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연애하고싶게 만드는 드라마, 그들이사는세상&파스타

inane |2010.02.04 16:48
조회 2,620 |추천 1

알콩 달콩 귀여운 연인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콩닥콩닥 뛴다.

그렇게 연애하고싶게 만드는 드라마들이 간혹 나오는데, 한국드라마를 즐겨보지 않는 편인 나도, 이런 설탕냄새 솔솔 풍기는, 혈중 설탕농도를 마구마구 높이는 드라마들을 보면 연애하고싶어지는 두근두근 게이지가 올라가는게 사실이다.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의 송혜교와 현빈을 기억하는가. 둘이서 어찌나 토닥토닥 싸우고, 토라지고, 또 귀엽게 사귀는지. 그 모습을 보면서 손발이 오그라들기 보다는 "아, 정말 연애하고 싶다." 라고 생각하게 했던 드라마였다.

 

 

싸이에 돌고있는 사진 퍼옴(원래 캡쳐하신 분께서 알려주시면 출처 밝힐게요:)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커플이었다. 성숙하고 도발적인 느낌보다, 막 사랑을 시작해서 풋풋하면서, 서로 이뻐 죽겠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모습, 볼을 부비부비 하는 모습, 함께 야외 촬영갔다가 숙소 침대에 몰래 기어들어가서 꼭 껴안고 자는 모습까지, 순정만화에서 툭 튀어나온것 같은 비쥬얼의 두 사람이 매 회마다 엮어가는 사랑이야기는 사실 부러움 그 자체였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드라마가 끝나고나서 얼마 되지 않아 두사람이 정말 사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아마 환호의 박수를 보낸 사람들도 꽤 될듯. 잘 어울리는 커플은 드라마를 성공으로 이끌기도 하고, 실제 커플의 탄생을 낳기도 한다.

 

지오와 준영은 꽤나 달콤한 관계였다. 지오의 자격지심을 준영이 자극하기 전까지는. 나는 개인적으로 지오가 자신감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꾸준히 지속되는 관계가 되지 안았을까 싶다. 사실 준영이 특별히 지오의 자격지심을 건드렸다는 생각은 안한다. 지오 스스로가 준영의 유복한 성장배경과 부모님에게 주눅들어 자신의 한계를 이기지 못했던게 아닐까.

 

이 드라마는 약간의 신파가 가미되지 말았어야 했다. 지오의 시력에 장애가 오지도, 준영과 지오가 헤어지지도 말았어야 했다. 그랬으면 덜 아쉬웠을것이고, 덜 작위적이었을것이다.

 

어쨌든 이 드라마를 보는 내내 나는 지오와 준영커플의 설탕냄새가 솔솔 풍기는 각 장면들을 보면서 정말 연애하고싶다고 몸서리를 쳤다.

 

 --------------------------------------------------------------------------------------------------

 

요즘 미친듯이 연애하고싶게 만드는 드라마는 다름아닌 파스타.

 


 역시 현선아님의 싸이에서 퍼왔습니다:D

 

좀처럼 드라마 잘 안보는 내가 다운받아 보는 드라마가 생겼다. 경이로운 일이다. 역할 자체만 놓고 본다면 공효진에게 약간 실망스럽긴 하다. 항상 가장 잘 할 수 있는 역할, 가장 빛을 발할 수 있는 역할, 자기 몸에 꼭 맞는 옷을 입는 역할만 하는 공효진의 연기가 조금 아쉽지만, 어쩌겠는가. 이 역할은 아마 공효진이나 배두나, 조은지에게 가장 잘어울리는 역할이었을것이다.

 

이선균이 버럭거리며 공효진을 쥐락펴락하는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도 공효진의 천진난만하고 사랑스러운, 솔직하고 성실하면서 무뚝뚝한 매력에 폭 빠져버렸다는 사실.

위에 캡쳐된 장면을 보면서 나도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가고 흐뭇하게 실실 웃고 있었고, 공효진의 눈물과 해맑은 미소에 빙의된듯한 느낌을 받는게 이상한건 아닌지 의아하기도 하다.

 

한창 현재진행중인, 그래서 더 가슴 설레이는 이선균과 공효진의 러브 라인. 이선균이 칼자루를 쥐고 있는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 공효진도 할 말 다 하면서 이선균의 과거 종적을 변화시킬만큼 그를 어루만지고, 그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는거. 달콤하고 진부하며 비현실적인 설정으로 느끼할 수도 있는 몇몇 드라마와는 다르게, 두 캐릭터의 날 선 성격이 극명하게 대비되면서 진짜 연애하는것같은 기분을 아바타 3D보는 느낌으로 시청자들에게 맛보게 해주는 파스타.

 

아, 정말 연애하고싶다. 라고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다.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