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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하고 이별하고 그리워하고 이젠 추억이되고.

초원처럼 |2010.01.17 16:11
조회 505 |추천 2

2006년 3월

이제 고2 다 고등학교도 어느정도 적응된 난 김성찬(가명) 이다.

이젠 같이어울릴 친구들도 있고 하루하루가 즐거웠다. 오늘도 어김없이 학교를 마치고 친구들과 우리가 자주가는 오락실을 갔다. 그 오락실은 작아서 우리가 놀기 좋았다...

할것이없어도 늘 죽치고 앉아있는 곳이다. 오락실에서 오락을 하고 있을 때 쯤 작은 오락실이 시끄러워지기 시작했다...고개를 돌려보니 우리 애들과 어떤 여자 고등학생들과 놀고있는것이다.

'뭐지?'

나도 오락하던걸 멈추고 같이 어울려 놀았다. 그중에 가장 예쁜 아이는 박민서(가명)

'우와...예쁘다... 하지만 나한테는 과분해'

순간이런 생각을했다. 그렇게 짧은 대명이 끝이나고 집에갈시간이 되었다. 친구들과 인사를 하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하였다. 그런데 이게 왠일 ?! 민서도 있는것이 아닌가 ?

긴가민가해서 물어볼려고 했지만 용기가 나질안았다. 그렇게 아무말없이 버스만 기다렸다. 항상 늦게만 오던 버스가 오늘은 왠지 모르게 빨리 오는거 같았다.

같은 버스는 아니였지만 왠지 친근감이 들었다. 버스를 타고 가는길 ...수많은 생각들이 나를 괴롭혔다. 복잡했다.

'늘 여자를 가볍게만 사귀던 내가 깊게 생각하다니....;'

'에휴~모르겠다....'

이때나는 여자친구가 있었다. 그전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마음이 서로 비슷해 사귀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내마음은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고 중립이였다.  이렇게 설렌 하루가 지나갔다...다음날에도 학교를 마치고 오락실을 가니 어제 놀았던 여자학생들이 있었다.순간 민서부터 찾았다. 한번도 대화를 해보지도 안았지만 왠지 그 무언가에 이끌리듯이 그녀를 찾았다. 그렇게 어색한 시간이 흐르고 아까운 시간은 흘러만 갔다. 결국 오늘도 한마디도 못건낸체 지나갔다...

'그래 그냥 이렇게 한번보는게 어디냐 ~'

그냥 하루하루 보는것만으로 만족을해야했다.어느 순간 부터인가 민서를 생각하게 된거 같다.. 나도모르게...아마 이때쯤 내마음이 벌써 민서를 향했을 수도 있다.몇일이 흘러 나의 친구들과 그쪽 여자친구들이 하나둘 사귀기 시작했다.그래서 어느세 작은 오락실에는 닭살 커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아.... 나도 여자친구 ....'

여자친구가 있었지만 자주 안보는 나로선 친구들이 부러웠다..그리고 외로웠다...그래서 그런지 민서에 대한 마음이 더커진거 같다.하루하루 지나가면서 외로움은 커지고 나도모르는 사이에 민서를 생각하고 있었다.하지만 난 용기가 없었다... 내자신이 한심했다...이때까지 말한번 걸어보지 못한 바보니까... 딴친구들과는 그냥 편하게 말하는데 민서만 오면 조용해지는 나였다.그러던 어느날...난 민서와 첫 대화를 할수있었다... 어이없게..오락실 안이였다. 백원이 아쉬운 상태였는데 내 발밑으로 100원 짜리 하나가 굴러오는것이였다. 난 횡재라도 한듯 주워서 오락기 쪽으로 향할라는 차에 ...

" 그거 내꺼거든 ? "

" 어..? 그래 여기... "

끝이였다. 민서와 첫대화는 허무하고 바보같았다...그녀는 까칠했다. 날카로운 가시를 가진 장미처럼 ..... 점점 나는 자신감이 없어졌다 ...시간은 날 기다려주지 안았다 ... 그렇게 시간이 허무하게 흐르던 어느날...여자친구와 심하게 싸운 나는 왠지모를 자신감에 친구에게 민서의 핸드폰 번호를 물었다...

"민서 폰번호좀 "

"왜?"

"그냥 친해지게"

"알려줄께 잘해봐^^~"

"뭘?"

"아니야~~"

그후 바로 민서한테 문자를 했다.

"안녕?"

"응~ 성찬아"

"나인줄 어떻게 알았어 ?"

"친구가 말해주던데 ?"

"아...그래??..."

이렇게 시작된 문자는 점점 말이 길어지고 우리는 서로 친해져 갔다. 기분은 좋았다. 이제 겨우 문자몇통 한 정도인데 ....무언가를 해낸 성공감에 기뻤다.하루하루 문자횟수는 늘어만 갔다. 하지만 만나면 모르는 사람처럼 말을 걸수가 없었다.그저 문자로만 친한거였다...남자답지 못하게 ... 그래서 일부로 오락실가지 않고 문자로만 대화한적도 있다.. 아마 그녀는 모를것이다.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어느날 문자를 하는 도중 민서가 조용히 나에게

"성찬아 ... 나~ 너좋아질거 같아 어떻해? "

"어?????장난치지마~"

머리속엔 온통 '너 좋아질거같아' 문장들이 떠돌아 다녔다. 멍했다.

'에이~장난이겠지 저렇게 예쁜 애가 나를 왜좋아해 ~ 장난일꺼야'

생각은 저렇게 해도 벌써 가슴은 뛰고 심장은 빨리 뛰었다. 터질듯이...잠을 뒤척이며 하루가 가고 다음날 ...그말을 듣고 하루종일 정신이 없었다. 학교를 마치고 바로 오락실로 갔다.하지만 없었다. 난 아쉬운 마음으로 노래를 불렀다.노래를 한참 부르고 있을때쯤...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 이였다. 민서였다. 난 깜짝놀라 노래를 껐다. 그런데 대화도 많이 안해본 사이인데 난  마음에도 없는 소릴 하기 시작했다...

"나가"

"싫어"

"나가 노래부르게 !!!!"

"싫타니까 ?"

이렇게 어이없이 성까지 냈는데 민서는 큰눈으로 날 똘망똘망 처다만 보았다.

그모습을 본 나는 어제 문자가 생각나 ...

" 너 나 진짜 좋아해 ? "

민서는 망설임 없이 ..."응"

그때 느겼다... 진심을...심장은 쉬지안고  빨리 뛰고 가슴은 답답했다. 우리는 서로 아무말없이 앉아있었다...

'왜 나를 좋아할까 ? 그냥 나 가지고 놀려고 ?'

잡생각 걍 아무생각 이나 다들기 시작했다...하지만 민서눈에서 진심을 발견했을때 부터 난 자신감을 얻기 시작했다...이렇게 우리는 시간이 흐를수록 대화 횟수도 많아지고 서로의 마음을 살짝 알아서인지... 급속도로 친해져갔다.그렇게 우리의 사랑이 시작되었다.꿈에 그리던 그녀와 ... 몇일간 말도 걸지도 못하고 가슴만 졸이던 내가..지금은 한여자의 남자로 이렇게 당당하게 민서 옆에 서있다...

 

2006년 03월 18일  평생가도 잊을수 없는 날이다.

이제 행복한 날들만 올것만 같았다 ....

 

지금은 2009년 5월 24일...군복무중....

왠지모를 불안감과 기분이 이상했다 꿈자리도 좋치안았다...

확실히 안좋은 거라 느꼈다....우리의 사랑은 끝이 없을줄 알았다 ...

 하지만 ...우린 결국 3년 간의 교제 끝에 이별하게되었다 ...짧은 통화로 .....

"뭐해?"

"일마쳤어"

"피곤해보인다..."

"응..."

"너...나한테 할말있구나?"

"으...응....."

"뭔데 해봐~"

"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거같아..."

"그....그래? 잘해봐 .."

"어?"

"잘해보라구~! 나같은 성질 더럽고 이런놈 기다려서 뭐해..."

".........."

"이만 끈차....우리 서로 연락하지말자...이제.... 남남으로 살자...안녕"

그흔한 미안하단 말도 못했다...

성격안좋은 날 받아주고 뒤에서 늘 지켜주던 그녀인데...

헤어지는 그날... 그 미안하단 말... 미안하단말 을 못했다...

나같은놈 이때까지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

그리고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너한테 무거운 짐만 잔뜩 주고 이렇게 헤어져서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고 고맙고....정말 사랑했었다고...

그녀와 나는 많은 추억을 뒤로한채 이별을 택했다.

 

2009년 2월 9일 군대입대하던날 난 생각했다.

'몸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라는말 내가 꼭 깨고 말꺼라고 ...

하지만 결국 깨지 못했다....

아마 그녀도 많이 힘들것이다 ...표현력이 어색하고 서툰 난 헤어지던 그날까지...

그녀에게 모진소리만했다 ...후회할줄 알면서 말이다 ...

어느날 싸우던 어느날... 그녀가 나한테 이렇게 말한적있다...

" 어디가봐라 너같은 성격 받아주는 여자있나 ..!!"

 

내가봐도...없을거같다 ... 내모든걸 바쳤던 그녀는 지금 내곁에 없다 .

미안하다... 힘들었지 ?

널 두고 군입대 해버리고 ...너에게 짐만 주고 와버리고 ...매일 무뚝뚝하게 전화하고 ...매일매일 일마치고 힘들텐데 한통한통 너의 편지들....지금도 읽는다...

너 힘들고 그러는거 다알면서 난 왜그랬을까 ?

이제와서 후회해봤자 늦었겠지...미안하다...고생만 시켜서 .... 힘들게해서.

3년 동안 사귀면서... 널 웃게 한거보다 울게한적이 더많은 거 같다 ..다시한번 나같은놈 사랑해줘서 진짜 고마웠어...다신 너같은 여자 못만날꺼 같다 ...

지금 하고있는 니 사랑 .. 예쁘게 하길 바란다 ..

그사람 옆에서는 우는 일없었으면 좋겠다 ...넌 웃을때 보조개가 제일 예쁘니까...

정말 진심으로 많이 사랑했었다.

 

백지영- 잊지 말아요
오늘따라 이 노래가 슬프게 들리는 구나 ...

우리 서로 사랑했는데
우리 이제 헤어지네요
같은 하늘 다른 곳에 있어도
부디 나를 잊지 말아요
차가운 바람이 손끝에 스치면
들려오는 그대 웃음소리
내 얼굴 비치던 그대 두눈이
그리워 외로워 울고 또 울어요
입술이 굳어버려서
말하지 못했던 그 말
우리 서로 사랑했는데
우리 이제 헤어지네요
같은 하늘 다른 곳에 있어도
부디 나를 잊지 말아요

눈물이 입을 가려서
말하지 못했던 그 말
우리 서로 사랑했는데
우리 이제 헤어지네요
같은 하늘 다른 곳에 있어도
부디 나를 잊지 말아요

혹시 알고 있나요
뒤돌아서 가슴 쥐고 그댈보내주는 그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나예요
그 사람을 사랑해줘요
같은 하늘 다른 곳에 있어도
언젠가는 돌아와줘요

우리 서로 사랑했는데
우리 이제 헤어지네요
같은 하늘 다른 곳에 있어도

부디 나를 잊지 말아요

시간내서

저의 [누군가를 사랑하고 이별하고 그리워하고 이젠 추억이되고.]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예쁜 사랑하세요.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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