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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有)초딩들이 장애인 아주머니를 괴롭히는것이 요즘 교육?

맑은나라되기 |2010.01.29 07:39
조회 126,633 |추천 125

 

요즘 초등학생들 예전같은 순수함이 없다는것 겪어보신 분들은 아실껍니다.

PC방에 앉아서 게임하다보면 초딩무리들이 우루루 와서(사실 제가 가면 이미 와있음)

미친듯이 욕을해대며 비속어를 난발하는 모습을 쉽사리 볼수있습니다.

야동이나 폭력물을 거르지 않고 일찍 접한탓인지 점점 영악해지고 자신들이

초등학생이라고 처벌을 받지 않는것에 좋아죽어나고 있습니다.

 

몇일전 저희동네 초등학교앞 인도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MP3를 들으며 걷고 있는데 저 멀리서 왠 초딩셋이 한 아주머니를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뭐사달라고 조르나보다 하고 별 신경을 안쓰고 걸었

습니다. 하지만 가까이갈수록 한아이가 아주머니에게 발길질을 하는게 눈에 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이상한것은 아주머니가 피하시지도 않고 손을 훠~이 훠~이 하듯

조금 움직거리실뿐 계속 맞고 있었습니다. 아주머니를 도와드리려고 MP3를 가방에

넣고 뛰어 갔습니다. 그랬더니 초딩들이 아주머니한테 "장애인,병신,잉여"등의 욕을

하면서 한명을 발로차고 한명은 주먹으로 허리를 때리고 한명은 ㅋㅋ거리면서 옷을

잡아당기며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소리를 지르며 "니들 뭐하는짓이야!"하고

소리치고 혼내주려고 하는데 한놈이 도망가고 두놈은 "c발"이러면서 아파트쪽으

로 달려갔습니다. 초딩들 따라잡아 혼내줄까 하다가 아주머니를 보살피기로 하고

뒤돌아보는데 아주머니가 눈물을 흘리시면서 발로 맞은대를 문지르고 있었습니다.

 

너무 불쌍하고 아파보이셔서 말을 몇마디 건냈는데 어리숙하고 누가봐도 지적장애를

앓는분이였습니다. 옷도 미키마우스가 그려진티에 약간 작은 청바지 빨간양말이 보이

고 신발은 검정색 슬리퍼 였습니다. 머리도 누가 묶어 줬는지 아이처럼 묶여 있었습

니다. 누가 이런분을 혼자 내보냈나 싶어서 주소를 물어보고 전화번호도 물었지만

머뭇거리셔서 근처 파출소에 모셔다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경찰들도 아는 분이라면

서 데려다줘서 고맙다고 한마디하더니 저더러 가라고 했습니다.

 

상황을 설명드리고

학교에 연락해서 인성교육좀 시키라고 해달라니까 그런건 자기들이 알아서 하겠다며

바쁠텐데 가보라고만 했습니다. 그래도 마음이 안내켜서 끝까지 신신당부 하며 학교

에 알려서 범인을 잡는게 아니라 전교생에게 인성교육을 시키라고 하고왔습니다. 

파출소에서 나오니 약간 어둑해져 있었습니다.

 

요즘 세상이 아무리 막나간다지만

초등학생들이 어른한테 발길질을 하고 욕을 하는게 있을수나 있는일인지... 화가납니

다. 장애인을 배려하라고 가르쳐야하고 어른을 공경하라고 가르쳐야 하는데

나보다 무언가 모자라면 밟 으라고 가르치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우리 사회가

아무리 막나간다지만 어린것들까지 막나가서야 이 나라의 미래가 어둡습니다.

추천수125
반대수1
베플선생김봉두|2010.01.30 08:46
안녕하세요. 올해 25살 초등교사입니다. 요즘 아이들의 버릇없어짐에 한숨이 절로 납니다. 하지만 이것은 저도 생각해봤을때 제가 어렸을때 어른들이 요즘 아이들 너무 버릇없고 싸가지없다고 했던 것과 똑같죠. 저희가 어렸을 때는 어른들이 저희가 버릇없다고 욕하고. 저희가 커서는 어린애들을 버릇없다고 욕하는 것이죠. 물론 이것이 이 문제의 핵심은 아니고. 요즘 아이들 정말 버릇없고 싸가지도 없는 것 맞습니다. 선생님한테 대들어도 요즘애들 벌세우고 체벌을 가할 수 도 없죠. 요즘 교육이, 요즘 학교가, 요즘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그렇게 만든 것이 아니라. 요즘 세태가, 요즘의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그렇게 키우고 있는 것입니다. 요즘 세태가 학생들의 인성교육보다는 줄세우기식 교육으로 작년부터 시행한 일제고사만 봐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요즘 6학년애들 일제고사 준비하느라 애들도 박터지고 선생님들도 박터집니 다. 애들 성적 안나오면 교감선생님께, 교장선생님께 된통 깨지기 때문에, 애들 성적 나오게 하려고 속된말로 미친듯이 공부시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애들 얼마나 인성교육을 시킬수 있을까요? 또 한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즘애들 때리지 못합니다. 벌도 함부로 줄 수가 없습니다. 걸핏하면 터지는 교사들의 체벌에 대해서 뉴스가 터지기 때문이죠. 물론 일부 선생님들 정말 뉴스에 나오는거보면 심한 선생님들도 있는 반면에. 그냥 학생이 잘못해서 체벌한 경우에도 약하게 체벌한경우에도 뉴스에 나오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이것이 비단 선생님이 잘못했기 때문일까요? 제가 '체벌'을 무조건적으로 옹호한다는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의 체벌은 학생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기 위해 필요하다는 겁니다. 물론 이것이 도를 지나치면 절대 안되는겁니다. 그건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고요. 요즘애들 선생님들이 혼내도 말로만 혼내는 것을 아니까. 콧방귀 뀌는 애들 많 습니다. 혼내도 그냥저냥 눈똑바로뜨고 쳐다보고. 대들고. 장난아니지요. 이것이 비단 선생님의 역량이 부족해서 일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이런 경우의 말도 들었습니다. 제 친구의 일인데 자기반 아이가 아무리 버릇 없어도 혼내지 못한다고요. 정말 요즘말로 빡치죠. 근데 다른선생님들이 말씀하신답니다. 걔는 아무리 잘못해도 때리지도 말고 벌도 세우지말라고. 개네 엄마 장난아니니까. 걔 인성이 어떻게 되든 성적이 어떻든 간에 걔한테는 아무것도 하지말라고. 걔네엄마 쫓아오면 골치아프다고. 요즘 부모님들도 달라져야 한다 이겁니다. 왜 우리아이만 감싸고 돕니까? 저 어렸을때는 제가 학교에서 잘못해서 선생님께 혼나고 맞고오면 부모님은 오히려 절 더 혼내셨습니다. 왜 니가 학교에서 잘못을 해서 혼나고 오냐고. 부모님이 어떻게 키웠냐는 소리듣기 싫다고 행동 똑바로 하고 다니라며 오히려 저를 혼내셨습니다. 마음속으로는 마음아프셨을지 몰라도 적어도 제 앞에서는 오히려 저를 질책하시고 꾸짖으셨습니다. 학교에서도 인성교육을 하고자 하지만. 인성교육이라는게 따로 시간을 내서 하는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생활지도를 통해서 인성교육을 해야 하는데. 요즘 세태가 성적만을 원하고, 요즘 부모님들이 우리아이를 왕자 모시듯이 털 끝하나 건드리지 못하게 하는 것때문에. 인성교육의 한계가 많고 가정에서 배우는 '막무가내행동'이 아이들의 인성을 그렇게 커가게 하는겁니다. 마지막 한가지는 요즘의 주변환경들입니다. 인터넷이 범람하고, 요즘은 초등학교 1~2학년생도 인터넷을 할 줄 알고, 인터넷게임을 즐깁니다. 이렇게 인터넷을 하면서 여러가지 욕도 배우고 하죠. 또한 일상생활을 하면서 현실에서도 부모님이 욕하는거 지나가다가 남 욕하는거 듣는거. 이런것들을 학생들은 다 흡수하고 똑같이 한다는 겁니다. 교실에서 있으면 들려오는 말들 "조카 @#412#$!@#4" " 어맞어, 나도 조카 #@$!@#$!@#$" "잣같애" 등등.이거 애들만 쓰는 말입니까? 우리들도 평소에 친구들과 대화하며사용하는 말이 아닌지 한번 생각해볼까요? "엄창"이라는거 아십니까? 초등학교 3학년짜리들도 합니다. 거짓말이면 "엄마=창x"라는 말이죠. 물론 이것은 저 어렸을 때도 애들이 하긴했었죠.. 초등학교때.. 심한경우는 이런말도 하더군요. "너네 엄마 술집다니지? 그러니까 니가 이러지" 라고 어린학생이 다른친구한 테 하는말...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은. 우리아이가 잘 되게 하려면 성적도 성적이지만 우리아이가 잘못했을 때는. 또 학교에서 잘못해서 혼나고, 벌서고 왔을때. 무조건 감싸주지마시고, 아이의 잘못을 정확하게 짚어 주시고 혼내주세요. 그래야 우리아이가 잘 자라나는 겁니다. 그리고 아이는 아이대로 그렇게 혼내고 잘못을 정확하게 알게 하시고. 선생님께는 진심으로 고맙다는 전화 한번 해드리세요. 우리 아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혼내주셔서 감사하다고요. 둘다 좋은겁니다.. 마지막에 적으신 글이요. "아무리 사회가 막나간다지만 어린것들까지 막나가서야..." 막나가는 사회에서 얼마나 올바른 새싹들이 자랄 수 있을까요? 구정물속에서 생수를 찾는게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요... 권력있는 사람들이 마음대로 휘두르는 횡포와 온갖 비리, 거짓로 얼룩지고 힘있는 자들의 힘없는 자들에 대한 약탈 등이 아무렇지 않게 이루어 지는 사회에서는 불가능 합니다. 비옥한 토지에서 예쁜 꽃들이 피어나기 마련이고, 깨끗한 곳에서 좋은 향기가 나기 마련입니다.. 제 말의 요지를 잘못 이해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이러한 환경이니까 "교사로서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책임지지 않겠다. "가 아니라 현장의 교사들이, 또 학교교육이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신경쓰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라. 주변환경이 뒷받침되지 않는상황에서의 학교의 인성교육은 50%짜리 밖에 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주변 환경이, 학생의 부모님들이, 주변 세태가 뒷받침 되지 않는 한, 학생들의 인성교육은 학교교육만으로 100% 채워지기란 하늘의 별따기라는 것을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베플공주|2010.01.29 07:48
길 가다가 욕하는 초등학생들 보면 마음 아프다 초등학교 입학한지도 얼마 안됬을것같은 쪼그만한 애들이 ㅅㅂ등등 어린이 입에 담지도 못할 욕들을 하고.. 나때는 안 그랬던거 같은데 세상이 왜이렇게 빨리 변한거지?? ----------------------------------------- 처음 베플됬는데 이런 글에 집 짓기도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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