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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알바하다가 외국인!!

두유스픽잉... |2010.01.23 00:11
조회 507 |추천 0

오늘 톡을 보니 저도 외국인손님과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한자 적어봅니다~

저는 21살 대학생이구요, 주말알바로 대형마트에서 주말캐셔로 일하고 있답니다 ~

 

알바를 하고 있는데, 재미교포?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한국인처럼 생겼었는데, 영어를 사용하시더라구요.

암튼 손님2분이 함께 오셨습니다.

 

플라스틱백 ~?  (봉투를 가리키며)

Yes!

삐삐삑

10만원 나왔습니다.

 

손님이 저에게 카드를 주셨습니다.

카드 써보신 분들은 아시죠? 5만원부터는 결제를 어떻게 하실꺼냐고 물어봅니다. 할부 개월수이요..

 

할부는 어떻게 하시겠어요?

.......?o? 

I can't speak Korean. Do you speak English?

 

두유스픽잉글리쉬? 를 듣는 순간 정말 쪽팔리더군요.,.;;

초등학교3학년때부터 영어를 배워왔는데 정말 당황스러운겁니다..

할부라는 단어도 뭔지 모르겠고.. 그래서 저는 ...

어떡하지 어떡하지를 외치다가..

 

원몬스, 투몬스, 쓰리몬스 !!

손가락까지 펼쳐가며 말했지만 못알아듣더군요. ㅜ_ㅜ

그래서 그냥 일시불로 결제했습니다. 얼마나 쪽팔리던지

 

집에와서  당장 검색했습니다.

 

할부는 어떻게 해드릴까요?

Would you like to pay by installment?

 

문장 다 외우기는 힘들것같구, 중요한 단어! 할부만 외웠습니다.

인터넷 영어사전에 쳐서 발음도 연습했습니다. 인스톨뭔트~

담에 또 외국인 손님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주후 ...

어서오세요~ 하고 쳐다보니 키큰 흑인손님이시더라구요.

 

플라스틱백?

yes.

 삐삐삑

6만오천원입니다.

 

두둥! 카드를 내미는게 아니겠습니까?

저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힘껏 발음을 굴리며) 인스톨뭔트~?

what???? install.....?

헉 ! 저는 당황했습니다.

(한번더) 인스톨뭔트 ;;

또 못알아 듣는겁니다!!!

저는 이 단어면 한방에 해결될줄 알았는데, 당황하기 시작했죠.

그래서 다시  원몬스, 투몬스, 쓰리몬스 !! 콩클리쉬 작렬 ㅜ_ㅜ

똑같이 손가락까지 피면서 얘기했더니 흑인이 같이 손가락을 펴면서 5까지 세더군요...

원, 투 , 쓰리... 포.. 파이프.. 왓??

끝까지 못알아듣고 갔습니다...

그 다음손님이 어머니랑 초딩손님이었는데, 꼭 초딩이 저를 한심하게 쳐다보는듯 했어요........

저는 너무 쪽팔려서 진짜...ㅜ_ㅜ

 

정산소로 와서 물어봤습니다. 다른 알바생들한테 ..

그랬더니 그냥 안물어보고 일시불 결제를 한다는거에요 ... 나도 그냥 그럴껄 ㅜㅜ

옆에서 듣고 계시던 여사님..

뭐하러 영어써, 그냥 한국말해~ 한국이면 한국말을써야지~!

담에 포스들어갔을때, 앞에 여사님이 계셨는데.

외국인 손님이 여사님 포스로 가시는겁니다. 저는 어떻게 하시나 하고 봤는데,

전혁 당황하시지 않고..

어서오세요.

봉투!! 봉투!! 필요하세요~?

삐삐삑

네 xxx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가셰요

 

헐 그런데도 다 알아듣는듯.......

쓰고나니 재미없는듯.... 영어공부 열심히 해야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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