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점점 부담스러워지는 시댁.

어머나 |2010.01.24 05:58
조회 34,649 |추천 24

결혼한지 1년 조금 넘은 주부입니다.

저희 시댁 얘길 하려는데요.. 그냥 보면 두분 다 좋은 분들이세요.

그래서 결혼전에 제가 먼저 오빠한테 모시고 살 생각도 있다고~

혹시 부모님들께서 원하시면 들어가 모시고 살겠다고 할 정도였어요.

주변에 결혼한 언니들이 많은데 언니들은 그래도 막상 결혼하면 달라진다~ 하시데요.

근데 막상 결혼해서도 딱히 달라지거나 못해주시진 않으셨어요.

결혼전에 집을 구해야 하는데 오빠나 저나 시간이 안 나서 곤란했거든요.

근데 어머님도 회사 다니셨는데도 조퇴까지 하시면서 집을 봐주시겠다는거에요.

너무 죄송하고 또 감사했죠~ 더 잘해야겠다 싶고.

근데 저한테'본가(시댁) 근처로 잡아도 괜찮지?' 하시는데 싫다고 하기도 뭐해서 그냥 '예~' 했어요.

근데 어딜가나 다들 그런말 있잖아요~ 친정이나 시댁이나 둘다 거리두고 사는게 좋다고요. 좀 걱정이 되긴 했는데 설마 너무 가깝겐 안 잡으시겠지 했어요.

근데 왠걸 바로 코앞에다 집을 보셔서는 요즘 이런 집 없다고 나가기전에 빨리 계약해야 한다고 하셔서 결국 계약을 했죠.

..근데 집이 옛날집이라 겨울엔 툭하면 수도 얼고 외풍도 엄청나요;

그래도 첫 집이라 욕심도 없고 다 좋아보였어요. 지금도 좋지만..

이것저것 수리하는데만 돈이 엄청 깨졌죠;;

오죽하면 제 위로 형님이 계신데 형님까지도 왜 시댁옆에 집을 잡냐고~

그거 고생 시작이라고~ 제가 어머님께 집 열쇠도 드렸다니까 미쳤냐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정말 그게 화근이었던거 같아요.

오빠가 결혼하고 바로 한달동안 해남에 출장을 가 있었어요. 너무 먼 거리잖아요;

당연히 전 혼자 있었죠. 근데 시댁에선 시댁에 와서 지내라시는거에요.

걱정스런 맘에 그러시는건 알겠지만 막상 너무 부담스러워서 못 하겠더라구요.

제 옷이며 화장품이며 때로는 회사에 챙겨가야 할것들도 다 집에 있는데,

그건 잠깐씩 들려서 옷 바꿔입고 챙기라고~ 여기와서 자라는데 부담 백배였어요.

그리고 제가 다니던 회사가 친정 근처라 그럴거면 친정에 있는게 나을것 같았어요.

시댁에서 출근하려면 1시간 반정도 걸리는데 친정에선 30분이면 가거든요.

그 핑계로 시댁에는 안 가고 겨우 넘겼는데, 오빠는 제가 시댁에 혼자 안 간다고 머라 하는거에요. 집도 옆인데 네가 자주 가서 애교도 부리고 그래야지 안 간다구요.

여튼 오빠가 출장 끝나고도 일이 너무 바빠서 결혼하고도 얼굴보기도 힘들었어요. 8개월동안 평일에 같이 저녁 먹은게 3번 뿐일 정도였죠.

시댁에선 그런거 뻔히 아시면서도 매일 전화하셔선 언제오냐~ 뭐하냐~

저녁 먹을거면 여기 와서 먹어라~ 밤 8~9시에도 오라고 전화하시구요.

그때는 정말 전화벨만 울려도 경기 일으킬 정도였어요;;

저녁 먹었다고 해도 더 먹으라고 그 늦은 시간에 불러선 억지로 먹고 소화 안되 약먹고;

아버님이 그쯤에 퇴근하셔서 그때 저녁드시거든요. 그래서도 있구요.

여튼 처음 결혼하고 회사에 집안일에 적응이 안되서 좀 힘들고 피곤을 달고 살았어요.

근데 잠을 일찍 자지도 못 하고; 정말 피곤해서 낮에 회사에서 코박고 잘 정도였죠.

더군다나 친정은 아예 갈 생각도 못 하는거예요. 전철로 40분이면 가는 거린데도요.

좀 쉴 시간 생기면 전화해서 오라고 하시니 당연히 갈 시간도 없었죠;

결혼하고 2달 뒤에 엄마 생신였는데 그때 처음 갔어요. 것도 피곤해서 금방 왔구요.

그리고 좀 있다가 새해를 맞았는데 1일에도 친정을 못 갔어요.

시누는 시댁 안 가고 아침부터 와있는데 ..

그 전날 31일에 저한테 어머님이 전화사셔선' 내일(1일) 만두빚을건데 저녁때 만두국 끓여먹자.' 고 하시는거에요. 1일이 평일이어서 다음날이고 뭐고도 없는데, 친정은 못 간단 소리죠; 그래서 결혼하고 처음 맞는 신정이니 이번만 그러자.. 친정갈거란 말도 못하고 그냥 있었어요.

저희 아빠가 경비일 하셔서 하루 일하고 하루 쉬시는데 1일에 출근하시는 날이라

그 날 엄마 혼자 계셨거든요. 언니도 일이 있어서 못 왔고.

그래도 엄만 음식 해놓고 저라도 올 줄 알고 기다리셨는데..

제가 못 가서 미안하다고 하면 괜찮으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시댁 어른들께 잘 하라고~ 신랑한테도 잘하라고~ 항상 오히려 저를 나무라세요.

물론 마음은 그렇지 않으시겠죠.. 당연히 보고싶고..

전에는 아빠가 전화하셔서'행복하하게 잘 지내지?' 하시면서 보고싶다고.. 언제 잠깐이라도 들리라고.. 1년만에 처음으로 보고싶다 하시더라구요.얼마나 맘 아프던지..ㅜㅜ

누가 들으면 멀리 사는줄 알거 아녜요; ㅜㅜ

저는 혼자 자주 갔는데 오빠는.. 일년에 몇번 갈까 말까..

저 어렸을때 위로 오빠가 하나 있었는데 병으로 죽고, 그때문인지 '사위 생기면 같이 반주도하고 아들같이 지내야지'하고 기대 하셨었는데, 얼굴도 못 보고 사니;

언니랑 저랑 딸 둘인데 둘다 한해에 시집을 가서 엄마아빠가 엄청 외로워하셨거든요.

저는 언니 가고 부모님 외로워하시니까 좀 있다 가려고 햇는데 어머님이 언니 결혼식 끝나자 마자 ' 너희 부모님은 힘드시겠지만 보내는김에 둘 다 보내는게 어떠냐 ~ 너네도 올해 결혼해라' 하시더라구요. 오빠가 나이도 있어서 했는데..

여튼 혹시나 하는맘에 오후에 보내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시누가 오후쯤되서 친정 안가냐고 물어보드라구요~ 어머님을 살짝 봤는데

아무 말도 안 하시구 가만히 계시는거에요. 시누가 몇 번이나 친정 가라고~ 나도 왔으니깐 그만 가보라고 기다리시겠다고 하시는데도 끝까지 암말 안 하시데요.

.. 눈치가 가지말고 있었음 하시는거 같아 그냥 친정엔 주말에 가기로 했다고 하고 있었어요. 사실 주말에도 못 갔어요. 회사 일 때문에.

근데 거기다가 아버님은 새해 첫날부터 어제(31일) 왜 안 왔냐고 뭐라 하시데요.

31일 마지막날에는송년회겸 항상 오빠 친구들 모임이 있는데 어머님이 올거냐길래,

오빠네 모임있어 못 간다고 말씀 드렸거든요~ 근데 아버님한테는 애들 올지도 모른다고 기다려보라고 하셨다는 거에요; 그러니 아버님이 왜 온대놓고 안 왔냐고 첫날부터 한 소리 들었죠.

올해 1일에는 꼭 친정 가야지 싶어 오빠한텐 오전에 시댁갔다가 오후엔 친정 갈거라고 못 박아뒀어요.

근데 또 전날 31일에 어머님이 오빠한테 전화하셔서는 '내일 오후에 같이 만두 빚고, 저녁때 만두국 끓여먹자.' 하셨다는거에요.

오빠가 이번엔 오후에 처갓집 가야된다고 했더니 '그럼 저녁때 만두국 못 먹겠네..' 하셨대요. 아니, 시누 오는데 왜 못 먹어요?; 꼭 저희까지 하루종일 옆에 앉혀놔야 되나요;

솔직히 명절때마다 명절연휴가 3일이건 4일이건 항상 연휴내내 시댁에서 보내거든요? 첫째날은 낮엔 시댁에서 음식하고, 저녁엔 큰집가서 음식하고, 둘째날 (명절당일)엔 새벽부터 큰집가서 차례지내고 산소 갔다가 오후에야 친정가구요.

그리고 담날부턴 또 시누온다고 오라고 해서 또 시댁 가있구요.

항상 그렇게 시댁에 항상 가는데 신정에도 못 가게 하는게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또 오빠도 시댁도 그걸 너무 당연시 하구요.

그래서 이번엔 어머님이 머라셨든 그냥 친정 갔어요.

근데 또 다음날 전화 오시데요~ 시누왔다고 오라구요.

시누가 5살짜리 아들이 있는데 가면 맨날 저 혼자 애보느라 완전 힘들어요.

저 정말 애랑 놀아주는게 그렇게 힘들줄 몰랐어요. 몸살도 난다니까요.

근데 오빠도 아주버님도 아무도 같이 놀아주질 않으니 저한테만 매달려서.

그래도 애가 이뻐서 항상 열심히 놀아주려고 해요.

근데 이젠 것도 당연시되서 아무도 신경도 안 써요.

 

요즘은 제가 한 5일전부터 뭘 잘못 먹었는지 계속 화장실만 들락거리고

아프기 시작했어요.

오빠는 걱정은 하면서도 맨날 저녁은 밖에서 친구들이랑 당구치고 밥 먹고 오고.

어제는 결정적으로 몸살까지 난데다 먹는데로 쏟아내니 밥도 하루종일 못 먹었어요.

비실비실 앓고 있는데 또 오후에 친구 전화 받더니 나가는거에요.

제가 나 아픈데 또 친구한테 가냐고~ 했는데 미안해는 하면서 결국 나가데요.

집에 약이 없어서 시름시름 앓다가 도저히 못 참겠어서 오빠한테 전화해서 들어올때 약 좀 사달라 했어요. 근데 9시, 10시가 되도록 오지도 않고 연락도 없는거에요.

10시에 약국 문 닫는데, 불안해서 그쯤에 전화했는데, 오랫만에 만난 친구랑 얘기하느라 약을 못 샀다는거에요.

약국문도 닫았을거 같아서 포기했는데, 오빠가 아까 시댁에서 오라고 연락 왔었데요.

육개장 끓였다고 먹으러 오라구요. 제가 나 물도 못 마시는데 어캐 가냐구 했더니

어차피 오빠도 친구들 만나서 있느라 못 간다고 했대요.

그랬더니 어머님이 그럼 잠깐 들러서 육개장 싸 가라고 하셨대요.

그래서 안그래도 약 먹으려면 밥 좀 먹어야 하는데 맨밥은 안 넘어갈거 같고,

그럼 약은 됐고 오는길에 조금만 가져다 달라고 했어요.

근데 오빠도 미안했는지 조금 있다가 전화가 왔는데, 약국 찾아서 약 샀다구요.

지금 약 갖고 가니깐 좀만 기다리라구요~ 시댁 들러 육개장 갖고 금방 갈게 기다려~

하시는데 이제 살겠다 싶어 기다렸어요.

근데 또 11시가 넘도록 소식도 없는거에요. 손발 오그라들정도로 더 아파오는데;;

혹시 시댁에 무슨일 있어서 얘기중인가 싶어 문자로 언제 오냐고 했더니

'조금 더 있다가' 하고 왔더라구요. 전 아픈건 둘째치고 무슨일 있나 걱정했죠.

좀 더 있다가 육개장이랑 약을 들고 오셨더라구요.

빌빌빌 기어가서 무슨 일 있었냐고 물었더니, 아무일 없었다고,

간 김에 거기서 육개장에 밥 먹고 얘기좀 하다가 왔대요.

아버님이랑 소주 한 병 마시면서 티비도 보고 밥도 먹고 했다구요.

솔직히 제가 평소 느끼는게 오빠는 부모님 다음이 친구고, 친구 다음이 저인것 같은 느낌이 좀 들었거든요. 근데 오늘 정말 머리가 띵~하데요.

마누라는 아파서 옴짝달싹도 못 하는데.. 친구 만나서 술마시고 피씨방가고 당구치고,

또 시댁가선 밥 먹고 반주하고 왔다니~ 약 기다리는데만 6시간이 걸렸어요.

집이 코앞인데 잠깐 들려서 약이라도 좀 주고가지..;;

제가 왠만하면 나가서 직접 사다 먹고 싶어도 화장실 왔다갔다 할 힘도 없어서

그냥 화장실에 눌러 앉아 있을정도라.. 차라리 약이라도 사먹을수 있으면 좋으련만;

또 어머님한테 제가 아파서 누워 있는것도 다 얘기 했데요.

근데도 밥 먹고 가라고 (먹고 온 오빠도 오빠지만;)하신 어머니도 서운하고..

제가 오빠 아픈데 나가서 그러고 다녔음 절 가만 두셨겠냐구요..

말로는 딸 들인거라 생각한다~ 엄마라고 불러라 하시면서..친딸였어도 그랬을까..

또 조금 있음 어머님 생신인데 제가 요즘에 이런저런 안 좋은일이 많아서

어머님 생신은 알았는데 제가 챙길 생각은 못 했었어요;;

근데 시누가 먼저 전화주셔서 시누네 집에서 음식해서 먹자고 하셨거든요.

작년엔 제가 상 차려드리려고 생각했다가 제가 음식솜씨가 워낙 없는데다,

밥도 겨우겨우 할때라 내년에나 해드려야겠다하고 포기했었거든요^^;;

근데 올핸 그 생각도 못 한 거에요; 너무 죄송하긴 했지만,

근데 마침 아버님께서 왜 시누가 엄마생일상 차리냐고~ 저보고 차리라고 하셨데요.

당연히 하실 수 있는 말씀이지만.. 솔직히 제가 아버님.. 좀 어려워 하거든요.

이걸 어려워한다고 말하는게 맞을진 모르지만;

오빠가 제가 차리는게 당연한거 아니냐고 하는데, 근데 전 생각도 못했다니까 서운해 하데요.

요즘 오빠한테 섭섭한게 좀 쌓였던데다가, 요 몇일 아팠던거,

오늘도 이런일 있다보니 순간 울컥해서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우리 부모님 생신때는 내가 챙겨야 챙기면서.. 시부모님도 친정 보내줄 생각도 안하시면서..

 

시아버님이 목소리도 쩌렁쩌렁 하시고 좀 신경질 적이세요.

그래서 제가 아직도 어려워 하는데.. 잔소리도 엄청 많으시거든요;

그리고 솔직히 아버님한테 받는 스트레스가 한두개가 아닌지라..

결혼전부터 결혼하고 나서도 쭉~ 항상 아들 타령만 하세요;

저희 오빠뿐이 아들이 없어서 손주 안고 싶다고 은근 기대 하고 계세요.

제가 아들만 낳으면 맨날 데리고 다닐거라구요.

전에 시누가 혹시 딸 낳으면~ 하고 말 꺼냈더니 '재수없게 어디서 딸 타령이야!!'

하고 버럭 소릴 지르시더라구요. 그뿐 아니라 아들낳으라고 부담을 엄청 주세요.

제가 너무 부담 갖으니까 상견례때 저희 엄마가 꼭 아들 낳아야 하냐구,

우리 딸이 다른건 다 좋은데 그게 좀 부담되는것 같아요~ 하셨더니,

어머님.. 그런거 아니라며 저보고 '언제 그런소릴 했다고 그러니?;'하시는거에요;;

저희엄마한텐 아들이던 딸이던 다 좋다고 ~ 그래놓고 또 결혼하니 아들얘기;

그리고 아버님이 아들 낳으면 내가 일 그만두고 애 봐줄테니깐 걱정말라구~

네 몸조리도 내가 다 시켜줄거라고, 가물치 잡아다 고아줄거라고, 어머님도 제가 올해 아기 가질 예정이라니까, 산부인과랑 조리원을 여기 시댁 옆으로 잡으라고 하시는거에요.

시누가 애 낳을때 다니던 병원이랑 조리원에요. 시댁 옆이거든요.

.. 저도 친정이 있고 부모님도 다 계신데.. 왜 항상 옆에만 옭아두시려는지;;

처음엔 날 너무 이뻐하셔서 그런다고 생각했는데 갈수록 그게 아닌거에요.

아버님도 제가 자주 찾아가면 좀 쉬어라~ 라던지 친정에도 좀 가라~ 라던지 하심 좋은데, 전에 한 일주일만에 찾아갔다고 '너 지금 한달만에 얼굴 비치는거냐~ 시누가 와야 오냐~!' 하시는거에요. 딱 한주 안 갔는데 한달만에 왔다고 뭐라 하시다니;;

더군다나 그때 시누가 둘째를 낳아서 거의 한달내내 매주 시댁에 갔거든요.

그리고 시누는 못해도 2주에 한번씩은 시댁에 오시는데;

연속으로 매주 오실때도 있구요. 근데 그때마나 시누오니까 너도 오라고 하시고.

이상하게 잘 하면 잘 할 수록 '수고한다~ 이쁘다~'하시는게 아니라,

더 많은걸 원하시는거에요; 친정에는 그 반도 못 하고 사는데도 더 바라시니;

그래서 어차피 욕 먹을거면 열심히 다 하고 먹느니, 적당히 할만큼만 하고 먹자 싶어서

요즘은 자주 안 가요. 오빠한테도 참다참다 다 말했거든요.

아무래도 부모님은 예민한 문제라 참았는데 그래서 될게 아니더라구요.

그렇게 저렇게 좋기만하던 시부모님들이 이제는 너무 피하고 싶어졌어요.

요즘은 제가 억지로라도 친정에 자주 가려고 하고 있어요.

예전엔 가도 잠깐 있따 왔는데 이젠 가면 저녁까지 있다 오려고 하구요.

그리고 올해는 이사 가자고 오빠한테 말했는데.. 될지 모르겠어요;

에휴 이 정도로 시댁을 피하고 싶어질지 저도 정말 몰랐어요.

어머님이 바라는데로 다 하려고 하는 오빠도 밉구요.

결혼전엔 안 그러더니 결혼하고나선 시댁을 어찌나 챙기는지.

남자들은 결혼하면 효자된다더니; 아내가 자기 부모한테 효도하길 바란다더니;

정말 어른들 말씀 틀린거 하나 없네요.

요즘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시댁에 가기도 너무 싫어져요 ㅜㅜ

어제 또 그런일 있고나니 더 싫어지네요.

저희 시부모보다 심하신분들도 엄청 많은거 같아서 좋게 생각하려고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정말 갈 수록 힘들어만 지고;

.. 죄송하긴 하지만.. 빨리 이사가고 싶은 맘 뿐이에요..

 

추천수24
반대수6
베플..|2010.01.25 09:59
저 같았음 그때 신랑 들어오면.. 육개장 집어 던졌을 겁니다. 미친신랑이네요. 마누라 아파서 비실대는데 그시간에들어와요? 저 같았음 조금 짜증이 아니고.. 육개장 집어던지고.. 친정에 전화해서 아파 죽겠으니 와달라고 미친신랑이 지 노느라 나 죽이겠다고 난리쳤을겁니다. 나중에 내앞에서 아프단 소리 지껄이기만 해보라고.. 죽든지 말든지 나 나가 놀테니..알아서 하라고.. 완전 지랄 했을겁니다. 님 진짜 말도 못하고 제가 글만 읽어도 속터지네요. 그리고 친정한주가고 시댁한주 가겠다고 신랑한테 얘기하세요. 그리고 시누가 친정가라는데 왜 어머님 눈치보세요. 눈치보지말고..네~ 그러고 가세요. 곰처럼 산다고 좋아하지 않습니다. 여우가 되셔야죠. 시아버지가 자주 안온다고 머라머라 하면.. "어머 저번주는 친정갔었죠 아버님.. 저도 시댁 한주 친정한주 가려구요. 형님도 친정 자주오시잖아요 전 형님처럼 친정 가진 않잖아요. 아버님..호호호호" 여우처럼 구셔야죠. 일단 신랑 정신 개조부터 필요하네요. 할말 하고 사세요.
베플엄마|2010.01.24 08:18
길어서 다 읽지는 않았는데.. 님이 무덤파고 들어가셨네요.. 첨부터 그렇게 나가시면 계속찍도 못하시고 질질 끌려다닐꺼예요.. 그러니깐 지금부터라도 하고싶은말하고사세요,, 되도록이면 회사가까이 이사를 가시던지...
베플꼬냥이~*|2010.01.25 00:56
님 글읽다가 열받네요.....님.... 왜그렇게 사세요? 그렇게 사시다간 우울증 걸리겠네요. 남편은 뭐 하는게 없어요?? 그리고 명절 이럴때도 끝나면 시누이 오기전에 가야하는거 아닌가요? 시어머니가 가라고 하기전에 님이 먼저 저 다 차례다 끝났으니까 친정에 갈께요~~이렇게 말하면 되는거죠. 뭐 시누이 애까지 봐주고 있는지..난 님이 답답하네요...--;; 시댁에 오라고 해도 너무 자주 가지말구 핑계를 대던지... 시댁쪽에 계속 따라가다가는 님만 피곤해지고 계속 그렇게 살아야 할껍니다. 남편교육부터 시키시죠!!!!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