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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니 구워 남 애인줬네요 허허허허ㅇㅎㄹ아ㅣ허(인증샷♥)

쪼난 |2010.02.11 18:12
조회 666 |추천 0

 

 

제목 그대로구요

씁쓸합니다

안녕하세요 대전 사는

올해..믿기지는 않지만 23살이 되어버린 여인네에요

톡에 진짜 오랜만에 왔는데

너무 씁쓸해서 글까지 남기고 가요 ㅋㅋ

 

발렌타인데이가 설날과 겹쳤습니다

만세삼창을해도 모자르게 기분좋아용짱

근데 앞집 친구놈이 남친 줄 초코브라우니를 굽겠다며

평소 호두파이 몇번 구워본 저에게 도움을 청하더군요

친구네 집에서 남자친구를 별로 아니꼬와하는지라

재료를 죄다 저희집에 공수해놓고 저희 집에서 일을 벌였습니다 !!!!!

계란과 버터 설탕 등의 기본 재료와 오븐을 협찬해주었죠 전... 

너무나 당연하게 냉동실을 열고는 

 

어머 버터 여기 많네~~~^.^

니네 계란 이거 내놔야되~~~^.^

 

해준 친구야 사랑한다 진심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친이랑 오래가라 보기좋다

 

암튼

장도 같이보고

반죽도 같이하고

같이 맛도 보긴...봤는데 망친거 같이 맛보고

두번째로 구워낸건

이대로 남친에게 포장해서 줘야한다며

맛도못보게하고 홀랑 고이고이 모셔갔습니다 ㅋㅋㅋㅋ

제 호두파이 판 통째로 들고갔어요... 뭐... 괜찮아요 네모난거 하나 더 있으니깐여...

 

다음날 브라우니가 너무 먹고싶은거에요

은근 만드는것도 간단하고 하길래

혼자 쫄래쫄래 마트에가서 어제의 기억을 되살려 재료를 사서 대형으로 한판을 구워냈습니다 음하하하하

훨빼 맛있더라구요 백배천배!!!!!!!!!!!!!!!!!

호두에 아몬드까지 넣고 위에는 슈가파우더를 살살살 으하하하하하하

전 외롭지 않아요

그날 다음날이 아부지 생신이기도 해서 또 그 핑계로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만들어논거 보고 밤에 동생년이 슬금슬금 다가옵니다

자기껏도 한판 구워달라고.....

지남친준다구....

눈물났지만....

그냥....

한판더굽기 귀찮고 재료도 다떨어져서

그냥 구워논거에서 떼서 가져가라고 했어요ㅋㅋㅋㅋㅋ

 

이년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커서 뭐가될라고

재수학원에서 2년이나 썩었으면 정신차릴때도 됬는데

(나이는 현역인데 수능은 두번봤음)

이번에 여자전용기숙학원 들어가는데 아직 남친이랑 깨지지도 않고!!!!!!!!!!!!!!

그 정신머리로 무슨 삼수를 하겠다는건지!!!!!!!!!!!!!

갑갑합니다 한심한놈........

ㅇㅇㅇㅇ열폭맞구요ㅠㅜㅠ풏ㄹ유ㅏ러오ㅓㅏㅇ

씁쓸합니다 동생은 그거 들고 치장하고 나갔네요

가서 언니가 구워준거라고 말하라니깐 까지말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니 폰에서 번호 알아내서 전화해서 다말할껴........

니 여친이 밤새 널 위해 구워온줄알고 먹은 그 브라우니는 내손으로 구운거라고............. 그저 니 여친은 돈도 없고 귀찮아서 집에 굴러다니는걸 들고간거라고.....

음 혹시 이거 우연히 보고 둘이 싸우면 어떡하지 급 약간의 걱정이 되지만.......

싸우고 깨져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무리가안되넹요

힘냅시다 해피뉴이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뿅

 

첫번째껀 친구가 남기고간 브라우니

마지막껀 동생이 가지고튄........

 

저도 이제 라섹수술 하고 안경벗고 새사람되어 좋은 남친이 곧 생기긴 개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ㅏㅓㅏㅣ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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