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연 저
하나북스
2009. 12. 15
256p
경제/경영
위기를 성공으로 바꾼 기업가 16명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 중에서도 기억남는 몇 가지 이야기.
"때때로 인생이 당신의 뒤통수를 때리더라도 결코 믿음을 잃지 말라.
나는 인생에서 꼭 해야 할 일, 사랑하는 일이 있었기에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했다.
당신이 사랑하는 것을 찾아보라.
사랑하는 사람이 내게 먼저 다가오지 않듯이 일도 그렇다.
자신의 일을 위대하다고 자부할 수 있을 떄는 사랑하는 일을 하고 있는 그 순간뿐이다."
-애플 CEO 스티븐잡스
"나는 원래 눈물이 흔하고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 목표였던 겁 많고 소심한 여학생이었다.
하지만 강한 의지를 갖고 일을 하다보니 리더십이 길러졌다.
나는 항상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최고의 직업이라고 생각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니 기회가 찾아왔다."
- 전 휴렛패커드 CEO 칼리 피오리나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인 금호아시아나회장 '박찬범'은
서울대에 떨어지고 경희대에 온 것이 오늘날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했다.
그만큼 뒤지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했기 때문이라고,
그리고 CEO의 조건으로
"스스로 판단하고 남들도 판단하게 하는 능력"
"스스로 움직이고 남들도 움직이게 하는 능력"
이라고 말했다.
전자를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해서 논리를 갖추어야하고
후자를 위해서는 '감동'이 필요하다고 했다.
"논리와 감동을 겸비한 사람은 스스로 판단하고 실천한 뒤
다른 사람도 똑같은 판단을 내리고 실천하도록 유도한다."
마지막으로 내가 본 받고 싶은 CEO는 성주그룹의 회장 김성주.
이 여자 프로필 정말 특이하다.
성주그룹 회장은 대성그룹 회장의 막내딸이었다.
재벌가에서 출생했으니 사업 성공에 필요한 기반이 다 갖추어진 것 아니냐고?
NONO 
7남매 중 막내인 그녀는 남녀 차별이 강한 경상도 집안에서 중매결혼을 추진하자
유학을 떠나 홀로서기를 시도했다.
하버드대에서 유학 중
동문 캐나다인 남편을 만나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해서
집에서는 모든 지원을 끊어버렸다.
생활이 쪼들리자 학업을 중단하고 백화점에서 패션 유통의 길로 들어서고
반대 속에 감행된 결혼은 이혼으로 끝나
결국 귀국하여 대성산업에 입사했다.
창업자의 딸이라는 프리미엄은 포기한 채 18만원을 받으며 창고 일부터 시작하여
직원 한 명 없이 혼자 일했다.
외국 합작사와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끈 대가로 부친에게 돈을 빌려
구치 제품 수입으로 기반을 닦은 뒤, MCM을 인수하여 세계적인 비지니스를 하게 된다.
"무엇이 되겠다고 미리 작정한 것은 아니었는데, 내면에 감추어진 재능을 하나씩 찾아내고
행동으로 옮기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아버지가 출가외인이라는 이유로 주식 한 주, 땅 한 평 주지
않았지만 그 대신 더 큰 것을 물려받았다. 바로 사업가의 피다."
그녀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입지를 빠르게 구축해나가면서 이미 독일, 미국, 중국 등 해외 무대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성주그룹은 하버드대 대학원생의 교재로 사용하며 투명 경영에 앞장선다.
2000년 자전 에세이 <나는 한국의 아름다운 왕따이고 싶다>를 펴냈다는데 꼭 읽어봐야겠다.
또 그녀는 가진 자의 책임을 뜻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평생 신조로 삼아 10%를 불우한 이들에게 환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 성주병원을 지어주고, 인도 캘커타의 병원과 학교를 돕는 등 매년 40~50개국의 NGO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멋진 CEO 16인.
그들에게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