 화가많이났습니다..

전 선배에게 다른자리있으면 연락좀 달라면서  이 사건을 얘기했습니다..

선배는 다른회사에 다니고있긴 하지만 제가 다니는 회사 사람들과 같이 일했던 적이 있습니다.

선배도 많이 놀랬고, 그 다음날 갈테니 일단 조금만 참아달라며

오히려 선배가 더 미안해하고, 더 어쩔줄 몰라했습니다..

저도 너무너무 당황스러웠고 챙피하고 .. 뭐라 말로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다른 여직원들 2분한테 상담요청을 했지만

여직원들도 당황해서 뭔가 확실한 답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금요일이 됬고..

정말 죽기보다 싫었습니다..

같은 옆자리에서 같은공기 마시고있다는게 죽을것같았고 숨쉬기조차 싫었습니다.

일때문에 이것저것 말해야하는 상황도 있어서 .. 정말 짜증나고 미칠것같았습니다..

그러다가 또 네이트로 말걸더군요.

 

- 시간좀내요

- 앞으로 계속 얼굴보고 일해야하는뎅

- 지금 글찮아요

- 따로 얘기좀하죠

 (저 : 별로 하고싶지않아요 )

- 내 심사도 그리좋진않아요

- 35년 살면서 이런적 나도 첨이니..

- 당혹스럽긴 마찬가지에요

 (저 : 그걸 왜 제가 이해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전 대리님 2주봤고 35년동안 산건 못봤네요)

- 에후

- 뭐 변명할거라도 있어야하는데 나도 미치겠네 정말

 

계속 이런식입니다.. 지가 전엔 그랬는지 안그랬는지 어케안답니까..

지 기분이 좋고 나쁜걸 제가 왜 알아야합니까..

더더더 화가 났고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점심시간에 선배가 왔고 제가 다니는 회사 차장님과 점심자리를 같이하면서

다 털어놓았습니다.

차장님은 내가 원하는대로해주겠다 했습니다.

전 눈앞에서 보이지않으면된다. 그새끼 짜를수있다면 고소까지 할생각이다

내 가슴엔 상처도 남아있다. 사진도 찍어놓았고

그새끼가 죄를 인정하는 네이트 대화까지 다 저장해놓고 프린트도 해놓았다.

너무너무 화가 난다. 견딜수가 없다.

이렇게 얘기를했더니, 어차피 오늘 금요일이고 주말동안 다시한번 생각해보랍니다.

월요일날 다시 얘기해보자고.

오늘은 차장님이 그새끼 불러서 얘기해보겠답니다

 

참고로.. 저는 그만두려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전 회사생활 경력이 없습니다. 이나이에..

전공이 예체능이다 보니 개인강습만 해왔었고,

대학도 졸업하지못하고 휴학하다가 제적된 상태이기에 개인강습 마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와중에 초봉치고는 높은 금액으로 소개받아서 들어가게된 회사라서

솔직히 기회가 아까웠습니다.. 이 사건이 아니었다면 정말 열심히 배우고싶었습니다..

거기다가 회사는 신생회사입니다.. 이제 3개월됬나봅니다..

창립은 10월달에 했고, 실질적인 일은 저 입사하던날 1월4일 다 같이 한것같더군요..

거기다가 아직 입사원서도 쓰지않았고, 고용보험이고 뭐고 다 가입되지않은상태입니다..

회사입장도 난처합니다..

지금당장 그새끼가 하는일을 대신할 사람이 없습니다..

 

차장님은 월요일이 되도 제 생각이 바뀌지않으면 이사님께 알려서 조치를 취한다고 하시더군요.

막말로 저도 챙피합니다.. 그런거 무릅쓰고 몇몇 사람에게만 도움요청한건데..

이사님이 조취를 취하면 다 알게될것같고, 회사 남자직원들이 저를 더 쉽게볼것같고..

더 이런일이 많이 일어날것같고 불안합니다..

생각해보니 고소를 해도 다 알게될것같고 상황은 더 나빠질것같고..

정말 죽겠습니다..

지가 알아서 그만두고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왜 그새끼땜에 좋은조건의 회사를 그만두어야합니까..

오히려 차장님과 얘기하고나니 더 억울하고 서러워지더니..

홧병이낫는지 점심시간끝나고 1-2시간 사이에 열이 엄청 나기시작해서..

조퇴해버렸습니다...

 

어떻게해야 가장 좋은방법일까요..

전 그새끼랑 죽어도 일 못합니다..

정말 제가 그만두는수 밖에 없나요..

 

전 .. 솔직히말해서

강제로 성추행이던 폭행이던.. 당한 여자들이 몇달이고 몇년이고

왜그렇게 힘들어하는지 몰랐습니다 ..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당하지않으면 모르는일이었네요..

평생가도 잊혀지지않을것같습니다.. 그새끼 손모가지 자르고..

아 정말 갈기갈기 찢고싶네요..

속으로 생각한거지만.. 그런분들에게 정말 사죄합니다...

 

좀더 질문할께요..

혹시 고소를했을때, 제가 술취했었다는게 저한테 불리하게 작용할수도있나요?

그새끼가 그걸 이용해서 제가 먼저 꼬셨다는둥 이런소리해대면 어떡해야하나요..

회사에서 피해입었다고 저한테 손해배상 청구라든지 이런것도 할수있나요..

모든게 다 걱정이되네요...

 

 

 

 

추천수19
반대수0
베플-_-^|2010.01.18 16:06
동갑이니 좀 편하게 쓸게.. 주량도 안넘게 술을 먹었다면서 정신을 차려보니 어떤 호텔이라니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 내가 애인이었다면 그 상사새키 귀싸다구는 당연한거고 너도 좀 혼나야겠다!!! 이십대가 꺾여버린 나이면 이제 어린나이도 아니니 앞으론 좀 더 조심하길 바래~ 기분이 많이 엿같을테니 그 상사는 반드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미안하게도 법적인 지식은 별로 없네 .. 신고 될거 같아 정황으로 볼때는 ㅎ
베플30代|2010.01.18 15:53
흐지부지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가시면, 나도 울고, 당신도 울고, 톡커들도 웁니다. 맘 단단히 먹고 본때를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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