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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을 스스로 불었어요.

결혼3년차 |2010.02.08 10:04
조회 1,526 |추천 0

결혼을 33에 했는데요, 그래서 약10년간 투잡을 하면서

모아 둔 약 1억을 스스로 신랑한테 얘기 했어요.

 

나   : "나아   고백할게 있는데..."

신랑: "뭔데?"

나   : "비자금이 있어..."

신랑: "얼마?  몇 백은 아닐거고...몇 천?"

나   : " 일 억 !"

신랑: 풉! ...허허허"

 

 

그 동안 친정 아빠께서 관리를 해 주시다가 "이젠 네가

관리해 보는게 어떻겠냐?"  하셔서 나름 이율 비싼 곳에

 

넣었는데 그 담날 전일상호저축은행 부도 기사에 전전

긍긍 하다가  아무래도 저축은행은 위험할것 같아서

 

그래도 고백을 하고 잘 굴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좋겠다 싶어서 저녁을 먹으면서 털어 놓았더니...

 

나름 자제를 하면서 좋아하더군요~ 신랑이 성실하고

돈이나 물건도 허투루 쓰는 사람이 아니라서 큰 결심

 

했어요. 나중에 집 살때 짠 하고 내 놓으려고 했는데

이왕 이렇게 됐으니 잘 굴려봐야죠.

 

첨엔 뭔가 아! 허전함? 아쉬움? 그리고 속 시원함이

교차했고 말 하면서도 이게 잘 하는 짓인가? 했는데

 

오히려 맘이 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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