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남 사는 25살이 된 것이 달갑지 않은 남자 입니다.
자, 인사말은 짧게 여기까지 :D (자세히 알고싶으면 네톤 친추해줘)
다름 아니라 일하면서 겪은 일화를 하나 말씀드릴게요.
저 때문에 피해(?)를 입은 분께 사과도 하고 싶구요. 흠흠.
때는 바야흐로 수도가 꽁꽁 얼어 머리도 못감는 계절에
잘 다니는 회사를 그만두고 (괜히 그만뒀어, 괜히 그만뒀어. 뾰로롱~)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직업훈련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도 ~ing)
받아보신 분은 다 아실테지만,
국비로 하는 직업훈련을 받는 도중에는 수입이 있거나 하면 안되죠~
평소에 무단횡단, 바닥에 침뱉기, 담배 꽁초 버리기 (담배 안피는데 ㅋㅋ) 등
기본적인 질서, 규칙, 법규 등을 잘 지키는 사람이기에
당연히 교육을 받는 중에 아르바이트 등.. 일을 안하기로 하고,
공부만 열심히 하겠노라고 다짐하며 교육을 하루하루 받고 있었답니다.
근데 우짭니까?
사람이 묵고 살아야 공부를 하든 뭘 하든 할거 아입니까?
(아놔 사투리 죄송 (__ 감정이 격해져.. )
그래서 몰래~ 아르바이트 (보험가입 등 법적인 신고가 안 되는 곳)를 찾기
시작하였고, 2일만에 거주지와 같은 동네에 있는 G치킨에서 배달 알바를
하게 되었답니다.
(이 글로 인하여 귀 사에(이하 G치킨) 명예회손이나 법적으로 명벽한 피해가
갈 시 바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평소에 오토바이 타는 것을 좋아하는 저였으므로,
처음하는 일 치고는 매우 능숙하고, 깔끔하게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였고,
차차 경력(?)이 쌓여져 갈즈음 여유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평소에는 챙기지 못했던 미소(제가 한미소 합니다)와 인사말 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주 멘트는 치킨을 건네주고 돈을 받으면서
"맛있게 드세요" 또는 "안녕히 계세요" 였는데..
어! 느! 날!...
아.. 평소와 다름없이 바쁜 배달 주문에..
경남 OO시 H동에 K연립 201호에 부릉부릉 배달을 갔습니다.
벨소리 : '띵동~`
여인네 : "누구세요?"
최싸나이 : "배달 왔습니다"
여인네 : "네~ 잠시만요."
하면서 철컥 열리는 문 소리와 함께
저의 마음의 문도 쒜리마 열리고 말았습니다.
조심스럽게~ 치킨을 건네주고...
돈을 받고..
거스름돈 건네주고...
긴장된 마음으로 어색한 미소와 인사 멘트를 날렸습니다..
"맛있게 계세요...."
아.. 무슨 변태도 아니고... 뭘 맛있게 있으란 말이냐..
차라리 "안녕히 드세요.." 이게 낫지...
정색하는 표정으로 차갑게 문을 닫던 당신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죄송합니다.. 저 나쁜 사람 아닙니다. ㅠ_ㅠ
아, 이 자릴 빌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하며,
항상 건강하시고, 2010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