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 거주하는 26세의 평범한 직장인 여성입니다.
요즘 들어 담배에 관한 시사 다큐 프로그램(소비자고발-향기 담배)도 나오고 있어서 글 올려봅니다.
새해 들어서 금연 결심하신 분들 계실텐데요.
그러한 결심 올해에는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저는 비흡연자인데.. 길가에서 걸어다니시면서(그것도 꼭 제 앞에서 걸어가면서) 담배피시거나, 2호선 신림역 지역의 퇴근시간대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면, 전후좌우 모두 담배피시는 분들에게 둘러싸여서 오도가도 못할 처지라서 매번 곤욕을 치르곤 합니다.
(다른 데로 피해도 꼭 거기에도 담배를 피시고 계신 분이 있으시더라고요..;;) 덕분에 매일매일 원하지도 않는 담배 연기를 들이마셔야 하는 불행을 떠안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흡연자 분들에게 직접 하기는 아무래도 무섭습니다.
저는 여자이고, 제 눈에 띄는 흡연자 분들은 대부분 건장한 남성이거나, 나이 지긋한 중년의 아저씨니까요...
이런 이야기를 하면.. 흡연자 분들은 보통 담배에 세금을 받아 챙기는 정부가 담배 필 장소를 제대로 갖춰놓지 않아서 그런거라고 하시면서 정부한테 불평하라고 하시지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본인은 주변 사람에게 피해주지 않도록 숨어서 핀다고 하시는 분들은 예외. 제가 여기서 문제삼는 것은 당당히 길빵을 하시면서 정부 탓을 하시는 흡연자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담배나 술이나 똑같이 구매할 때 세금 붙는 것은 같습니다.
길에서 담배를 피면 주변 사람에게 담배연기를 마시게 하는 것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줍니다.
술을 먹고 주변 사람에게 술 주정을 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줍니다.
그럼 이때 흡연자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담배에 세금을 받아 챙기는 정부가 담배 필 장소를 제대로 갖춰놓지 않아서 길에서 담배를 필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고 하는 것처럼...
술 마시는 분들도 술에 세금을 받아 챙기는 정부가 술 주정 부릴 장소와 대상을 제대로 갖춰놓지 않아서 아무상관없는 죄없는 다른 사람에게 술 주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씀하실 것인지 궁금합니다.
담배는 정말 백해무익합니다.
길빵하시는 흡연자 분들에게 호소합니다.
제발 이번년도에는 꼭 금연결심하시어 이루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이런 이야기로 흡연자 분들께 불쾌함을 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