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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리다 생긴 굴욕담이에요...

by달무 |2010.02.12 23:51
조회 361 |추천 1

인천에 사는 스무살 男 입니다~.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막상 쓰려니 어색하네요..;;

그래두 용기내어 써봅니다~

처음 써보니 재미없어두 이해해주세요 ㅋㅋ.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제가 초등학교때 생긴 이야기입니다~

 

제가 어려서 좀 똘끼?라고 할까요.. 음 예를들면 제 달리기 속도가 차보다 빠르다면서 아버지 차와 시합해본적도 있어요..;

(정말 빠른줄 알앗어요 달릴때 옆을보면 휙휙지나가는데 차를 타며 옆을보면 천천히 지나가더라구요...;;)

암튼,,

당시 집안 사정으로 인해 이사를 가게 되었죠.

 

그 때문에 33-1번이란 버스를 40분가량 타고 통학을 해야 했어요.

 

하아.. 버스.. 타는 건 무지 좋았어요 ...버스 안에는 중학교/고등학교 누나들이 엄청 많았거든요

(그 누나들도 통학버스로 저와 같은 버스를 타세요)

 

전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누나들의 관심을 받는 걸 좋아했어요 ㅋㅋ

(가끔가다 누나들이 귀엽다며 사탕이나 과자를 주시더라구요......... 물론................... 넙죽 받았어요...  한창 성장기여서 잘 먹어야했다는 변명 따윈 안할게요)

 

조금씩 노하우가 생기면서 가장 관심받기 좋은 자리를 깨달았어요..

 

그곳은 뒷문 바로 오른쪽 자리였어요. 버스 단말기가 바로 앞에있는 그 자리요...뒷문이 가까이 있다보니 자연 누나들의 밀도도 높더라구요

(전 종점에서 타서 먼저 앉을수 있어요.)

 

사건이 발생한 그날..도 버스를 탓어요.

 

관심 받기 가장 좋은 그자리에 앉고 가방과 신발주머니를 무릎위에 올려놓고 최대한 시크한 척 누나들이 타기를 기다렸어요..

 

몇정거장이 지나고 조금씩 누나들이 타시드라구요.

(출근 시간이라 그런지 앉아있는 어른들이 꽤 있기에 누나들은 대부분 서서 가셔요.)

 

전 누나들이 내리기 좋은 위치인 제 자리 앞으로 올거란 걸 알고 있었기에 시크하면서도 귀여워 보이게 볼에 있는 보조개를 쥐어짰어요.

 

누나들은 역시 제 앞에 오더라구요 ㅎㅎ

이미 얼굴을 익힌 누나들도 계셔서 구여움을 받으며 학교를 향해 잘 가구 있었어요

 

창 밖으로 학교의 모습이 어렴풋이 보이기에 전 내려야 함을 느꼇어요.

 

벨을 누르고 멋있게..

 

 

죠기 사이로 슉 들어갓어요.

(동그라미친부분의 봉을 잡고서 아래로 들어갔어요.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나가기가 어려웠거든요..)

 

근데 누나들이 와~ 멋있다~ 이러는 거에요...

(정말루 그랬어요 ㅠ)(지금 생각해보니 농담하신거같은데..)

 

갑자기 우쭐해지는 거에요ㅋㅋ;; 내가 뭐라도 된거 같구 막;;;

 

암튼 조금 있으면 내려야하기에 자세를 잡앗죠

 

오른손엔 가방 왼손엔 신발주머니 세팅을 마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뒷문이 열리는거에요 속도를 줄이면서;;

(급하셔서 빨리 사람들 내리게할려고 그런거 같은데;;)

 

하하.......... 짐작하시겟죠..

 

네.. 전 뛰어 내렸습니다...

 

전 뛰어내리면서 난 장혁이다 이런 상상을 하며 날앗어요,,

(그때는 화산고라는 영화에서 장혁이 그렇게 멋있었어요...)

 

 

역시 상상은 상상이었습죠..

 

전 뒹굴었고 고꾸라진채 버스뒷문 근처까지 굴러갔어요..당황TL....

 

전 정신적 공황상태가 되었어요..

어린 나이임에도......쪽팔린건 알아서 얼른 일어섯죠

 

근데 지금생각해도 참 웃긴게;;

넘어져서 갑자기 뜀틀할때 그 마무리동작아시죠? 양팔벌리고 스는거;

저도모르게 그걸 한거에요;;

아마 체육시간에 뜀틀을 배우던 시기여서 그런지; 몸이 반응 한거 같아요 ㅠ

 

그때 제 뒤에서 한 누나가  그러더군요..

 

괜....괜.....찮니..? 푸훕

괜....괜.....찮니..? 푸훕

괜....괜.....찮니..? 푸훕

 

두둥!!...웃음을 참는 것이 역력한 이 한 마디....

전 아픈것보다 너무 쪽팔리더라구요..

어서 정신을 수습하고 도망치려고하는데 그 누나가 한마디 하셨어요..

'꼬마야 가방하고 신발주머니 챙겨가야지~'

 

흐윽... 주변을 돌아보니 가방과 신발주머니가 널브러져 있더라구요..

(길가는 사람들도 막 쳐다보구 ...얼굴은 빨개지구)

황급히 수습한 채 도망쳤어요 ...

학교에 도착해보니 무릎은 까지고 옷은 더럽고.. 친구들이 왜 그러냐고 묻는데 차마

"아 이거? 버스에서 다이빙했어" 이럴수가 없더라구요 ㅠ

 

초등학생때 일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생각해도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음.. 마무리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설날 잘 보내시구요 ~ 가족이랑 보내세요

가족이랑요.. 연인이런거 말구요 ^^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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