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등학생들 예전같은 순수함이 없다는것 겪어보신 분들은 아실껍니다.
PC방에 앉아서 게임하다보면 초딩무리들이 우루루 와서(사실 제가 가면 이미 와있음)
미친듯이 욕을해대며 비속어를 난발하는 모습을 쉽사리 볼수있습니다.
야동이나 폭력물을 거르지 않고 일찍 접한탓인지 점점 영악해지고 자신들이
초등학생이라고 처벌을 받지 않는것에 좋아죽어나고 있습니다.
몇일전 저희동네 초등학교앞 인도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MP3를 들으며 걷고 있는데 저 멀리서 왠 초딩셋이 한 아주머니를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뭐사달라고 조르나보다 하고 별 신경을 안쓰고 걸었
습니다. 하지만 가까이갈수록 한아이가 아주머니에게 발길질을 하는게 눈에 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이상한것은 아주머니가 피하시지도 않고 손을 훠~이 훠~이 하듯
조금 움직거리실뿐 계속 맞고 있었습니다. 아주머니를 도와드리려고 MP3를 가방에
넣고 뛰어 갔습니다. 그랬더니 초딩들이 아주머니한테 "장애인,병신,잉여"등의 욕을
하면서 한명을 발로차고 한명은 주먹으로 허리를 때리고 한명은 ㅋㅋ거리면서 옷을
잡아당기며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소리를 지르며 "니들 뭐하는짓이야!"하고
소리치고 혼내주려고 하는데 한놈이 도망가고 두놈은 "c발"이러면서 아파트쪽으
로 달려갔습니다. 초딩들 따라잡아 혼내줄까 하다가 아주머니를 보살피기로 하고
뒤돌아보는데 아주머니가 눈물을 흘리시면서 발로 맞은대를 문지르고 있었습니다.
너무 불쌍하고 아파보이셔서 말을 몇마디 건냈는데 어리숙하고 누가봐도 지적장애를
앓는분이였습니다. 옷도 미키마우스가 그려진티에 약간 작은 청바지 빨간양말이 보이
고 신발은 검정색 슬리퍼 였습니다. 머리도 누가 묶어 줬는지 아이처럼 묶여 있었습
니다. 누가 이런분을 혼자 내보냈나 싶어서 주소를 물어보고 전화번호도 물었지만
머뭇거리셔서 근처 파출소에 모셔다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경찰들도 아는 분이라면
서 데려다줘서 고맙다고 한마디하더니 저더러 가라고 했습니다.
상황을 설명드리고
학교에 연락해서 인성교육좀 시키라고 해달라니까 그런건 자기들이 알아서 하겠다며
바쁠텐데 가보라고만 했습니다. 그래도 마음이 안내켜서 끝까지 신신당부 하며 학교
에 알려서 범인을 잡는게 아니라 전교생에게 인성교육을 시키라고 하고왔습니다.
파출소에서 나오니 약간 어둑해져 있었습니다.
요즘 세상이 아무리 막나간다지만
초등학생들이 어른한테 발길질을 하고 욕을 하는게 있을수나 있는일인지... 화가납니
다. 장애인을 배려하라고 가르쳐야하고 어른을 공경하라고 가르쳐야 하는데
나보다 무언가 모자라면 밟 으라고 가르치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우리 사회가
아무리 막나간다지만 어린것들까지 막나가서야 이 나라의 미래가 어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