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피시방 오전알바에요
맨날오던 단골이 있었어요 한번오면 최소 10시간씩 하던 사람인데
한달전 "형이 지금 카드를 안가져왔는데 지금 30만원 줄테니
너 통장에있는 돈으로 30만원 좀 어디다 입금 좀 해줘" 이러는겁니다
마침 통장에 30만원정도 있었고
귀찬긴하지만 이런일하면 나한테도 조금 떨어지는게 있기에
또 내손님은 이렇게 만들어가는거기에..
뭐 게임아이템 살려고하나하고 흔쾌히 ok해주고
계좌번호 적어준데로 카운터컴으로 인터넷뱅킹으로 계좌이체 해줬습니다
왜 카운터프로그램으로 손님들 뭐하는지 다보이잖아요?? 입금해줬다하니
맨날 겜하던사람이 왓더헬..왠 인터넷경마를 하더군요ㅠ.ㅠ
그리고나서 한 40분 지났나..
집갔다온다고 10분이면 될꺼라고 일시정지 좀 해달라는겁니다
갔다와서 입금할때 수수료떼인거랑 2만원줄테니 밥사먹으래요
전 알겠다하고 일시정지해놓고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알바끝날시간까지 기다렸습니다..엥?
그때되서 생각해보니 피시방앞에 은행도있고
무통장입금하면되는거고 집에 왕복하는데 10분거리면
집가서 카드를 가져오면 되는게아니였던가?..
제가 정말 멍청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깟 꽁돈 몇푼에 혹해서
알바끝나고 무료회원으로 컴터하면서 혹시나하면서 8시까지 기다렸습니다
끝내 안오더군요..다른 알바생이나 사장님 모두 그사람 연락처를 몰랐고..
단골이기에 믿고 보내줬는데
수수료 떼이고 시간도 떼이고 그사람이 컴터하고간것도 내가 내고..
속이 쓰렸지만 어쩌겠어요 이미 도망간것을..
이 일이 있은후 맨날 출근도장을 찍던 그 사람은 보이질 않았어요
그렇게 시간은 지나고 어느날과 다름없이 잠에서 일어나 집 우편함을보니
경찰서에서 출석요구서가 날라왔더군요..
오마이갓!! 역시 그때 입금한곳이 불법도박사이트가 맞았어요
완전 심장 벌렁벌렁 거려서 이거 어떡해야하나 지금 혼자서 꿍하고있는데
제 이름으로 입금했으니 내가 안했다고 말해봤자 안믿을꺼같고
그 넘한테 연락할방도도 없고..
그때 제가 입금한 시각에 그넘 cctv 찍힌거 남겨져있긴한대
모자를 쓰고있어서 얼굴도 제대로 안보이고
이거 어쩌면 좋아요?ㅠㅠ
정말 이대로 벌금물고 범죄경력 남는거 아닌지 걱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