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택에서 직장을 다니는 29살 남자입니다.
제가 판쓰는 이유는 여자친구와 헤어진 아쉬움이 커서 다시 한번 지나간 추억을 되돌아보고 싶은 마음과 혹시라도 읽게 될 여친에게 진심을 담아 사과 하고 싶은 이유에서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제 여자친구 26살이구요~
작년 9월 중순께 만나서 사귀었습니다.
모두가 그렇듯 저희도 서로 사랑하면서 다투기도 많이 했습니다.
서로에게 지지 않으려고...서로 자신에게 길들이게 하려고...
많이 다퉜던거 같습니다.(정말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제자신이 어리섞었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다투면서..바로 바로 화해하고.. 또 다투면 바로 바로 화해했기에...
1월 초까지 옥신각신하면서 사귀어 오다가...
1월 초쯤에 너무 자주 싸우게되는 저희 사이가 답답해서 잠시 떨어져 있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여자친구에게 얘기했습니다.(여자친구의 반응은 엄청 화난 표정이었고 아무말없이 차에서 내렸습니다.)
여자친구보단 나에게 더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있었고, 여자친구에 대한 소중함도 떨어져 있으면서 느끼고 싶었습니다.(저희는 3달동안 거의 붙어지냈기 때문에..)
그래서 저희는 그렇게 2주란 시간을 떨어져 보냈습니다.
2주란 시간동안 그녀가 너무 보고 싶었지만 참고 참았습니다.
그녀랑 늘 같이 붙어 있을때는 단점이 많이 보였지만
떨어져 있는 시간동안 그녀의 대한 마음이 확실해졌습니다.
떨어져 있어보니...
그녀는 늘 부모님을 생각하고, 동생을 챙기는 착한마음을 가진 여자였고,
요즘 여자들처럼 본인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엄마와 동생들이 행복해할 모습을 생각하면서,,,
본인이 갖고 싶은걸 사는것보다 동생에게 먹을 걸 사다주는 그런 착한 여자였습니다.
저에게 뭐갖고 싶다고 말도 하지않고, 사준다고 해도 본인이 혼자서 골라야 한다며 마다하는 자존심은 쎄지만 소박하고 착한 그녀란 걸 알았습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2주뒤에 보면 그녀에게 청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당장 결혼은 못한다 하더라도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고 고백하고 싶었습니다.
자존심 쎈 그녀지만 청혼을 하게 되면 귀걸이,목걸이선물은 받아줄꺼 같아 구입도 해놨습니다.(같이 잘 살고 싶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2주뒤 저는 여자친구가 수업끝나는 시간에 맞춰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여자친구의 반응은 냉담했고, 더 이상 관계를 회복시킬수 없을정도로 저에게 불편한 심정을 보였습니다.
2주전 시간을 갖자고 얘기할때 여자친구는 집안일, 회사일등으로 극도로 불안했었고, 힘들때 마다 옆에 없는 저를 많이 원망했던거 같습니다.
일방적으로 그렇게 얘기했던 제자신이 정말 한심했고, 저에게 화가 많이 났습니다.,
어떻게든 사과를 하고 싶어 여자친구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기다리다가 그녀가 나타났을때 무릎을 꿇고 진심으로 빌었습니다.
그렇지만 여자친구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정말 마음이 떠난듯한 말과 행동으로 2주란 시간동안 힘들게 정리를 많이 했다고 그만하라고 얘기했습니다.
(여자친구는 2주란 시간동안 5kg의 체중이 감소됐다고 합니다.)
충분히 여자친구의 마음은 이해합니다. 제가 못나 상처준 말에 얼마나 상처 받았을지 너무 괴로웠습니다.
정말 어떻게는 회복하고 싶어서 여자친구의 어머님께도 찾아갔지만 여자친구의 마음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꺼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녀를 기다리고 싶습니다.
"정말 오빠가 진심으로 미안하고,,,우리가 다시 인연이 닿는다면 힘들때 꼭 손잡아줄수 있는 남자친구가 되어줄께"
저 다시 회복 될수 있을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