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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도쫌 거지같음ㅋㅋㅋ(묻혀서다시올림)

yyyyyy |2010.01.20 13:27
조회 557 |추천 0

1.
예전에 톡됬던얘기로 간단히시작함
어느 여름방학이였음 숙면후일어나니 깜깜한밤이였음
티비켰는데 케이블에서 내가좋아하는오락프로그램시작임박임
막 오른쪽상단에 '일요일이좋다 x맨'의압박에
갑자기 그거 시청하면서팥빙수먹고싶어짐
근데 팥빙수사러가는사이에 시작할까바쥰내고민했음
1분1초를다투며 코묻은 이천오백원 주먹에꽉쥐고
잠옷입고뛰쳐나갔음 그당시잠옷 열라셔링셔링주황색체크나시원피스였음
그리고 빵집을향해 어두운골목을 열라뛰었음
내생에 그렇게달린적 세손가락안에꼽음
학교다닐때 50m기록잴때도 성의없게달린다고 선생님이 계속다시달리라했음
그때 결국나만 200m거리달렸음
하야튼 빵집에다다르기 간발의차이로

내쪽을향해걸어오던 어떤훗남코앞에서 스텝이엉킴
훗남이 도약한 왼발에 내 이마 닿을락말락애간장태우는거리에넘어짐
훗남 내가 지앞에서 절하고있자 헉하며 잠시멈칫함
하지만 나는그게문제가아니였음 이딴일로시간이지체되는것은 용납할수없음
1초의망설임도없이, 민망한기색이나 사과도없이 벌떡일어나

그저 팥빙수를사기위해달렸음
한 두발짝달리고갑자기 당황한 훗남 투명인간취급한거생각하니까 쥰니웃긴거임ㅋㅋ
터져나오는웃음막을수없었음
그래서 골목떠나가라 크크크캬캬캬ㅑㅐㅋ캬ㅐㅑㅐㅋ케케ㅔㅋ이러면서 전력질주했음
그훗남도 가던길마져가는 뒷편에서 내웃음소리들었을꺼임
빛의속도로 빵집에서팥빙수사고 집에갈때도 스피드를유지함
우리빌라입구다다랏을때 아까 그훗남 포착됨
그래서이번엔 스텝조절하여 무사통과했음
뿌듯한맘에 그를한번돌아봄
ㅅㅂ괜히돌아봄
얼굴자주보는우리앞동남자였음

 

 

 

2.
6살때로기억함 노란색치마예쁘게입고미술학원갔오는길이였음
미술학원버스내려서 집앞 횡단보도 하나사이에두고 건너에있던엄마발견함
엄마도날발견함

엄마는 행여나 내가빨간불인데 건너올까봐 노심초사하는거 표정에서다티남
난 그렇게어리석은아이가아님 인내심발휘하여 초록불될때까지기다림
초록불되자 엄마가 맞은편에서 손흔든후 양팔크게벌리며 활짝웃으심
난 그시절 거짓말많이해서맨날혼나던 아이였음
근데 엄마웃음오랜만에봐서 반가움을 감출수없었음
나도 엄마를부르며 그동안연습했던 어린이특유의해맑은표정으로 엄마를향해뛰었음
신호를기다리던 동네아줌마들도 그런 모녀를 훈훈하게쳐다봤음
근데엄마는 내가다가갈수록 팔을슬슬내리더니 표정도이상해짐
그리고왠지 뒤로주춤거리는게느껴짐
난그러다가 엄마가사라질것같아두려웠음
그래서 더 빨리뛰려했는데 한발짝씩뛸때마다 보폭이줄어들며 내가 아장대고있음
난 점점울상이되어갔음
내다리마비되는건줄알고 난 울면서 엄마앞에 다다랐음
잠시후그이유를알았음 뛰다가 팬티고무줄끊어진거임ㅋㅋㅋㅋㅋㅋ
난 엄마에게도착했고 팬티는발목에도착해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중학교때(이건좀 더럽고 내용이 김)
친구네집에갔음
친구가 라면에 참기름넣으면 고소하다고 참기름살짝넣어서끓여줌
그당시 우리집은 할머니랑 같이살았음
우리할머니 시골사람이시라 참기름 비싸다고 진귀한보물다루듯이했었음
밥비벼먹을때 내가 참기름넣는거 가만히못보셨음
스넵스킬이부족하여 혹시라도 많이넣으면 용서하지않으셨음
그런일이반복되자 나중엔 티비보시다가도 꼭 밥상으로와

본인이 참기름 넣어주고가셨음
할머니의 절대권력으로인해 언젠가부터 참기름은 나에게도 고귀한존재였음
친구가 그런 참기름을 하찮은라면에 넣어주니 너무감사해서 맛있게먹음
그리고 약 삼십분후
장에서 예상치못한 참기름 방문에 준비를못했는지 난리가났음
난 순리대로 화장실에서 개운하게 똥을쌈ㅋㅋㅋ
오십만토커들의예상대로 막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뚫어뻥도없음
눈에보이는 큰 대야에 물을받아 변기에들이부음
변기는 지가 소인척 되새김질만하고 내려가질안음
그짓 두번하고 물이넘침 나 당황
갑자기 밖에서 친구네아빠 귀가하시는 소리가들림
다급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눈가리고 아웅하기로결정함
손잡이가 긴 작은바가지로 휴지찌꺼기와 과도하게많은 변기물들만 퍼냄
다행히 초반에 물을 많이부어서 똥물은 투명해지고 변기물도 평균강수량을회복함
똥주인인 나도 그상황이 더러워 그 바가지 그냥집어던지고손만닦고나옴
친구에게도 비밀로하고 황급히집으로왔음
그리고 몇년이흘렀음
스무살, 난 그친구와 계속 관계를유지하고있었음
오랜만에 친구집에놀러갔음
이번엔 소변을보러 화장실을 갔는데 낯익은 바가지가있음
옛날에 내가 똥물퍼냈던 그바가지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장실을 나오면서 아무생각없이 그냥 친구에게 말함
"야 너네집저바가지왜케오래씀ㅋㅋ"
내친구 한마디에 나 쓰러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우리집 양치할때쓰는바가지ㅋㅋ"
그리고 나 새삼 와닿은게 있었음ㅋㅋㅋㅋ
그친구 자기이빨 누런게 고민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여고시절 어느여름
아침에 늦잠을잠 교복셔츠가안말랐음
서둘러다리미를 세팅하고 지각할까바 초조하게 다림질을함
거의다말랐음 이제 교복 등판만 말리고 입기만하면됨
그무렵 다리미전선이빵터지더니 장판에구멍이나고
잠깐 동안 다리미에 교복이붙었음. 순발력으로 3초만에띄어내고
급한대로 대충입음 거울을보니 다리미자국이조금남아있음
희미해서 그냥 등교함
근데 시간이갈수록 점점진해짐 교실에도착하니까 막티남ㅋㅋㅋㅋㅋ
여고라서상관없었음 친구들에겐 그저 개그소재일뿐이였음
근데 그부분이 풀먹인것처럼빳빳해짐 친구들도좋아함ㅋㅋㅋ
수업시간 뒤에서 내친구가 샤프로 그부분을 계속 콕콕찌름
한번찌를때마다 무슨 가뭄처럼 갈라짐 ㅋㅋ쩍쩍소리도남ㅋㅋㅋ
나도 막 쳐웃음ㅋㅋㅋ신나서 한명씩돌아가면서 샤프로찌름ㅋㅋㅋㅋ
내심부러움ㅋㅋㅋㅋㅋㅋ나도한번찔러보고싶은데손이안닿음ㅋㅋㅋㅋ
난 해맑게 등짝을너덜거리며 집에옴ㅋㅋㅋㅋㅋㅋㅋ

 

 

 

 

5. 중1 때 친구랑 복도에서 막뛰어놈
화장실에서 우리교실까지 ㄱ 자로 코너를돌아야함
친구는도망가고 내가 잡으러가는설정임
친구가 화장실에서부터 막 달림
나도 뒤따라 막 달림
친구가 코너에서도 속력을늦추지않음
아마 벽을치고 반동을이용하여 턴을 할것으로 추정됫음
예상대로 친구는 전력질주하여 벽을 빵!!쳤음ㅋㅋㅋㅋㅋㅋㅋ
글구 방향을틀다가 인어공주자세로넘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뒤에서 쳐웃으며 계속쫓아감
코너앞에서 미쳐속력을늦추지못한나도 벽앞에서 반동을 시도함ㅋㅋㅋ
1초후 같은자세로 넘어져있는 친구와나를 발겸함ㅋㅋㅋㅋㅋㅋㅋ

 

 

 

 

 

6. 직장인
간만에 일찍일어나 상쾌한마음으로 출근함
집앞에서 1층할머니가 저앞에서 양손가득 국화다발들고오는게보임
나는 미소지어 할머니에게 인사하며 "안녕하세요 국화꽃이참예쁘심^^"
근데할머니 날이상한눈으로 쳐다보며 대꾸안하심
자세히보니 국화다발이아니라 무다발이였음ㅋㅋㅋㅋㅋㅋ김장철이 였나봄ㅋㅋㅋㅋ

 

 

 

 

 

7.직장인
이때도일찍일어나 여유롭게 tv켜놓고화장하고있었음
갑자기 tv에 한가인나옴 코에점이 눈에띔
나도 코에점만있으면 한가인처럼될까 이상한망상에휩싸임
장난삼아 코에 아이라이너로 점을그려봄
사무실도착해서 생각해보니 그점 안지우고 출근했음ㅋㅋㅋㅋㅋㅋㅋ
내 한가인점을 회사사람들은 왜 코딱지묻히고출근하냐고한심해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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