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글을 쓰기 전에 주인공인 제 친구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드려야 할 것 같네요.
제친구는 메일주소도 ...미니홈피도..없는 요즘시대에 보기 드문 원시인 친구 입니다.
그리고 같은 자세로 5분이 지나면 잠이 들어버리는 병도 있습니다.
그런 아이가 초중고 시절에는 싸움도 제일 잘했고 덩치도 크고 험악하게 생기기 까지 합니다..
이 친구의 이야기는 131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한가지를 이야기 하려 합니다.
이름은 명훈(가명)이 입니다.
이 이야기는 2007년 5월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희 친구들은 2005년 4월 과 5월 한달 차이를 두고 군입대를 했습니다.
2년이 지나 2007년 5월경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전역한 친구들끼리 2년만에 모여 있으니 빨리 나오라는 전화였습니다..
2년만에 친구들을 본다는 생각에 무지 반가운 마음으로 친구들이 모인 술집으로
서둘러 달리기 시작했지요.. 달리면서 다른 친구들보다 명훈이가 어떻게 변해 있을지
궁금하더군요.. 친구들 사이에 명훈이의 일상은 늘 빵터지는 개그 였으니까요~
술집에 도착했고 저는 먼저 명훈이를 찾아봤죠..
역시나... 명훈이는 당시 나이 23살에 맞지 않게 프리즌브레이크에 나오는 석호필 얼굴이
그려져 있는 티셔츠를 입고 있더군요 ㅋㅋ 분명히 옷 가운데에 주름을 봐선 새 옷이 틀림 없었죠..
이상 했습니다.. 새옷인데 목이 늘어나 있었던거죠..
제가 물었습니다.
나: 명훈아 그거 새옷이지? 근데 목이 왜 늘어났냐??
명훈: 아.이거? 이어폰껴야 하는데 목이 너무 타이트 해서 내가 늘렸어.
ㅋㅋㅋㅋㅋㅋㅋ 자세히 보니 티셔츠 안으로 엠피쓰리 이어폰 줄이 연결되어 바지 주머니서 부터 귀에까지 연결되어 있더군요 ㅋㅋㅋㅋ
술먹으면서 까지 이어폰을 귀에 꽃는 녀석은 이녀석 뿐일듯..
나: 아그래??ㅋㅋㅋ 근데 너 나이가 몇살인데 석호필 티 입냐?ㅋㅋ
라며 제가 놀려댔죠..
그랬더니 말싸움에 지는 걸 싫어하는 명훈이가 말했습니다.
명훈: 왜?? 이쁘냐?? 만원줘 빌려줄께~ ㅋㅋㅋ
나: 야~ 그걸 무슨 만원이나 주고사냐!! 지마켓 가면 만원에 그런 티셔츠 3장사고 천원
남어!!
라고 말했더니 명훈이는 엄청 놀란 반응을 보이며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명훈: 아 진짜??? 누구네 집앞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년만에 모였던 친구들 포함 그 술집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배꼽을 잡았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