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톡을 보니 저도 외국인손님과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한자 적어봅니다~
저는 21살 대학생이구요, 주말알바로 대형마트에서 주말캐셔로 일하고 있답니다 ~
알바를 하고 있는데, 재미교포?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한국인처럼 생겼었는데, 영어를 사용하시더라구요.
암튼 손님2분이 함께 오셨습니다.
플라스틱백 ~? (봉투를 가리키며)
Yes!
삐삐삑
10만원 나왔습니다.
손님이 저에게 카드를 주셨습니다.
카드 써보신 분들은 아시죠? 5만원부터는 결제를 어떻게 하실꺼냐고 물어봅니다. 할부 개월수이요..
할부는 어떻게 하시겠어요?
.......?o?
I can't speak Korean. Do you speak English?
두유스픽잉글리쉬? 를 듣는 순간 정말 쪽팔리더군요.,.;;
초등학교3학년때부터 영어를 배워왔는데 정말 당황스러운겁니다..
할부라는 단어도 뭔지 모르겠고.. 그래서 저는 ...
어떡하지 어떡하지를 외치다가..
원몬스, 투몬스, 쓰리몬스 !!
손가락까지 펼쳐가며 말했지만 못알아듣더군요. ㅜ_ㅜ
그래서 그냥 일시불로 결제했습니다. 얼마나 쪽팔리던지
집에와서 당장 검색했습니다.
할부는 어떻게 해드릴까요?
Would you like to pay by installment?
문장 다 외우기는 힘들것같구, 중요한 단어! 할부만 외웠습니다.
인터넷 영어사전에 쳐서 발음도 연습했습니다. 인스톨뭔트~
담에 또 외국인 손님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주후 ...
어서오세요~ 하고 쳐다보니 키큰 흑인손님이시더라구요.
플라스틱백?
yes.
삐삐삑
6만오천원입니다.
두둥! 카드를 내미는게 아니겠습니까?
저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힘껏 발음을 굴리며) 인스톨뭔트~?
what???? install.....?
헉 ! 저는 당황했습니다.
(한번더) 인스톨뭔트 ;;
또 못알아 듣는겁니다!!!
저는 이 단어면 한방에 해결될줄 알았는데, 당황하기 시작했죠.
그래서 다시 원몬스, 투몬스, 쓰리몬스 !! 콩클리쉬 작렬 ㅜ_ㅜ
똑같이 손가락까지 피면서 얘기했더니 흑인이 같이 손가락을 펴면서 5까지 세더군요...
원, 투 , 쓰리... 포.. 파이프.. 왓??
끝까지 못알아듣고 갔습니다...
그 다음손님이 어머니랑 초딩손님이었는데, 꼭 초딩이 저를 한심하게 쳐다보는듯 했어요........
저는 너무 쪽팔려서 진짜...ㅜ_ㅜ
정산소로 와서 물어봤습니다. 다른 알바생들한테 ..
그랬더니 그냥 안물어보고 일시불 결제를 한다는거에요 ... 나도 그냥 그럴껄 ㅜㅜ
옆에서 듣고 계시던 여사님..
뭐하러 영어써, 그냥 한국말해~ 한국이면 한국말을써야지~!
담에 포스들어갔을때, 앞에 여사님이 계셨는데.
외국인 손님이 여사님 포스로 가시는겁니다. 저는 어떻게 하시나 하고 봤는데,
전혁 당황하시지 않고..
어서오세요.
봉투!! 봉투!! 필요하세요~?
삐삐삑
네 xxx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가셰요
헐 그런데도 다 알아듣는듯.......
쓰고나니 재미없는듯.... 영어공부 열심히 해야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