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글 읽다가 저두 겪은 일 이야기 하나 쓰려합니다.
글쓰는 재주가 없는데요 잘봐주셨음 합니다.
전 26이고 제가 23살때 군시절의 겪은 이야기입니다.
왜 가위눌리고 악몽을 자주 꾸는 사람이 영적으로 약해서 거나 심리적으로 불안한 사람들이 많이 그런다구 하는데..전 잠을 자면 진짜 깊이 자는 편이고 누구보다 편안해보이게 잔다고 하네요. 진짜 죽은 것 처럼
그래서 전 가위눌리거나 악몽을 꾼적이 없습니다.딱한번밖에..
때는 2007년 8~9월 정도였던것 같애요. 전 상병이구엿구요.무난하게 편하게
군생활 하고 있을때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영광이고 가슴 뿌듯한 일인데. 유해발굴 이라는 국가사업을
저희 중대가 맡게됐습니다.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6.25때 전사했던 군인분들 찾아서 DNA검사를 해서 유족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장례를 치르는 머 그런 사업입니다.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신분들은 이해하실듯.
굉장히 좋은 취지고 지금까지도 군생활에
가장 기억에 남는 가슴뿌듯한 일로 남아있습니다.
그 일화를 말씀을 드릴께요.그 작업이 2주일짜린데..강원도 인제전역을 저희가 2주걸쳐서 산을 팠어요.발굴단 예상이 10구~15구정도 였는데
10일이 넘도록 시신한구도 발견못했었어요. 11일째 되던날 저의 분과만 따로 떨어져서
한번 파본 산들을 구석구석 다시 확인하는 작업을 했었어요
한산의 꼭대기 조금 못간 지점에 금속탐지기 (군인 군번줄,반지,탄피등 금속에 반응)가
울리는 거에요.그래서 거의 1M정도를 X빠지게 팠죠.포기할려고 하는데..
나무줄기가 드러나는거에요. 그걸 삽으로 쌔게 찍었어요.
갈리지면서 툭 튀어 오르는데 갈비뼈래요..ㅠ
갈비뼈..그래서 조심스럽게 한 40~50센티를 더파고 주위를 넓게 팠어요..
어느정도였나면 정사각형으로 2M정도..
금속 물질이 반응한게 조그만 가락지가 있더라구요.
그런데 저희는 울나라군인 글구 참전 외국군인들 뼈만 그 DNA검사해서 유족분들에게 알리고 나머지 군인의 흔적이 없는 사람은 다시 묘를 이쁘게 파서 묻어드리고 앞에 절하고 술한잔 뿌리고 죄송합니다 하고 끝내는 거였어요
군인이 아니드라구요
부대로 돌아와서 잠도 안오고 계속 그생각만 하다가 밤늦게 잠이들었는데
전진짜 꿈을 잘안꾸는데.. 굉장히 슬픈 꿈을 꿨어요
지금으로 치면 한 초등학교 4~5학년 정도 되보이는 평범하게 생긴
꼬마애가 저희 부대앞에서 울고있는거에요.
저희 부대가 민통선 경계지역이라.. 일반인이 면회말고는 찾아올일이없는데..
제가 마침 위병조장근무를 서고 있더라구요.
울고있길래 제가 가서 꼬마야 누구면회왔어?엄만 어디갔어?
물어보는데 울기만 하고 대답을 안하는거에요
근데 좀이상한게 옷이 저고리 같은..왜 추노에 나오는 여자 노비들 입는
허름한 그런옷을 입고 있는거에요..
일단조장실로 데꼬가서 코코아 한잔 타주고 울음 그칠동안 계속 달랬죠
꽤 긴시간을 울더니 다짜고짜 '엄마 좀 찾아주세요'
그러는거에요. 제가 누구면회왔어?집이어디야?
물어보니까 집이 여기보다 윈데 엄마랑 가치 오다가 엄마가 없어졌데요?
답답하드라구요. 일단은 애가 나이가 자기집 주소랑 부모님 핸폰 번호는 충분히
알 나이는 된것같애서.. 물어보니까..
주소도 모르겠고,, 전화기도 없데요..혹시나 왜 지하철에 구걸하는 그런앤가
싶어서...제 선에서는 안될거 같애서 지통실에 연락을 해도 아무도 안받는거에요..
대낮인데..이상하게.
경찰에 신고할 방법도 없고 해서..
일단 근무끝나고 지통실로 데려가서 조치를 할려고
조장실에 앉혀놓고 이름 학교는 어디다니냐.
이것저것 다물어봤죠.
거의 모든질문이 모르겠다. 안다닌다.
이름만 애기하드라구요 '조은실이에요'
아버지하고 할머니 할아버지 다 돌아가시고 엄마랑 둘이 산데요.
안됐다싶기도 하고 그러다가 제 근무가 끝나고 교대근무자가 올라오더라구요.
그래서 인수인계대충하고 은실이 손잡고 지통실로 데려갈려구하는데.
울고불고 머가 그렇게 겁나는지 안갈려고 ..
그래서 제가 타이른다고 은실아 너 엄마찾고싶다며? 엄마 어딧는지 모르지?
삼촌따라 가면 엄마찾아 줄께~경찰아저씨 한테 물어보면 금방 찾아준다
그러니까 손가락들어서제가 팠던 산가르키면서
엄마 저기 있어 그니까 삼촌이 나랑가서
찾아주면 안돼//하면서 절 억지로 끌고 갈려는 거에요
간부 한테 애기해야겠다 싶어서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고 지통실로 와서 근무교대
하고 간부데리고 위병소 갔더니 울면서 산으로 가드래요.
따라갔더니 보이지가 않드라구요..
꿈을 꾸고 깼는데
괜히..찝찝하고 꿈인데도 슬픈 그런..
몇일이 지나고 유해발굴이 끝이 났어요
총 5구 한국군 1구
미국군 1구
민간인 3구
근데 제가 발굴단 그 상사분한테 갠적으로 여쭤봤는데요
그 상사분 애기 듣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민간인 1구 150~155센티 추정
사망당시 나이 12~16세 추정
그러고 문득 생각해보니 꿈에서 봤던 은실이라는 친구
새끼손가락에 할머니들 많이 끼고 다니시는
가락지를 끼고 있었더라구요..
만약에 제가 갈비뼈 부러뜨렸던 그친구 맞다면
다시한번 명복을 빕니다.
아직까지도 제가 죄책감에 미안함에 그런 꿈을 꿧다고 생각하는데
글을 쓰는 지금도 아련하네요 가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