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외 노동자 생활 갓 1년넘은 26살여자입니다
글 보면 변태취급 받았다 성추행범 취급 받았다라는 글을 보고
저도 그냥 가볍운 이야기 하나 써보려고 합니다.
때는 2009년 1월 작년이네요
나름 공부한답시고 외국에서 2년동안 살아보다
이젠 나이가 나이이므로 취업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돌아가자마자 이력서 한통 넣어보고 단박 오케이를 받아 다시
해외노동자의 신분을 얻어 나가기 5일전..
하나뿐이 오라버님의 호출이 울리고
엄마랑 아부지 주무시게 냅두고 단지 앞 상가로 뛰쳐나오면
치킨 한마리와 서비스로 맥주까지 쏘신다는 말씀에
밤 11시가 넘어 한국에 있는 동안 먹을 수 있는건 다 먹어버리겠다라는 일념으로
부랴부랴 밖으로 나가게 되었죠
(저에겐 단지 2주간의 시간이 주어졌고, 첫 주에는 한국에서 천천히 취업일 될거라 믿었기에
옷도 그닥 구매하지 않았고 핸드폰도 없이 집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했고,
남은 한주는 갈 준비를 하기에도 모자른 시간이였습니다)
제가 유학을 하던곳은 아주아주 뜨끈뜨끈한 나라 이므로 겨울 옷은 이미 2년전 옷
이미 불어버린 제 몸을 가려주기에는 천쪼가리가 좀 부족했으므로..
급히 츄리닝 바지와 집에서 입는 늘어난 반팔티와 함께
오라방께 선물드린 안에 뜨끈 뜨끈 털이 달린 갈색 파카뿐이였죠..
급히 초 폐인으로 변신하고 엄마에게 빌린 통신수단을 파카 안주머니에 넣어두고
이어폰을 귀에 꼽고 치킨을 향해 밖으로 출동하였습니다.
내 모습은..
밖으로 나왔을때는 살짝 얼어있는 빙판길
거리위에는 사람은 거의 없고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고
당당하게 무섭지 않아를 외치면 단지를 걸어나가고 있을때
앞에 한 여성분이 미끈한 빙판길을 쿡쿡쿡 걸어가고 계셨습니다.
뚱뚱하신분을 비하하는게 아닙니다 진짜 검정스타킹이 늘어나서 저런느낌이였습니다
캐 작은 키에 무릎위로 살짝 올라가는 치마 거기에 완전 킬힐까지......
역시 여자는 꾸미기 위해서는 얼어죽는거따윈 두렵지 않아야해 라고 생각은 했지만
뜨끈뜨끈한 나라의 2년의 생활은 한국의 온도는 체감온도 -20도라 느끼게 해주더군요
맨발에 버켄스탁하나 신은 제 발은 급 축지법을 사용하게 되었죠..
슉슉슉~ 앞으로 신나게 걸어가고 있지만
좁혀지지 않는 그 거리차는 뭐지..... 라고 생각하는 찰라
갑자기 한쪽일 들리지 않아 주머니에 꼽을 손을 품 안에 밍기적 넣으려....
그 여자분 갑자기 꺄악~!!!! 소리를 지르는게 아닙니까
어이쿠 깜놀.. -_- 급 이어폰을 양쪽다 뽑았는데
그 여성분이 전화를 하며 뛰기 시작하는겁니다. 아놔..
어떤 변태같은 미친 *이 쫓아오면서 가슴에서 뭐 끄내려고해.. 빨리 나와
이런식으로...-_-
아놔 장난하나..
열받아서 저도 뛰었습니다.
주머니에 손 꼽고 그냥 미끈한 바닥을 슬리퍼 소리를 내며 뛰었죠..
그 여자분 손에 핸드폰 꽉 쥐고 소리 지르면서 뛰더라구요..
쳇.. 너따윈..
그리고 그 여자분을 앞지른 순간 뒤를 확 돌았죠..
그리고 모자를 벗고 씨크하게..
" 여자거든 ... 에이 씨.... 추워죽겠는데 장난하세요? 이노무 이어폰은.. ... 짜증나"
라고 말해주고 오라버님을 만나러 걸어갔습니다. 욕은 안했습니다 절대 네버!
그리고 오라버님을 만나자 마자 오라버님에 이어폰을 던지며 짜증을 냈습죠..
우리 오라버님 치킨집에서 날 캐 비웃어주더군요.. 고맙소.......
그리고 그때 경기도 AS시 KJ2동 바상가 근처
그때 그 아가씨께..
나도 맨날 듣는 이야긴데..
겁먹지마..
아가씨.. 그냥 그 어깨로 밀어버려.. 최소 1분은 못 일어설거야... 걱정없어!
그냥 퇴근전 한번 웃어보아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