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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서비스 엔지니어입니다.

23세 근로자 |2010.02.07 01:45
조회 906 |추천 0

안녕하세요~ 잠이안와 제 직장 얘기좀 늘어놔볼까합니다.ㅋ

저는 핸드폰 서비스 엔지니어입니다. 88년생이구요 여자기사입니다.

아~ 제가 아직도 어린? 나이이긴하지만 지금보다 더어린 21살때부터 어찌어찌하다

핸드폰 A/S 기사가 되버렸네요ㅋ

원래 성격이랑 서비스직은 절대 안맞을줄 알앗는데 하다보니 다 맞춰지게되서

햇수로는 3년차 경력 엔지니어입니다.

 

저희 센터는 안내에서 접수해서 성함, 폰번호 적어서 기사 옆에 놔두면 기사가 일어서서 고객 성함을 호명하는 시스템입니다.

일단 제가 일어서서 고객을 호명해서 고객이 제앞자리에 앉으면 첫번째로는 제가 여자 기사라 놀라고 두번째로는 어려서 놀라는 고객들이 많으세요ㅋ

요즘 세상에 남자 여자 차별하는건 쫌 아닌거 아닌가요 다 수리기사 자격이 있어서 앉아있는건데 왜들 그렇게 놀라시는지 표정 숨기셔도 서비스직하다보면 다보입니다-_-ㅋㅋ

 

서비스 센터 뒷얘기좀 해보렵니다.

서비스하는 사람들도 결국엔 다똑같은 사람이기때문에 고객이 핸드폰때매 짜증내고 화내는 것이더라도 결국에 앞에앉아 듣는사람은 저희들이다보니 기분 상할때가 굉장히 많습니다.

솔직히 수리다해서 고객 보내고나면 저 신발놈 강아지아들 등등 기사들끼리 저사람뭐냐고 같이 욕합니다ㅋㅋㅋ

물론 저희가 무조건 욕하는건 아니죠 예를들어 액정이 깨졋는데

떨어 뜨린적도없고 책상위에 올려놓기만했는데 깨졋다 무상으로 해달라

ex) 주머니에 넣고 있었는데 빼보니까 깨져있었다, 차에놓고 나갓다왓는데 깨져있엇다

(말이 됩니까 가만히있는 유리가 왜깨집니까-_-전 솔직히 제가 잘못하지 않았는데 깨져있으면 아씨 왜깨졋지 돈나오겟다ㅜㅜ 이럴꺼같습니다. 깨진거는 어차피 무상으로 안됩니다. 솔직히 말하고 비용이라도 조금 빼달라고해서 수리받는게 서로 좋은거같아요 수리비 받는다고해서 기사가 같는거 단 1%도 없으니 기사째려보지 마세요ㅠㅠ 받아야되서 받는거에요)

구입한지 14일이 조금 지났다고 무조건 교환해달라는 고객 or 센터가면 다 교환해준다고 말한 대리점 사람들말만듣고 우리쪽에 무조건 교환해달라는 고객

(저희도 해드리면 편합니다.. 근데 안되는걸 어떻게해요ㅠ_ㅠ 소비자 보호법 규정에 맞게 정해져잇는것을ㅠㅠㅋㅋ 그!리!고! 저희도 대리점사람들 엄청 싫어합니다. 팔아버리고 14일만지나면 자기들 손해볼꺼없으니까 다 저희쪽에 넘겨버리는거에요ㅡ.ㅡ센터 기사들은 대리점 엄~청! 싫어해요)

내가 잘못쓴것도 아닌데 화면안나온다 일년도 안됫는데 왜 벌써고장나냐 수리같은거 안한다 새걸로 바꿔줘라

(일년안에 고장난폰은 새폰으로 바꿔주는거라면 일년동안 무상수리라는건 왜있는 제도일까요; 자체불량이기 때문에 일년동안 무상수리 해드리는겁니다 일년안에 휴대폰 자체경우일때 저희의 보상은 무상수리라는거죠)

그리고 그놈에 대기업 삼*제품 애**얘기좀 그만하세요

그쪽게 좋으면 그쪽제품 쓰시면되지 왜 구지 이쪽제품구매해서 제품 비하하면서 엔지니어한테 화풀이 하십니까 저희도 답답합니다 핸드폰좀 잘 만들어서 출시하지 이러면서 기업욕도 많이해요ㅠㅠㅋㅋ

 

아 정말 아침에 눈뜰때마다 오늘하루 무사하길 빌면서 눈을떠요...

오늘은 어떤 크레임이 기다리고 있을까... 센터 가보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가끔가다 큰소리나는거 보신분들 없으신가요?ㅋ 전 멱살잡고 핸드폰 집어던지고 폴더 반으로 뽀개버리고 참 많이도 봣어요ㅋㅋㅋ

 

앉아서 웃으면서 담소?나누면서 수리만 잘하면 될줄알앗는데.. 그건 정상적인 고객일때의 말이고;; 에효~ 여튼 힘드네요ㅋㅋ 그래도 감사하다고하면서 수리 잘받고 가시는 고객들보면 보람도있고 세상은 그래도 참 따뜻하구나 요러고있어요ㅋㅋ

고객들의 작은 배려에 수리기사는 엄청큰 삶의 의욕이,,,ㅋㅋㅋㅋ

 

크레임 걸리는 상황얘기를 해드리려고했으나 말이 길어질것같아 이만하겠습니다ㅋㅋ

혹시 핸드폰 고장에관해 궁금하신분은 리플달아주세요 친절히 답변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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