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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교사의 권리를 지켜주세요.

^.^ |2010.01.19 16:14
조회 13,341 |추천 101

 

 

 

이글을 작년쯤 작성 한 것으로 기억하네요.

잠깐 수정할 부분이 있어 다시한번 글을 쓰게 됩니다.

저는 올해 26세가 되었습니다.

즉 이 글은 작년 2010년에 작성된 글입니다.

다시한번 호봉이 오르면서 글이 화두에 오르게 되어 잊고 있던 저에게 다시 생각나게 해주네요.

네 저는 2010년 아래와 같은 문제들로 인해 유치원을 이직하였으나,

4월경 이직한 유치원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약 11개월간 저만의 시간을 갖게 되었고, 또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사실 이제 유치원교사라는 직업을 놓아버릴까 하는 생각도 하였었지만,

쉽게 놓아지질 않더라구요 ^^ 다들 아시다시피 아이들이 좋아서 시작하시는 분들 많으시잖아요 ^^

 

 

2009년 초임때를 생각하며 아이들과 함께했던 사진들을 보니, 이래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

올해 다시 취업을 하게되었습니다.

1년간 일을 쉬었던 터에 호봉이 오르는지 처우가 오르는지 아무런 지식없이 한 유치원에 면접을

보게 되었고, 원장님과의 면담을 잘 ~ 마치고 기쁜마음으로 취업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다음날 같은 유치원교사라는 직업을 가진 친구로 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2011호봉표 봤냐며 묻더군요, 그 전날 저녁에 집에 돌아와 뉴스를 보며 공무원호봉이 인상되었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나더라구요. 아차, 싶었습니다.

사립유치원교사들은 지금까지 국가에서 책정한 국.공립 유치원교사들의 호봉표와 동일하게

월급이 책정되어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2008-2010 3년간 호봉이 동결이었죠 ^^

굉장히 기쁜 소식이었고, 면접을 보았던 유치원에 다시한번 물어봐야하나 아주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허나 그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드랬죠 ^^? 채용된 곳의 원장님으로부터 메일을 받았습니다.

긴 메일이었으나, 요점은 단 하나였죠, 2011년 호봉이 너무 높으니 줄수 없고

2011년에는 2010년 호봉으로 급여를 주기로 했으니, 생각이 굳어지면 연락을 달라고..

저는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부당하니까요.

왜 2011년에 일을 하는데 2010년 호봉을 받아야 합니까?

왜 호봉이 3년간 동결되어왔던 것은 모르는척 하십니까?

우리의 호봉은 동결되어 있었지만, 매해 아이들의 원비는 꾸준히 올라갔습니다.

 

 

그동안은 원비가 오름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동결된 호봉을 받아왔습니다.

계속 그 호봉표가 동결이 되었기 때문에요 ^^ 그런데 이제는 오른 호봉이 너무 높아

사립유치원 호봉표를 만든다고 합니다.

그동안은 동결되어왔고, 그 호봉을 받았는데, 이제는 너무 많이 올랐으니 그 호봉을 따를 수 없어

사립유치원연합회에서 사립유치원 호봉표가 나온다는, 아니 나왔다는 지금도 수없이 면접을 보고계신

선생님들께서 그러한 호봉표들을 접하고 있다고 하십니다.

 

 

지금 사립유치원평교사 선생님들께서는 아고라청원에 글도 올려보고 청와대에 글도 올려보고 

저희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달에 아이들이 유치원에 내는 원비가 대략 30만원정도 됩니다. 어디를 가나 거의비슷합니다.

그외에 재료비라고 해서 분기에 1번 혹은 학기에 한번 내곤 합니다.

도대체 그 많은 원비와 재료비는 어디에 쓰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원의 사정을 봐달라 하시는 원장님들 계시지만, 도대체 그 사정이 무엇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유치원 경영하시며 집도 사시고, 차도 바꾸시고 심지어 따님 차도 사주시고

그돈은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양심적으로 국가에서 주는 수당외에 원에서 주던 수당 주고 2011년 호봉 다 주시는 원장님들도

계시다는거 압니다. 하지만 사립유치원연합회의 압박에 이기지 못하고 돌아서고 있는 분들 또한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래의 글은  어떤 교사분이 쓰셨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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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사립유치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유치원 교사입니다.
이번 2011년 유치원 교사 호봉표를 보고서
사립유치원원장들이 단합했단 소식을 들었습니다.
설마,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유치원으로 날아온 팩스의 내용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동안 호봉+수당이 아닌 호봉만 받고 일해온 사립유치원교사들 허다할 겁니다.
그동안 수당을 줘 왔던 유치원들도 나라에서 수당이 지급되면서부터는
담임+교직수당 36만원은 '당연히' 안 주는 돈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다면 원장들이 주는 그 '호봉'금액이 그동안 정당한 것이었는가?
우리의 근무환경을 들여다 봅시다.
보통은 8시부터 6시까지 10시간 (저는 12시간) 이 기본 근무에
야근을 하는 일이 허다하고
당직과 행사를 포함한 토요일 근무까지
그리고 이것 뿐입니까? 유치원에서 일하고도 모자라 집에서까지 이어지는 일들

그러면서도 수당은 기대하지 않고 호봉만을 받으면서
선생님들 그간 일해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호봉'마저
제대로 주지 않겠다 합니다.

급여협상하려고 하면
당신과 우리 원이 맞지 않으니 나가라고 자르고
불편하게 원에서 나오면 교사블랙리스트화 해서 취업길 막고
지역을 조금 벗어나려고 하면 멀어서 취업길 막히고

교통대금 그냥 안 받겠다 하실겁니까?
야근 시키기 편한 집 가까운 유치원으로 만족하시는 겁니까?

가계대금 그냥 시집갈 때까지 알바한다는 심정으로 안 받겠다 하실 겁니까?
집에 돈이 많으신가요?
아니면 결혼할 상대가 돈이 많으신가요?

교통대금이나 가계대금이 아니었어도 받았어야 할 30만원입니다
제발 우리 권리 좀 찾읍시다

사립유치원 다니는 게 억울하면
그냥 임용고시 보는 겁니까?
국공립유치원 반대하고 나서는 것도 사립유치원 원장들입니다.

나라 전반적인 임금인상
그에 못지 않은 물가인상 속에
우리는 대체 왜 이런 대우 받고 살아야 하는 겁니까?

제발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지 맙시다.
마음 모아 청원하고 이슈화 하여 우리 권리 이제 그만 빼앗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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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권리 찾고싶습니다.

정당한 교육을 받고 자격을 이수받은 우리 유치원 교사들이

왜 이러한 대우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작년에는 교육청에서 주는 수당이 올라 금액이 같으니 담임수당을 빼고 주는 유치원이 허다했는데

이번엔 호봉이 오르니 사립유치원 호봉표가 나왔습니다.

제가 이 글을 또 잊고 지내게 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01
반대수0
베플김요한|2011.01.11 09:09
SBS 기획취재팀 김요한 기자입니다. 지적하신 사립유치원 교사들의 처우와 관련해 취재를 하고 싶습니다. 신변과 비밀은 철저히 보장해 드리겠습니다. 어려우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연락을 좀 부탁드립니다. SBS 김요한 기자 010-3567-2311 yohani@sbs.co.kr http://ublog.sbs.co.kr/johnrio @sbsy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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