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자친구 누나가 예전에 절 괴롭히던 일진

휴.. |2010.02.03 14:14
조회 8,569 |추천 9

안녕하세요 26살.. 부산사는 여자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현재 저한테 남자친구가 있는데

사귄지는 3년정도 되었고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위로 형이있고 누나, 3남매인데,

형은 종종 같이 식사도 하는데 누나는 본적이 없어 예전에 물어보니

서울에서 일하니라 거의 못온다고 하길래 그런갑다 하고 넘겼습니다.

 

 

그러다가 일주일 전에 남자친구가 자기 누나가 내려왔는데

저를 꼭 보고싶어 한다면서 같이 밥먹자고 하길래

저도 어떤분인지 궁금했었고 보고싶었으니까 알았다고 했습니다.

 

 

약속잡고 당일날이 되어 저딴에는 신경 많이쓰고

(왜.. 여자가 여자적이라고 트집 많이 잡는다고 친구들이 그러길래..)

가서 기다렸더니 누나하고 형이 오더라구요

 

일단 머리 숙여서 인사하고 얼굴을 드는데 왠지 어디서 많이 본 사람같은 ..?

진짜 어디서 많이 봤는데 누구지 하면서 그냥 머릿속은 복잡하고

얼굴은 웃고있는 상황인데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생각이 안나는겁니다.

 

 

근데 그 누나가

 

"안녕하세요 아 그쪽이 우리 OO이 애인이예요?" 하고 말을 하는데

목소리를 들으니 진짜 갑자기 누군지 확 떠오르는거예요

 

 

 

 

 

그 누나가 어떤 사람이였냐면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그냥 저는 평범하게 공부하고 뭐 정말 평범한 학생이였고

제 한학년 위에 정말 날라리에 정말 정말 소문 안좋은 언니가 있었는데

그 언니가 항상보면 교문앞에서 그냥 무작위로 따라오라해서

돈 달라하고, 없으면 때리고 뭐 좋은물건 있으면 뺏아가고 그런 ? 부류..?

 

 

그런사람이야 학교에 꼭 한명씩 있으니까 뭐 그럴수도 있지 하시겠지만

 

제가.. 원래 그 언니를 소문으로만 알고있었지

실제로 마주친 적은 없었기 때문에 그닥 싫어하거나 그런 건 없었지만,

한날 학교마치고 친구들이랑 하교길에

 

그 언니가 저를 부르더라구요

그래서.. 아 소문이랑 얼굴은 알았으니까 그냥 .. 갔죠

갔더니 신발을 벗으래요 (그때 생일날 엄마가 저한테 선물해준 나X키신발)

그래서 왜요..?라고 반문했더니 뺨을 때리고 배를 발로차고

온갖 쌍욕에 그 친구일당들이 제 몸을 강제로 잡고는

신발 벗겨가고 제 몸에 침뱉고 지갑도 열어서는 돈 다 뺏어가고

경찰에 신고하면 맨날 이렇게 해줄거라면서 겁주고

 

근데 그 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황당해서 눈물도 안났는데

이 씨XX이 눈물도 안흘리고 대든다고 이름이랑 반을 알아가더니

 

그때부터 상습적으로 저희반에 와서 저한테 돈달라,

이쁜 삔 있으면 삔달라, 심지어 교복안에 입은 와이셔츠도 내놔라,

뭐 자기 체육복 사야되는 데 돈을 다써서 없으니 니껄 주던지

니가 한개 사내라면서.. 그렇게 괴롭히고 또 괴롭히고

 

어떤날은 화장실에서 체육시간 마치고 세수하러 갔는데

지 다음시간이 체육시간이니 체육복을 빨리 벗으라고,

그래서 교복도 없는데 들어가서 교복갈아입고 체육복 드린다고 하니

그런게 어딨냐고 맞기 싫으면 빨리 벗으라고 친구들 시켜서

교복 가져다 주라고 할테니까 벗어라고

어쩔수 없이 보복이 두려워 벗어서 문 밑으로 내밀었는데

한 겨울이였는데 바가지 같은거에 찬물 받아서 저한테 뿌리고

재밌다고 막 웃고,, 저는 셔츠만 입고 너무 춥고.. 스타킹도 다 젖고

교복 가져다 주긴 했는데 분필터는 걸로 교복에 자국내서

입지도 못하게 만들고..

 

 

그렇게 화장실에서 울다가.. 그냥 다음 시간 수업도 못들어갔다가

선생님한테 혼나고~

그러다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보이고 싫어 다시는 그 언니한테 안당해야지 하고는

부모님한테도 말씀드리고 선생님한테도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언니는 징계도 받고 뭐 좀 조용해졌다 싶었죠

(물론 그 언니 친구들무리에게서 따가운 눈총은 많이 받았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그리고 얼마뒤 그 언니가 쪽지가 왔어요

"미안하다 여태 괴롭혀서 언니가 맛있는거 사줄께 화해도 할겸 보자"

근데 그때 내가 왜 그랬는지, 너무 기쁘고 좋았어요

 

내가 싫어하던 적도 이제 나랑 인연있는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는 희망에

 

학교 마치고 어느때보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그 떡볶이 집에 갔더니

떡볶이 사주고 물도 주고 뭐 암튼 정말 부자연스럽게 잘해주면서

미안했다고 막 사과하길래 .. 괜찮다고 그땐 힘들었지만 이렇게 사과하니

마음 다 풀렸다고 웃고 떡볶이 집에서 나오는데

 

언니가 갑자기 학교에 뭐 두고 왔다면서 그리 같이 가자고 하길래,

네 하고.. 그냥 따라가서 학교 운동장 구석?인가 거기서 기다리고 있는데

뭔 남자학생 우르르 들어오더니 저한테 막 다가와서는..

뭐 성폭행은 아니였지만 전 그날이 성폭행 만큼 치욕스러운 날로 기억해요

 

그 언니가 일부러 날 꼬드겨서 날 복수한거라는 걸 알고 나서는

 

학교에서 그 언니와 무리들에게 엄청난 괴롭힘도 당하고 ..

그래도 그냥 사람아니거니 하고 무사히 졸업했는데

 

 

남자친구 누나라는 사람이 그 언니인겁니다.

 

갑자기 앞이 노래졌어요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쥐구멍에 숨고싶고

밥이고 남자친구고 말고 일단 화장실 간다하고

그대로 도망왔는지 이제 일주일 쨉니다.

 

연락도 안하고 그냥 집앞에 왔다고 해도 안나가고

안본지 일주일 짼데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저는 결혼을 하건 그 언니라는 사람과 가족이 된다는 자체가 너무 싫습니다.

 

진짜 막말로 예전 침대에 누워 그 언니가 죽기를 빌었을 정도니까요

 

그 언니는 누구든지 많이 괴롭히고 다녀 저 조차도 기억 못할 수 있겠지만,

저는 기억이 안 지워지고 생각이 나니 미치겠습니다.

 

그렇다고 남자친구한테 털어놓을 수도 없고..

 

아 정말 힘들어 미치겠습니다..ㅠㅜ

 

 

추천수9
반대수0
베플이상한년|2010.02.03 14:17
딴거없다 남자친구한테 다 까발르고 헤어져 니네 둘이 사귀는건 좀 무리가 있겠네 ㅋ 그 누나한테 단련된 니 남자 친구도 한성깔하겠다 야 ~ ~
베플아 ㅋㅋㅋ...|2010.02.03 14:19
그냥 그남자친구한테 다까발리고 개쪽주세요 그리고 헤어지시면 끝 힘들어할거없어요 이미지난일 그렇게힘들면 고소하세요 정신적으로 힘들다고 손해배상청구하시면 물론 증거가있어야겟죠 ? 증거가있어야하니.. 일단그 언니라는분과 둘이얘기를하세요 옛날이야기 어쩔수없어요 가슴아프지만해야됩니다 그내용 다녹음하시고 고소하세요 그런쓰래기들은 정말 재대로 뒤통수맞아봐야 정신을차립니다
베플금팔찌|2010.02.03 16:26
난 후기가 더 궁금함.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