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판만 보다가 혼자 웃고 감동받고 즐거워하는 올해 서른살인 남입니다. 물론 여친은 없구요 ㅠㅠ 여러 사람들의 글을 보다가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글을 쓰고 마음에 위로를 받는것같아 서 저도 글을 올립니다.
전 좀 특수한곳에서 직장생활하고 있습니다.(밝힐순 없지만) 암튼 여친이랑 헤어진지도 1년가까이되고 나이도 나이인 만큼 외로움에 항상 치를 떨고 있었습니다. 너무 외로워서 가끔 이제 직장에 들어온지 얼마안되는 까마득한 후배에게 여친있으면 친구들 소개시켜달라 라고 항상 협박아닌 협박을 하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후배(후배나이는 24)가 28세에 여성분이 있다면서 소개를 시켜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전 너무나 기쁜 나머지 무조건 OK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분 쪽에서도 적극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장 지난주 토요일에 만나자고 했습니다. 목요일날 연락을 받았는데 그 이틀이 마치 30년처럼 느껴졌습니다. 제가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특수한곳에 근무하다보니 다른일반 사회인들보다 모두들 일찍 결혼을 합니다. 퇴근하면 모두들 가족이 있는 집으로 향하지만 전 퇴근시간이 어쩔때는 그리 즐겁지가 않았습니다. 암튼 전 오랜만에 온 기회를 날려버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여자분 쪽에서 혼자가 한명더 데리고 나올테니 저한테도 한명더 데려오라고했습니다. 그래서 직장내 섭외결과 아직 여자한테는 관심이 없는 28살 후배를 섭외하게되었습니다. 드뎌 토요일 예전 소개팅 실패 경험을 거울삼아 제일 부담없는 정장과 12월달 큰맘 먹고 준비한 반코트를 입고 나갔습니다. 나름대로 유머도 조금 준비하구요 근데 후배는 평상시 입는것처럼 패딩 잠바에 갈색 바지 운동화를 신고 나왔습니다. 후배를 데리고 약속장소로갔는데 여자분 쪽에서 30분정도 늦는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근데 40분 늦었습니다. 암튼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고자 전 열심히 이야기 했습니다. 준비해온 유머도 날리면서..후배도 가끔 끼어들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여자분들이 후배이야기를 더 재미있어하는것 같았습니다. 비싼 회도 제가 쏘고 2차로 맥주를 마시면서도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여자분들이 제가 이야기 할때랑 후배이야기 할때랑 눈빛이 틀리다는것을 느꼈습니다. 결정적인것은 맥주 먹고 야심한밤에 후배가 심야영화 하는 바람에 심야영화"아바타"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나이 서른 먹으니 초저녁부터 음주와 자정이 넘은 시간 까지 영화를 볼려니 조금 힘이 들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여자분들은 택시를 타고 귀가하고 저도 택시타고 귀가했습니다. 택시타고 오는 도중 저랑 원래 연락하던분한테 문자가 왔는데 후배 연라처를 가르쳐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인사치레라도 한다구요 전 자존심이 좀 상했지만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와서도 잘들어왔냐며 안부 문자를 서로 주고 받았는데 나주에 오늘 같이 만났던 원래 연락했던 여자분 그리고 친구분 그리고 후배 저 이렇게 나중에 만나자는 것이었습니다. 뭔가 이상한 낌새를 알아챘지만 그냥 잠을 청했습니다.
문제는 다음날 저한테는 한번도 연락이 없었는데 제 후배에게는 만났던 여자분 두명이다 연락을 했던것이 었습니다. 전 그이야기를 듣고 넘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저도 직장내에서 인정받고 있는 넘인데 만났던 여자 두명다 후배에게 관심이 있었던겁니다.
물론 제가 못나서이지만 넘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그래서 그이후 3일지났지만 연락한번 안합니다. 그냥 지워버렸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그여자분들은 후배에게 관심있는 문자를 날립니다. 젠장 존심상해 .... 여러분들 짧은 이야기지만 읽어줘서 고맙고 요즘에는 잘챙겨주는 남자보단 나쁜남자가 더 대세 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