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제발 부탁 드립니다.
제 사랑하는 동생을 위해서 제발 단 1초 아니, 한순간이라도 기도 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동생을 위해서 부탁 드립니다.
제가 사랑하는 동생이 지금 오토바이 사고로 분당의 병원에 실려가 있습니다.
그날 아침에 동생이랑 가족끼리 나눴던 대화가 눈에 선한데, 지금 수술을 마치고 중환
자실에서 호스를 꼽고 누워 힘겹게 숨을 쉬는 모습을 보니까, 누나로서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 무신론자 였습니다. 과학적인 증거도 없는 신따위 믿지 않는 사람이 었는데요.
병원 응급실에 누워 있는 동생을 보자 마자 저는 세상의 모든 신께 빌었습니다.
제가 아는 세상의 모든 신께 제발 동생을 무사하게만 해주세요.
저는 평생에 운이 없는 사람이 어서, 뭐하나 운 좋게 얻어 걸린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내 인생의 행운을 지금 모두 동생에게 가져다 주라고, 그리고 저는 운없어
도 평생 노력으로 살아가겠노라고.
지금 동생이 파열된 내장을 제거하고 배속의 출혈은 멈춘 상태라고 합니다. 다행이 한
고비 넘은 상태이고요. 오른쪽 얼굴뼈가 거의다 다쳤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뼈만 부
서졌을 뿐 외상은 없는 상태 입니다. 머리뼈에도 금이 갔구요.
코와 귀속에서도 피가 나왔고 혈중 산소농도가 조금 낮아서 검사해본 결과 CT 상으로
는 문제가 없지만 뇌의 상태는 MRI 를 찍어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경찰에서 찾고 있지만 사고 목격자는 없구요. 성남 중앙로에서 오토바이 사고가 났다
고 합니다.
저는 동생이 얼른 회복해서 일어나기만을 바랍니다.
힘내...우리 가족 모두가 응원한다.
평소에 사랑한단 말에 왜이리 인색했는지, 사랑한다.
부탁드립니다. 신께, 순간이라도 찰나의 시간이라도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