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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선생님이 언어적 성희롱을 했습니다

공부_신 |2010.02.02 11:54
조회 1,364 |추천 3

저는 올해로 고1이 되는 여학생입니다. 

 

제가 이 일을 겪었던 것은 1년 반전 제가 중학교 2학년에 재학하고 있었을 때 입니다.

체육 시간이었습니다.

저의 담임 선생님께서 남자 체육 선생님이셨습니다.

여자는 뒷 뜰에서 남자는 운동장에서 매트를 깔고 뜀틀위에서 앞구르기, 뒷구르기를

연습하고 있었죠.

저는 키가 172의 장신이라서 비교적 키작은친구들보다는 앞구르기가 민첩하지

못합니다.

몸이 길고 크니 뜀틀위에서 구를 때 중심도 잘 안잡힙니다.

구르다가 기우뚱해서 넘어져 매트에 엉덩방아를 찧었습니다.

철퍼덕 소리와 함께 아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선생님께서는 기분 나쁘게 웃으셨죠.

그리고 아이들 앞에서 큰소리로 저에게

"엉덩이가 커서 떡 잘 치겠네 ㅋㅋ"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지금보다 많이 어리고 어휘력도 딸리는 상태였고 세상 물정을 모르는

나이였습니다.

저는 정말로 제가 힘이좋고 엉덩이가 커서 방앗간에서 만드는 떡을 ㅋ 잘만들거라고

하시는줄알고 떡집을 해야하나 생각도했습니다.

1년 반이지난 지금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정말 순간 갑자기 떡잘치겠네 라는

말이떠올랐고

어감이 너무나도 불건전하여 기분이 이상해진 저는 즉시 컴퓨터를 켜고 떡친다의 뜻을

찾아봤습니다.

............

눈물이 걷잡을 수 없이 흘러나옵니다.

성적 모멸감이 너무 나도 큽니다. 언니에게 상담을 요청했는데 너무 상처가 크고

힘들어서 말도 잘안나왔죠

어떻게 중2의 그 어린 여학생에게 떡잘치겠네라는 발언을 할 수가 있는 건가요??

저는 지금 너무 흥분한 상태이고 저는 나이 많고 사리분별이 잘안되시는 그 선생님을

할아버지처럼 믿고 따르고 의지했는데 말입니다.

제가 그 시절 많이 방황을 해서 수업을 빠지고 무단결석을 해도 많이 봐주시고

타이르던 분입니다.

그래서 그 당시 수업 빠지는 습관이 안고쳐지기는 하였습니다만

갑자기 그 말이 왜 생각난 걸까요

저는 지금 그 선생님을 죽이고만 싶습니다.

저한테 제이름을 안부르시고 미쓰x(제성입니다)~

이렇게 부르는 것도 저를 이뻐하셔서 장난치시는 걸로만 알았습니다.

언니는 엄마께 알리는 게 좋다고 합니다만

엄마께선 딸셋인 저희를 키우시면서 당신 딸이 그런 성적 모멸감을 당하는 것에 대해선

너무 민감하고 예민하십니다.

친척할아버지께서 제가 에스 라인이라고 하시면서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제 어깨를 만지시다가 허리 옆 라인을 쓰다듬으셨는데 그때도 엄청 화를 내시던

분이십니다.

엄마 눈에 눈물나오게 하기 싫습니다. 아빠께서 아시게 되면 그 선생도 아닌 버러지

같은 놈을 죽이려 드실 겁니다.

저는 어떻게 이일을 처리하면 좋을까요?

성남시교육청에 글을 올리면 어리다고 무시하지 않고 제대로 처리해줄까요?

그 선생이 다른 학교로 가버렸는데 어딘지 알 수 있을까요?

신고하면 그 선생에 대해 어떤 처벌이 내려지며 그 선생의 학교에선 어떤 조취를

취할까요?

이일이 그 선생의 아들이나 부인의 귀에 들어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버지, 가장에 대한 실망감이 너무 커서 가족조차도 그를 믿지 않게 될 것

같아서입니다.

주제에서 벗어난 질문이지만

저는 특별히 예쁘지도 않고 그냥 또래에 비해서 성숙합니다.

그런데 중학교입학부터 유독 남자선생님들이 저를 학생으로 보지 않는 느낌이 납니다.

여성으로 보는 느낌이랄까요 저는 학생과 제자로서 이쁨 받고 싶은데

저를 여자로서 이뻐하는 것 같습니다.

남자선생님들이 이상한 생각 하실까봐 치마도 못줄이겠고 끼는 하복을 입을 때에는

몸매를 들어내지 않으려고 더워도 헐렁한 가디건을 입습니다.

남자 선생님들께서 저를 이쁜 학생, 열심히 공부하는 제자로만 봐주기를 원합니다.

어떻게 해야 여자로 안보일 수 있습니까? 여자로 안보여야만 다시는 언어적 유희

라든가 하는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겠지요.


지금까지 저의 길고 엉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무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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