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31살 먹은 총각입니다..ㅋ
습관적으로 톡을 즐겨보고 있구요..
오늘도 어김없이 일과후 집에서 톡을보다
예전 공익근무 같이 근무했던 동생이 겪은 무서운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글재주도 없고..내용이 재미 없을 수도 있고..현역 대신 공익으로 갔다온거 부끄러워하는 저입니다..재미없다 or 공익이냐.. 하실분들은 가볍게 ←키를 눌러주세요..)
혹시 지하철에 근무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하철막차를 보내고 나면 직원분들과 공익근무하시는 분들
당직 근무자를 제외하곤 취침실에 들어가서 잠을 잡니다..
그래야 다음날 첫차때 나름 괜찮은 컨디션으로
출근하시는 시민들을 맞이할 수 있거든요..
어쨌든 막차이후엔 잠을 잡니다
뭐 믿거나 말거나 이지만 현역분들과 마찬가지로
지하철 공익사이에서도 귀신괴담같은게 전해져옵니다..
현역을 다녀온 제 친구들도 "귀신을 봤다" 혹은 "봤다더라"라며 얘기를 하더군요
저 역시도 귀신을 본건 아니지만 역장님,직원분등을 통해서 많은(?)
귀신얘기를 접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지하철역사내 후미진곳..깊숙한곳은 왠지 무섭더라구요..
실제로 지하철 역사가 지하깊숙한곳에 있어서 인지 왠지모를 음기가 흘러요..
(순전히 제 생각엔ㅋㅋ)
지금이야 스크린도어가 전 역사에 설치 혹은 설치예정이지만
제가 근무하던 2004년도엔 거의 없었드랬죠 뭐 그 이전에는 더했을테구요..
스크린도어가 많은 역할을 하지만 그 중 가장 큰 역할은 자살방지라 생각되네요
귀신괴담에서 등장하는 귀신의 정체는 대부분 자살자라는 얘기가 많습니다..
목이 없는 귀신을 보셨다는 역장님..여자 귀신을 봤다는 직원분..
다행히 저는 본적이 없습니다..ㅋㅋ다행이죠
잡설이 길었네요..ㅋ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사건의 당사자는 같이 일했던 동생이었는데요..
이 동생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저보다 한살이 어렸고..
건설업계에서 전기쪽 일을 했던터라 아주 남자다운 동생이었습니다..
다만 공익근무 하면서 안 좋은일을 경험했던터라 막연한 두려움같은게 있었죠..
그 안 좋은 일이라는게 위에 언급했듯이 저희가 근무했을때가
스크린도어 설치되기 전이었습니다..자살자도 많았을때구요..
(많은 연령대가 보는 판이기에 이정도에서..나머지는 상상에 맡길께요..)
동생이 막차를 보내고 나서
직원두분과 함께 취침실에 누웠다고 합니다..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였는데 이상하게 잠이 안 오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이 생각 저 생각하며 있었다네요..
그러다 보니 거의 첫차 시간까지 다되가길래 잠자는걸 포기하며 있었구요..
그런데
갑자기 어디서 어린아이 목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순간 잘못들은 것인가 싶었는데 자세히 들어보니
어린아이가 흥얼거리며 노래를 부른다는겁니다..
동생은 머릿털이 쭈뼛스면서 그동안 들어온 괴담이며 귀신얘기가 떠올랐다하네요..
그렇게 무서울 수가 없었더랍니다..
동생 본인이 겪었던일도 있었고 그걸 아는 저로선 이해가 되더라구요..
어린아이들이 새벽에 지하철역사내에서 노래를 부를 일이 없지 않습니까?!
동생은 드디어 나도 귀신을 보는구나 하며 이불속으로 숨어들어갔는데
희미하던 어린아이의 흥얼거림은 점점 또렷해지며
어떤 노래인지도 알아들을수 있을만큼 잘들리는 거랍니다..환장할 노릇이죠
자세히 들어보니
뚜껍아 두껍아~헌집줄께..새집다오..
이 노래를 비슷한 패턴으로 계속 부르고 있더랍니다..
정말 무서워서 어찌할바를 모르는 찰라!!
옆에 주무시던 직원이 벌떡 일어나시더랍니다..이건 또 무슨 시츄에이션!!
일어나신 직원!! 무엇엔가 홀린것 마냥 성큼 성큼 걷더랍니다..
그 분이 멈추어선곳은 사물함앞..
무섭지만 이게 무슨 상황인지 궁금했던 동생은 이불속에서
얼굴을 빼서 그 직원분을 주시했다고 하네요..
사물함 앞에서 멈춰선 직원분..
갑자기 사물함을 열더니 뭔가를 뒤적이더랍니다..
한참을 뒤적인 그가 집어든건 핸드폰!!
그 핸드폰에서 울려퍼지는 귀에익은 동요..
두껍아 두껍아 헌집줄께 새집다오 두껍아 두껍아 헌집줄께 새집다오~♪
ㅋㅋ맞습니다 무서운얘기 아니고 웃긴얘깁니다..
동생이 아침에 이 얘기를 저한테 해주는데 정말 배꼽잡고 웃었습니다..
정말 오금이 저릴정도로 무서웠었는데 그게 알고 보니 직원분 알람소리였다..
무슨 알람벨을 그렇게 이상한걸 하냐..또라이 아니냐..ㅋ
직원이고 뭐고 멱살잡이 하려다 참았다고 하더라구요..
뭐 적어놓고 보니 별로 재미가 없네요..
정말 그 동생이랑 배꼽잡고 웃었었는데..재미없었다면 죄송합니다..(--)(__)(--)
근데 무서운이야기라고 속인거 빼곤 전부 사실입니다..
다른분 글에서도 읽어봤지만 마무리하기가 참 어색하네요..ㅋㅋ
어색한 상황을 뒤로하고 저는 그럼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